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23일, 오늘의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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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6월 23일, 오늘의 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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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5부제 풀리니  신청 급증. 5시간 만에 13.4만 명 몰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창구에 청년도약계좌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

  • 6월 22일 부터 출생연도 끝자리 관계없이 신청 가능
  • 누적 55만명, 금융위 "각 은행 전산 원활하게 운영 중"

5년간 매월 70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까지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5부제 가입 제한이 풀리자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출시 6일차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가입 신청자는 약 13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초반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지난 5영업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로 가입 신청일을 제한한 5부제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취급은행에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금융위는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각 은행의 전산은 원활하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출시 첫날 7만7000명이 가입을 신청했으며 이틀째인 16일에는 신청자가 8만 4000명을 기록했다. 19일과 20일에는 각각 7만 9000명, 8만 8000명이 가입을 신청했고 전날에는 8만 8000명이 신청했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신청자가 약 6만500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부제 제한이 풀리면서 2배 이상 많은 청년들이 몰린 셈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가입 신청자는 약 55만 명을 기록 중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이번 달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매월 2주 간 신청할 수 있다. 7월에는 3~14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대상은 연령과 개인소득, 가구소득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청년이다.

연령 기준은 계좌 개설일 기준으로 만 19~34세이다.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은 연령 계산 시 제외되는데 6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개인소득의 경우 직전 과세기간(2022년 1~12월) 총급여가 7500만원 이하여야 가입 자체가 가능하다. 직전 과세기간 소득 확정이 매년 7월께 이뤄지기 때문에 소득 확정 전까지는 전전 연도 개인소득 요건을 따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가구소득은 가입 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이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여의도 30만원, 광화문 27만 원. 직장인 '런치플레이션'에 비명

  • 서울 5개 업무지구 월 평균 금액 분석

서울 시내 한 한식뷔페의 점심시간.

"구내식당 있는 회사가 부러워요"

치솟는 물가에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은 일상 용어가 됐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음식이나 커피·음료로 끼니를 해결하는 직장인도 늘고 있다.

강남이나 판교 등 벤처기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점심 무료 제공'이 대표 복지혜택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의 점심 시간대(11~14시) 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3년 1~5월 5개 업무지구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한 달간 약 23만 9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건수는 21건으로, 결제 시마다 약 1만 1000원을 소비했다. 지역별 이용금액은 여의도가 30만 3000원으로 가장 많고, 광화문 26만 6000원, 강남 21만 7000원, 구로 20만 9000원, 판교 15만 7000원 순이다.

2019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한 달간 이용하는 금액과 건당 이용금액이 각각 17%(3만5000원), 13%(1300원) 증가했다. 2019년에는 직장인들이 점심값으로 한 달간 약 20만 4000원을 썼다. 결제 건수는 20.3건이었으며, 건당 이용 금액은 약 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 증가가 높은 지역은 여의도, 광화문, 구로, 강남, 판교 순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의 경우 2019년 24만9000원에서 2023년 30만 3000원으로 늘어났다.

건당 이용금액은 강남에서 15%(1400원) 증가해 분석 지역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광화문 12%(1300원), 구로 12%(1000원), 여의도 7%(800원), 판교 3%(300원) 순으로 증가했다.

올해 1~5월 직장인 점심시간 업종별 건당 이용금액은 음식점이 2019년 1만2300원에서 19% 상승한 1만 47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커피·음료는 4600원에서 18% 상승한 5400원, 편의점은 4200원에서 20% 증가한 4700원이다.

음식점의 건당 이용금액은 광화문이 1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은 1만 4100원으로 2019년 대비 23%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금액이 비중은 소폭 줄어든 반면, 커피·음료와 편의점 업종의 이용금액 비중이 소폭 늘어났다는 것이다. 올해 1~5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이용한 업종별 카드 이용액의 비중은 음식점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 줄었고 커피·음료와 편의점은 각각 1%씩 늘었다.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이용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메뉴는 샐러드(383%)로 나타났다.

광화문은 △샐러드 554% △김밥 50% 순으로 증가했다. 강남은 △샐러드 272% △마라·샹궈 132%, 여의도는 △샐러드 1443% △덮밥 876%, 구로는 △샐러드 577% △마라·샹궈 477%, 판교는 △참치 361% △가락국수 175%로 각각 증가했다.

성별 이용 비중을 보면 샐러드(62%)와 마라탕(60%)은 여성 직장인, 한식뷔페(80%)와 해장국(67%), 횟집(61%)은 남성 직장인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점심시간 이용 데이터를 통해, 직장인들의 외식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업무 지구별로 단가와 선호하는 점심메뉴 등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2600선 회복 실패... K-원자력, 조선 株도 '주춤'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6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이룬 가운데 그간 급등했던 일부 조선, 원자력 종목들에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주가가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7포인트(0.43%) 오른 2593.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2억원, 1284억 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363억 원 순매수했다.

전날(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줬으나 최근 지속된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 보험이 1%대 상승했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통신업, 제조업, 금융업 등이 강보합세였다.

반면 기계가 1%대 하락했으며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음식료품, 운수창고, 증권 등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POSCO홀딩스(3.53%)가 3%대 상승했다. 아울러 삼성전자(1.13%), LG에너지설루션(1.97%), 셀트리온(1.64%), KB금융(1.92%), 신한지주(1.46%)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28%), 현대차(0.98%), 기아(0.6%), 카카오(0.4%) 등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최근 급등한 두산에너빌리티(6.54%), HD한국조선해양(2.57%) 등도 하락 마감했다.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CJ CGV도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940원(8.22%) 내린 1만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지난 20일 CJ CGV는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7470만주를 새롭게 발행되는데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4772만 8537주)의 1.5배가 넘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POSCO홀딩스를 중심으로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고 운수장비, 섬유의복 업종도 수익률 하위권을 차지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상승 마감.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1%대 올라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0.08%) 오른 876.3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43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 원, 459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선 금속이 1%대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화학, 유통, 소프트웨어, 기타 서비스 등이 강보합세였다.

반면 통신장비,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비금속,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1.34%) 오른 26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엘앤에프(1.63%), 펄어비스(0.59%), 셀트리온제약(1.16%), 포스코 DX(10.17%) 등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JYP Ent.(0.3%), HLB(1.11%), 카카오게임즈(1.4%, 에스엠(3.8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294.9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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