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4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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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4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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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원, 이런 밥상이 삼시세끼 공짜" 난리난 이 회사, 어디길래?

크래프톤 사내식당 메뉴. 1만5000원 상당의 점심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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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제공 PC방…알고보니 회사?”

매끼 1만5000원의 식사가 ‘공짜’다. 맥주도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또 PC방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는 문화·외식시설이 아닌 한 게임사의 직원 지원 제도들이다.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한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내놓은 ‘크래프톤’의 얘기다. 최근 크래프톤은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직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 출근하면 먹고 마실 걱정 ‘0’

3일 1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크래프톤 사옥 35층에는 대기줄이 길어졌다. 업계 최고로 불리는 사내 식당 이용을 위해 직원들이 줄을 서면서다. 35층은 역삼동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 약 600명의 식사를 책임지는 곳이다.

크래프톤 사옥 내 맥주 코너.

대기줄은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두 가지로 나뉜 주 메뉴부터 샐러드, 즉석라면 코너, 과일과 요거트, 빵, 아이스크림 등 후식까지 차려진다. 준비된 음식이 많다 보니 직원이 들고 있는 식판에는 빈틈을 찾기 어려웠다. 가격은 무료다.

크래프톤은 한끼 약 1만 5000원 상당의 식사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점심뿐 아니라 아침·저녁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퇴근 시간에도 상당수의 직원이 저녁까지 먹는다. 그것도 모자라 별도의 도시락 메뉴를 포장해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크래프톤 사내 카페에서 판매 중인 길리슈트 라떼와 배틀그라운드 속 등장하는 길리슈트.

카페에서는 500~1500원의 가격에 모든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자사 게임 속 의상인 길리슈트를 본떠 만든 ‘길리슈트 라테’도 있다. 카페뿐 아니라 각종 캔, 병음료와 맥주는 무료로 제공한다.

식사뿐 아니라 주거도 책임진다. 원거리 거주자가 회사 근처로 이사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또 서울·경기 지역에 연고가 없는 지방, 해외 출신 직원에게는 6개월간 셰어하우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직원 지원을 위한 별도 조직까지 뒀다. 웰페어(welfare)팀이다. 기본적인 삼시세끼 제공부터 주거, 여가까지 세세한 직원 지원을 담당하는 사내 조직이다.

직원 지원 배경엔 ‘견조한 성장’

크래프톤이 직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수 있는 배경엔 회사의 견조한 성장이 있다. 크래프톤의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75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 늘었다.

성장세는 2023년에도 이어졌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성장한 18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성장뿐 아니라 대부분의 매출도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외화벌이 ‘효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체 매출의 약 94%가 해외 시장에서 나오는 매출이다.

이는 국내 주요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최근 5년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벌어들인 수입이 14조 원인데, 이 중 60%가 중국에서 발생한 매출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게임 다변화도 노린다. 연내 익스트랙션 RPG(다중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출시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일변도’라는 지적을 넘어 흥행 게임을 다양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다양한 직원 지원 제도에 대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자 하는 크래프톤 노력의 일환”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는 매출, 영업이익이 다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의 직원 지원 제도와 함께 평균 1억원 수준의 평균 연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크래프톤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900만 원이다.

높은 연봉과 업계 최고의 복지로 입사의 문턱도 높다. 신입 채용보다는 능력이 검증된 경력 사원 위주로 채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넌 내가 꼭 죽인다' 배달음식 식었다고 '살인예고'한 손님

사연자가 받은 리뷰 사진.

배달시킨 음식이 식었다며 전화로 폭언하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살인 예고' 리뷰를 남긴 손님 때문에 장사에 회의감을 느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장사에 참 회의감 들 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한다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 30분쯤 술과 음식 배달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2시간 뒤 그는 음식이 식었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았다.

A 씨는 당시 통화 녹취록을 풀어쓰면서 손님이 다짜고짜 "음식이 쳐 식었는데도 맛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가 "죄송하다"며 "연휴 새벽이라 기사가 부족해 배달 시간이 좀 많이 소요돼 음식이 식었나 보다"고 사과했지만, 손님은 "음식이 쳐 식어도 잘 처먹었다"고 대답했다. A씨는 해당 주문이 배달까지 30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A 씨는 재차 "죄송하다. 어떻게 해드리면 되냐"고 물었으나 손님은 "어떻게 해달라는 게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A씨는 거듭 사과하면서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으나 손님은 "이미 배때기에 다 쳐들어갔는데 뭐 어쩌냐"라고 비꼬았다. 화가 난 A씨는 "비꼬지 마시라"며 "어떻게 해드려야 하냐. 전화로 고객님 계속 상대할 수가 없다. 고객센터 통해서 연락하시라"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이 손님은 곧바로 다시 전화를 걸어 "××놈이 전화를 처 끊고 ×× 이야. 죽여버린다", "내 배 속은 쓰레기통이냐" 등의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후 해당 손님은 배달 앱에 별점 1점과 함께 '넌 내가 꼭 흉기로 찔러 죽인다'는 리뷰를 올렸다.

놀란 A 씨는 결국 지구대에 찾았다. 손님은 경찰과의 통화에서 "(내가) 협박당했고, 사과도 없이 환불해주겠다는 말만 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가 경찰에 녹음한 통화 내용을 들려주자 그제야 리뷰를 지우고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어머니를 대동해 지구대를 찾아왔다. 처음에는 "내 아들이 뭘 잘못했냐"라던 어머니는 통화 내용을 들려주고 리뷰를 보여주자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고 A씨는 전했다.

손님을 직접 대면한 A씨는 "마음 같아선 끝까지 가고 싶은데 젊은 애니까 봐줬다"면서도 "한 15살은 어려 보이는 조카뻘 애한테 이런 소리나 듣고 장사에 회의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살인 예고인데 왜 봐주냐. 욕설도 아니고 흉기로 찔러 죽인다는데 왜 그냥 넘어가시냐. 그러다 진짜 누구 하나 죽는다", "마음고생하셨다. 제가 다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버랜드, 4일부터 쌍둥이 아기 판다 일반 공개

에버랜드 판다 가족의 모습. 엄마 아이바오, 첫째 루이바오, 둘째 후이바오.

에버랜드가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오는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판다들은 그동안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로 생활해 왔고 에버랜드 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매일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한다. 쌍둥이들이 사람들에 적응하도록 판다월드 관람 인원은 축소 운영된다. 향후 쌍둥이들의 적응 상황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강철원 사육사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아기들의 체중이 현재 모두 11㎏을 돌파하고, 최근부터는 엄마를 따라서 잘 걸어 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일부 기간에는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푸바오, 아빠 러바오까지 다섯 판다 가족을 동시에 모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 생태 습성상 독립한 푸바오가 쌍둥이 동생들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지 못하지만, 교차 방사 등 공간 및 시간 조정을 통해 판다월드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푸바오,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가족 모두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더욱 세심하게 케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다. 지난 10월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에 약 70만 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이름을 지었다.

생후 4개월인 지난해 11월 촬영한 루이바오, 후이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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