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22일, 오늘의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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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9월 22일, 오늘의 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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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60만 명 운집. 두산로보틱스, '따따상' 기대감 고조

일반 청약 경쟁률 56.28대 1

두산로보틱스는 22일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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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청약에 돌입한 가운데 '따따상'(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가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눈치게임이 한창인 와중에도 두산로보틱스의 첫날 청약이 열띤 인기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마음은 바빠지고 있다.

22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권사 7곳이 일반 투자자 대상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청약 건수는 약 59만 6500건으로 집계됐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합한 통합 일반 청약 경쟁률은 56.28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증거금 및 청약건수를 보면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1조3650억 원(18만 867건), 한국투자증권이 9108억 원(16만 8892건)이었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은 6770억 원(12만 8782건), NH투자증권이 3574억 원(6만 6134건)이었다.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은 1231억 원(3만 6211건), 하나증권은 918억 원(8795건), 신영증권은 309억 원(6837건)으로 집계됐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3조5500억 원으로 확인됐다. 청약 건수와 증거금 모두 청약 첫날 기준 올해 IPO(기업공개) 투자로는 최대 수준이다.

마감일 오후 4시까지는 두산로보틱스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개인들의 눈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주관을 맡은 증권사별로 배정물량이 달라 경쟁률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곳이 눈에 띄게 높았다. 전체 신청 물량 24억 2379만 5018주 가운데 일정 기간(15일~6개월)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신청물량 비율이 51.6%(12억 5073만 8618주)에 달했다.

두산로보틱스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일반적인 IPO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올해 IPO기업 가운데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이 50% 이상을 기록한 것은 필에너지(59.23%)와 한화리츠(55.78%), 알멕(51.12%) 뿐이다. 지난해 IPO기업 중에서도 50% 이상을 기록한 곳은 LG에너지설루션(77.38%), 스코넥(59.95%), 포바이포(55.52%) 등 3건에 그쳤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다. 두산로보틱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략적 사업 인수 및 투자에 활용하여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한편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판도 아닌데 연 6% 적금 등장. 신협도 고금리 경쟁 참전

  • 전북 모 신협, 6% 온라인 적금 상품 판매
  • 특판 아닌 뱅킹앱 상품. 납입 한도도 없어
  • 충청 새마을금고 8% 적금 2시간만에 완판
  • 금융 당국, 고금리 유치 경쟁 감시 강화

신협 은행 간판사진.

최근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에서 연 8% 특판 적금을 판매하면서 예금 유치 경쟁에 나서자 신용협동조합(신협)도 고금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부 신협 지점은 월 납입 한도가 없는 일반 적금 상품에 연 6% 금리를 주고 있다. 납입 한도를 100만~200만 원으로 제한한 새마을금고와 차별화한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의 한 신협 지점이 신협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만기 1년)을 연 6% 금리로 출시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5%인데, 앱으로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면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특판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월 납입 한도도 없다.

부산과 청주, 제주 신협 지점에서도 연 5.5%의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신협 특판 금리가 대부분 연 4.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고금리에 해당한다.

최근 충청권의 한 새마을금고가 연 8% 특판 적금을 출시해 2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지점 방문 고객에 한해 판매했다. 이 상품의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1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이 지점에 출자금 100만 원을 납입할 경우 월 20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월 납입 한도가 있고 지점 방문 고객에게만 판매했다는 점에서 신협 연 6% 적금과 차이를 보인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고금리를 제공하며 예금 유치 경쟁에 나선 것은 내년 1월까지 약 100조원 가량의 예·적금이 만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늘어난 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96조 2504억 원이다. 집계 액수에는 은행권의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과 저축은행·신협·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수신 증가액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발(發) 유동성 위기가 겹치자 금융사들이 높은 금리의 예·적금을 출시해 자금 유치에 나선 데 따른 결과다. 당시 은행들은 채권시장이 얼어붙어 자금 조달 창구가 막히자 예금 금리를 연 5%대까지 높여 시중 자금을 끌어왔다. 2 금융권도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연 7%대에 이르는 특판 상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당시 금융사들의 자금 유치 경쟁이 과열되자 금융 당국이 나서 특판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금융사들은 당시 대부분 1년 만기 상품을 판매했기 때문에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96조원가량의 예·적금이 만기 도래한다. 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다시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최근 시중은행도 연 4% 중반대 적금 상품을 출시하며 예금 유치에 노력 중이다.

