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27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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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27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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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밤부터 시간당 50mm 쏟아진다. 오늘 출근길 물폭탄 주의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26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에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물폭탄을 주의해야 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이튿날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제주의 경우 27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60㎜의 거센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취약 시간대인 밤부터 아침 사이에 내리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0~150㎜로 가장 많겠고 산간 지역에는 20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울릉도·독도에도 30~1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동부, 전남권, 경북 북부내륙, 경남 남해안에는 120㎜ 이상 오겠고 강원 동해안은 10~50㎜ 정도다.

장맛비는 27일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인 후 28일 대부분 멈추겠다. 다만 이후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9일부터 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부터 30일까지는 우리나라 전역에, 토요일인 다음 달 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오겠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새벽 3시를 기해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이어 인명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하천·산간·계곡·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통제와 대피를 지시했다.


배우지도 않는 '합성함수'도... 교육부가 공개한 '반성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킬러문항' 배제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의 ‘킬러문항’ 핀셋 제거 방침을 밝히며 그간 논란이 됐던 킬러문항을 공개했다.

고차원적인 접근 방식, 추상적 개념 사용뿐 아니라 교육과정에 포함된 내용이라 해도 지나치게 많은 요소가 얽혀 있는 경우 킬러문항으로 분류했다. 교육부는 최근 3년간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 등 4개 시험에서 22개 킬러문항을 골라내 26일 발표했다. 과목별로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 문항이다.

국어 과목의 킬러문항으로는 지난해 치러진 수능에서 가장 높은 오답률(EBS 채점 기준 약 84.9%)을 낸 17번 ‘게딱지 문항’이 소개됐다.

기초대사량에 관한 ‘클라이버 법칙’이 지문으로 제시된 대표적인 융복합형 문제였다.

스위스 생물학자 막스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에 관한 연구가 지문으로 나왔는데, 수험생들로서는 클라이버가 최소 제곱법으로 도출한 법칙을 토대로 수컷 농게의 게딱지 폭과 집게발 길이 간 연관성을 추론해야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적 직선의 기울기, 편차 제곱 합, 일반적인 그래프와 L-그래프의 개념 차이 등 다양한 수학적 지식을 파악하고 해당 내용의 의미를 지문에서 찾아야 한다. 추론해야 할 정보량이 과다하다”라고 설명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선 프리드리히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8번 문항 등이, 최근의 6월 모의평가에선 청록파 시인으로 알려진 조지훈의 ‘맹세’ 등 2개의 시를 지문으로 제시한 뒤 의미 해석을 요구한 문항 등이 킬러문항으로 꼽혔다.

이들 문항은 제한된 시간 안에 여러 정보를 한꺼번에 이해해야 풀 수 있는 고난도 추론형에 가깝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국어 교사 출신인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정보를 동시에 추론해야 하는 문항”이라며 “추론형은 이전부터 자주 나오던 문항이라 융복합형보다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의 9개 킬러문항은 모두 주관식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출제된 공통과목 22번 문항의 경우 오답률이 94.5%로 가장 높았다. 100명 중 5~6명 정도만 정답을 맞힌 셈이다. 그다음으로 오답률(94.3%)이 높았던 미적분 30번 문항은 지수함수, 삼각함수 등이 결합한 형태였다.

교육부는 “공교육에서 다루는 수준보다 복잡한 형태여서 수험생의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영어 과목의 킬러문항은 교과과정보다 어려운 수준의 문장구조와 추상적 개념이 담긴 지문을 사용한 ‘빈칸 추론형’이 대부분이었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수능 공통과목 34번 문항(오답률 83%)으로 미국 철학자 헨리 슈의 저서를 인용한 문항이었다.

교육부는 “시간 흐름의 이해라는 추상적 개념이 지문에서 다뤄져 내용 이해가 어렵고, 지문에서 구조가 복잡하고 긴 문장이 사용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킬러문항 선정은) 교육과정 안이냐, 밖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에서 다룰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것이 기준”이라고 말했다.


중앙선 넘은 무면허 음주트럭에 '꽝'... 남편 숨지고 아내 중상

무면허 만취 운전 사고 현장.

전북 완주에서 만취한 트럭 운전자가 무면허로 차를 몰다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60대 남편이 숨지고 아내(60대)가 크게 다쳤다.

26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완주 경천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1톤(t) 짜리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을 달리던 60대 남편 B 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에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 내에 탑승한 B씨가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 씨의 아내도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완만한 커브에서 급격히 핸들을 꺾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 씨의 음주 여부 등도 포함해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의조 사생활' 뭐길래..SNS에서 "영상 팝니다" 2차 가해

  • 소속사 측 "근거 없는 루머. 성적인 비방 유포, 수사의뢰"

황의조 선수.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의조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관련 동영상을 금전 거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26일 오전 10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황의조 영상'이 검색어로 올라와 있다. 해당 검색어를 클릭해 보면 "황의조 영상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문제의 판매자들은 전날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에 폭로한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인증하면서 개당 1000~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또 일부는 계정 팔로우 후 메시지를 보내면 무료로 공유해주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황의조 영상 공유해 달라", "보고 싶은데 돈 주고 사고 싶지 않다", "이 사이트 들어가면 영상 있다" 등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황의조 영상 파는 사람들은 내가 다 신고할 거다. 황의조가 무슨 잘못을 했든 성관계 영상 유포하는 것 자체가 성범죄"라고 경고했다.

한편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 스포츠는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뜬소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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