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26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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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26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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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전망대 가겠다" '막무가내' 오토바이 남성들에 軍 공포탄

  • 오토바이 탄 남성 3명, 제진검문소에서 소동
  • 초병, 공포탄 두 차례 발사해 제지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미리 출입 신청도 하지 않은 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가겠다며 군 당국의 검문소를 막무가내로 통과하려는 소동을 일으켰다.

결국 초병은 지면에 공포탄을 발사해 이들을 제지했다.

25일 연합뉴스와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았다.

이들은 "통일전망대에 가겠다"며 검문소를 지나가려 했다.

이에 초병들은 규정상 오토바이는 출입을 제한하는 점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미리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이들의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이들은 사전에 비무장지대 출입사무소에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고성 제진검문소로 통하는 7번 국도의 모습.

그러나 남성들은 군 초병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수긍하지 않은 채 계속 출입하겠다는 뜻만 거듭 밝혔다.

이에 초병들은 지면을 향해 두 차례 공포탄을 발사해 이들을 막아 세웠다.

군 관계자는 "여러 차례 반복해서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정중하게 안내했는데도 (이들이) 계속 들어가려고 해 공포탄을 하향 발사했다"면서 "정당하게 제지하고 지침대로 대응했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남성들의 행동이 초병 위협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해 향후 군형법에 따라 이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북위 38도 이북 88㎞ 지점에 있는 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전망대로, 금강산과 동해를 볼 수 있어 실향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장소다.


수도권 출근길 시간당 40mm 집중호우. 1차 장마 시작

장맛비가 내린 2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5일 우리나라로 올라온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6~27일 전국에 폭우가 예보됐다.

특히 비구름이 한반도 중심을 통과하는 26일 오전 출근길에 중부지방과 호남·경남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시간당 15㎜ 이상’이면 굵은 빗줄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걸쳐 있던 정체전선이 26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정체전선과 함께 한반도로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南風)이 비구름대의 위력을 키우겠다.

이번 장마는 25~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0㎜ 안팎 비를 뿌린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28일부터 주말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를 뿌리겠다.

일본 규슈 지방을 휩쓴 장마전선은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해 25일 낮까지 제주와 남해안에 100㎜ 이상 많은 비를 쏟아냈다.

비구름대는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서해상을 통과하겠다.

이때 비의 영향권에 놓이는 중부지방과 경상·호남권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이번 비의 ‘정점’이 26일 오전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 교통 사고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후 비구름대는 26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다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강한 비를 쏟아내겠다.

장마전선은 평년보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바다를 지나며 많은 양의 수증기를 흡수해 덩치를 키워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여기에 중국 쪽 저기압과 일본 쪽 고기압 사이에 만들어진 ‘바람 통로’로 남쪽에서 온난 습윤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됐다.

비구름대가 습기를 공급받아 강수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5~2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 호남·경남권 80~150㎜, 수도권과 충청·경북·강원권 30~100㎜ 등이다.

제주 산지는 5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2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 현상도 우려된다.

제주·남해안·지리산은 강수량이 최대 시간당 40~60㎜에 이르겠고, 나머지 지역도 시간당 20~40㎜의 비가 예상된다.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다. 이번 비의 정점은 제주도가 25일 오전부터 밤, 경상·전라권이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이 26일 새벽부터 오전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장마를 앞두고 중부지방 일부에 발령됐던 폭염 특보는 25일 해제됐다.

26일부터는 전국 기온이 25일보다 2~7도가량 떨어지며 선선해지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보됐다.

비는 27일 중부지방이 저기압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그러나 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25~27일 내린 비를 ‘1차 장마’로 본다면, 27일 오후부터 일본 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정체전선을 형성해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차 장마’를 만들겠다.

이번 한 주 내내 우리나라 전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비 피해를 안기는 것은 1차 장마보다는 28일부터 시작하는 2차 장마일 가능성이 크다.

2차 때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의 형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남북으로 폭은 좁고, 동서로 긴 모양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형태의 정체전선은 집중호우를 뿌린다는 특징이 있다.

비 피해는 절대적 강수량도 영향을 미치지만, 배수 시설 등 사회 인프라가 감당할 수 있는 양 이상의 많은 비가 단시간에 퍼부을 때 더 크게 발생한다.

작년 8월 8일 서울을 잠기게 만든 141.5㎜의 집중호우 당시에도 정체전선의 모양이 폭은 좁고, 길이는 길었다.

같은 양의 비라도 정체전선 폭이 넓으면 적은 양의 비가 넓은 지역에 골고루 내린다.

반대로 폭이 좁으면 많은 양의 비가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진다. 물이 좁은 구멍을 통과할 때 강하게 내뿜는 것과 유사하다.

작년 집중호우 때도 폭이 좁은 정체전선 바로 아래 놓여 있던 중부지방에 하루 100~30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주일에 걸쳐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장맛비가 예보되면서 작년과 같은 지역별 극단적 강수 편차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부지방은 폭우, 남부지방은 가뭄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장마가 끝난 후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수증기를 보낼 수 있는 ‘엘리뇨 현상’이 점차 강해지면 8월에도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 주문하면 2035년에나 받아요" '귀하신 몸'된 비행기

21일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 54회 국제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A321 XLR 항공기가 전시 비행을 하고있다.

  • 폭증한 항공 수요, 생산이 못 따라가
  • 주문 계약 코로나 이전 넘어서기도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항공업계가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금 주문하더라도 수년 후에야 받을 수 있는데도 “사겠다”는 요청이 각 항공사로부터 항공기 제조업체로 쏟아지는 모양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 항공사 경영진을 인용해 “팬데믹 이후 비행에 대한 수요가 식을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에어쇼 첫날인 지난 19일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인도 저비용항공사 인디고로부터 여객기 500대를 주문받았다.

그러나 이 여객기는 2030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마저도 빠르게 잡은 기준으로 인도 시점은 2035년까지도 늦춰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WSJ은 올해 6월 기준 항공사와 항공기 제조업체는 총 1,429대의 여객기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총 주문량(1,377대)을 넘어선 수치다.

항공우주 연구회사 에이전시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파리 에어쇼에서의 주문 건수만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항공업계는 활기를 되찾았지만, 항공기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 등은 부품은 물론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에어쇼 개막 이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말까지 보잉의 공급망은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CEO도 “경기 침체에도 항공사 예약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수요를 채울 만큼 빨리 비행기를 만들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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