23년 11월 10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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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10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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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인데 급여가 호날두급" 인재 경쟁에 몸값 치솟는 펀드매니저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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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지펀드 업계의 과도한 인재 경쟁으로 인해 펀드매니저의 급여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최대 헤지펀드사인 마샬 웨이스의 폴 마샬 회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투자 관련 행사에서 "재간접 펀드가 헤지펀드 산업 전체를 재편한 결과 펀드 매니저들이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안받기에 이르렀다"며 "펀드 매니저들의 몸값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먹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재간접 펀드란 자산운용사가 직접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마샬 회장은 "모두가 호날두를 자신의 팀에 두고 싶어 하지만, 호날두는 여러 명이 아니다"며 "그런데도 모두(펀드 매니저)가 호날두와 같은 수준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간접 펀드 플랫폼에서의 채용 관행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닭을 사육하는 것과 같다"며 "고객을 위한 산업을 구축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 홍콩기반 사모펀드 PAG의 공동 설립자 크리스 그라델 최고경영자(CEO)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라델 CEO는 자사 헤지펀드 사업부의 일부 직원이 경쟁사로부터 8자리 숫자의 인센티브를 제안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이것은 일시적일지라도 매우 옳지 않다"며 "특정인들에겐 좋을지 몰라도 고객과 업계에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 역대급 매출

  • 영업이익 전년대비 7% 감소. AI투자, 구조조정 여파
  • 홍은택 대표, 주주에게 사과 "리스크 최소화할 것"

카카오의 3분기 실적 변화.

"최근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인 뉴스들로 주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발생된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택시 독과점 논란 등이 겹치며 창사 아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연이은 악재로 뒤숭숭한 여건 속 카카오는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내며 외형 성장을 이뤘다. 단 계열사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뒷걸음질 쳤다.


역대급 매출 냈지만… 구조조정 여파로 수익성↓

카카오는 이날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2조 160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분기(2조 425억 원)에 이어 분기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매출은 1조 904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에는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카카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뉴이니셔티브' 손실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콘텐츠 부문 매출이 1조 131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같은 기간 뮤직 매출이 105% 늘어한 51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가 포함된 스토리 또한 8% 증가한 2491억 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포함한 제작 라인업 확대로 미디어 매출도 14% 증가한 1070억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사업 중 게임만이 12%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골프와 스포츠를 비롯한 비게임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플랫폼도 커머스의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29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늘었다. 톡비즈 매출이 비즈니스 메시지의 성장,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셔리 브랜드의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1% 늘어난 5177억 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와 페이를 비롯한 플랫폼 기타 매출도 5% 늘었다. 다음포털 QC(검색 횟수) 하락으로 포털비즈 매출은 24% 줄었다.


AI·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추진

카카오는 뉴이니셔티브 전략을 차질 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인공지능) 콘텐츠봇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PoC(기술실증)를 통해 확장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 세분화된 콘텐츠를 통해 잠재 소비자를 발굴하고, 이를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제휴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헬스케어 서비스도 속도를 낸다.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혈당관리 앱 '파스타'는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이며 연내 의료기구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홍 대표는 "(파스타는) A형, B형 당뇨 합쳐서 570만 명, 전당뇨 1500만 명을 타깃으로 하므로 시장 규모가 큰 상태다"면서 "고지혈증, 만성질환을 위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고 매출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홍 대표는 "거시경제 영향을 받아 둔화 양상을 보이다가 뷰탭을 오픈채팅탭으로 바꾸면서 광고 인벤토리가 늘어났다"면서 "늘어난 인벤토리에 비해 광고주 수가 적었으나 최근 롱테일(다수의 소액구매자) 광고주가 늘어나 이를 자연스레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산적해 있는 사업 리스크 해소에도 힘을 쏟는다. 카카오는 최근 '최고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홍 대표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구조를 다시 고민해 조직적인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면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 분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경고에 위축. 뉴욕증시 하락 마감

  • 파월 "추가 긴축 필요시 주저하지 않겠다"
  • 30년물 국채입찰 수요 저조. 10년물 금리 4.64%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로 긴축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매의 발톱을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된 분위기다. 30년물 국채입찰에서도 수요가 저조 한한 것으로 확인되자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은 것도 영향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94%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들뜬 시장에 경고장을 날린 게 시장을 위축시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우리는 2%대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에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로 긴축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물가가 끈적하고 언제든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파월 의장은 시장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은 특히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4.9%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예상보다 강한 성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약화시킬 수 있고 통화 정책 대응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총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긴축정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분기 GDP성장이 강한 소비가 뒷받침됐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과잉 긴축과 과소 긴축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추가로 긴축하는 게 적절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몇 달간 좋은 데이터에 오도될 위험과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 연준은 계속해서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파월 발언에 국채금리도 다시 뛰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6bp(1bp=0.01% 포인트) 급등한 4.632%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2bp 뛴 4.76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도 10.3bp 오른 5.0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30년물 240억 달러 국채입찰도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 하락폭은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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