금융 당국은 대규모 자금 만기를 앞두고 예·적금 금리 모니터링 등 시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상호금융권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중순까지 자금 재유치 상황과 금리 수준을 매일 보고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힙해질' 준비 됐나요. 패션 심장부 대구 동성로에 '무신사' 떴다

  • 22일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정식 개장
  • 지상 3층~ 지하 2층 534평 대규모로 조성
  • 스타일 수 400개, 28개 역대 최다 피팅룸
  • 마네킹 늘리고 '무탠픽업 락커'도 운영

22일 정식 개장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세 번째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세 번째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스탠더드 동성로’가 22일 베일을 벗는다.

동성로점은 무신사가 홍대, 강남에 이어 서울권 이외 지역에 처음으로 세운 전략적 거점이다.

기존 ‘온라인 패션 플랫폼 강자’라는 이미지를 넘어 오프라인 고객까지 흡수하면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남성 캐주얼 아이템으로 가득찬 2층.

공식 개장 하루 전인 지난 21일 들러본 동성로점은 대구 핵심 상권인 동성로, 그중에서도 랜드마크 격인 영스퀘어 빌딩에 총 5개 층 규모로 자리 잡았다.

지상 3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534평 규모이며 지하 1~2층은 여성, 지상 2~3층은 남성 제품 전용으로, 1층은 유니섹스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 1층에 들어서니 가로 길이 8m의 대형 미디어 월에서 무신사 스탠더드의 23 FW 캠페인 ‘데님 앤 블루’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FW 시즌 대표 아이템인 데님 컬렉션을 비롯한 다양한 캐주얼 의류가 채워졌고 핏더사이즈와 협업한 ‘스페셜 존’도 눈에 띄었다.

2층엔 남성 캐주얼 아이템이 가득하다. 동성로점 단독 아이템(티셔츠, 스트링백)과 함께 무신사가 제작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복 공간이 오프라인 최초로 조성됐다.

3층은 남성 포멀 웨어로 채웠다. 슬랙스 전체 라인업 38종 중 25종을 모아둔 ‘슬랙스 포커스존’과 함께 올 상반기 론칭한 ‘무신사 스탠더드 스포츠’ 존, 스니커즈·부츠 등 신발을 모아둔 ‘포커스 존’이 있다.

지하 1층은 여성 캐주얼 전문으로 스웨트셔츠·코듀로이·레더 등 시즌 아이템이 모였다. 지하 2층은 ‘직장인 오피스룩’ 등에 최적화된 여성 포멀 중심이며 한편에는 언더웨어 포커스 존이 마련됐다.

라이브 피팅룸.

동성로는 대구의 대표적인 패션과 젊음의 거리로 꼽힌다. 과거보다 그 명성이 약해졌다는 평도 나오지만 무신사는 여전히 대구 상권의 힘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를 이 지역 ‘가장 편리하고 재미있는’ 쇼핑 공간으로 만들어 젊은 층을 끌어모으겠단 목표다.

이를 위해 패션 스타일 수만 400여 개에 육박하도록 몸집을 키웠고 지상 3층과 지하 2층에 역대 최다 수준인 28개 피팅룸을 설치해 편의를 극대화했다.

홍대·강남 매장과 마찬가지로 라이브 피팅 룸도 마련했다. 단순히 옷만 갈아입는 게 아니라 옷을 입은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고자 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이다.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보여주고자 기존 매장에 비해 마네킹 개수를 약 3배 늘렸고,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저녁에 오프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O2O 서비스 ‘무탠픽업 락커’도 운영한다.

무신사는 이번 대구 동성로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엔 서울 성수점을 열고 연내에 부산에 부산서면점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단순히 온라인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옮기는 데, 그리고 무신사 스탠다드라는 자체 브랜드를 알리는 데 방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사업적 규모를 대폭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로 시작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무신사 자체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독립 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만난 선진영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실 실장은 “앞서 홍대·강남점을 오픈하면서 온라인에서 만나지 못한 고객을 오프라인에서 많이 만날 수 있음을 배웠다”며 “대구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출점을 적극 늘려 더 많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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