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27일, 오늘의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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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6월 27일, 오늘의 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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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인하 총대 멘 업계 1위 농심. 제분, 라면업계도 동참 초읽기

  • 농심, 제분업체와 판매장려금 얹어 밀가루 공급 계약
  • 평균 5.0% 수준 인하 효과. 라면, 새우깡 값 내리기로
  • 삼양식품도 12개 라면 제품 가격 4.7% 인하
  • 다른 라면, 제분업체도 비슷한 방식의 계약 이어질 듯

물가당국의 거센 가격인하 압박에 라면업계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 CJ제일제당(097950)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분업체들이 라면업계 1위 농심에 평균 5.0%의 판매 장려금을 얹어 밀가루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면 서다. 농심은 이를 바탕으로 7월 1일부로 신라면 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했다. 곧장 삼양식품도 12개 라면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업계 전반으로 동참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라면판매대에 농심 신라면이 진열돼 있다.

농심은 7월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농심은 CJ제일제당과 두 달여 전 대규모 밀가루를 공급받고 일정 비용을 보존해주는 판매장려금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체들과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간담회를 가진 직후 다른 제분업체들도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농심에 밀가루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라면 가격 인하의 여력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당초 정부가 요구했던 제분업계가 공급하는 밀가루 가격 일괄 인하의 방식은 아니지만 판매장려금으로 사실상 인하의 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 각 제분업체들의 판매장려금 수준은 전체 공급액의 5.0% 수준으로 농심은 이를 반영해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조정했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전격적으로 라면 가격 인하를 결정하자 곧장 삼양식품(003230)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삼양식품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 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뚝이(007310)와 팔도 등 다른 라면업체들도 가격인하에 동참할 전망이다. 이날 농심과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하 소식이 알려진 직후 각 라면업체들도 즉각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물가 부담 완화가 취지인 만큼 가급적 최대한 빠른 시점에 인하 여부와 인하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제분업체들로부터 판매장려금을 받고 밀가루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공식화됨에 따라 다른 라면업체들도 각 제분업체들과 동일한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라면업체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가격 인하율은 농심, 삼양식품과 비슷한 5%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제분업계도 농심의 라면값 인하 발표에 따라 가격인하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제분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인하에 대해 원론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에는 공감하지만 고민은 깊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 123% 뛰었는데...'세계 1위' 中 비야디는 헛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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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죽기 채 1%도 안 올라

中 전기차 보조금 지원 중단 탓

버핏도 8600만 달러 규모 매각

니오, 재무위기 직격탄에 13% 하락

모든 차종 리뉴얼 나선 리오토

판매량 급성장하며 62% 급등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가 전기차 세계 판매 1위에 올라섰지만 올해 들어서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이 작년 12월 말 끝난 데다 테슬라 등 경쟁사들의 판매가격 인하 전략으로 비야디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지원 요청에 최근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원 정책을 2027년까지 재연장했지만 주식시장 우려를 불식하기엔 미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또 비야디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버크셔가 비야디 주식 일부를 또 매각했다면서 아직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버크셔가 홍콩증권거래소(HKSE)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는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비야디 주식 250만 주를 팔았다. 매각 규모는 8600만 달러(약 1120억 원) 상당이다. 이로써 버크셔는 비야디 지분율을 9.2%에서 8.9%로 줄였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버크셔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비야디에 총 2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비야디 지분 10%를 확보했었다. 작년 8월 말 투자 14년 만에 처음으로 수익률 약 33배 수준에서 매각하기 시작해 수차례 매각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약 200만 주를 팔았다.

비야디는 1995년 설립된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이자 중국 2위 2차전지 기업이다. 2002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데 이어 2011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위탁생산(OEM), 자동차, 전기차 2차 전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리튬,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모터, 전력반도체(IGBT), 폐배터리 등 전기차의 모든 생산 단계를 수직계열화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비야디는 작년 186만대를 판매하며 테슬라(131만 대)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1위 업체로 등극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작년의 2배에 가까운 300만~360만 대에 이른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올해 전체 중국 전기차 판매가 850만∼900만 대에 이르고, 2025년에는 12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비야디 주가는 올해 들어 1%도 오르지 못했다. 전날 비야디는 연초 대비 0.9% 오른 25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123% 오른 테슬라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다만 주가는 2020년 한 해 동안 303.6% 급등한 뒤 2021년 29.7% 상승했고, 2022년 5.1% 하락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비야디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201억위안,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1% 증가한 41억 위안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55만대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증권가는 비야디가 올해 판매 목표 3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강희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력 수출 시장은 러시아와 수입관세가 없는 동남아시아고 해외 공장이 확보된 곳은 인도, 태국, 브라질로 신흥 시장 중심"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두 번째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한데 유럽 시장은 관세, 물류비 등으로 수출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비야디의 유럽 공장 건설·완공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시행해오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을 올해 중단했다. 이에 전기차 판매는 큰 타격을 입었다. 전기차 업계의 아우성이 터져 나오자 이달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 연장을 발표했고, 중국 전기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2025년 말까지 전기차 구매세 100%를 감면하고, 2026~2027년에는 구매세의 50%를 감면한다는 내용이었다.

2·3위 업체인 중국 리오토(LI)와 니오(NIO)는 주가가 상반된 모습이다. 리오토 주가는 올해 들어 62% 오른 반면 니오는 주가가 13% 하락했다. 리오토는 전 모델 라인업이 리뉴얼된 작년 4분기부터 판매량이 급성장 중이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오토는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5만2500대로 스타트업 중 가장 유의미한 판매 실적을 냈다"며 "20만 위안 이상급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1%,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1위를 기록하며 스타트업 중 브랜드 파워가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반면 니오는 최근 재무 위기를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두 분기 판매 부진이 영업 현금에 부담을 줬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니오는 이달 들어 모든 판매 차종 가격을 3만 위안(약 540만 원)씩 내리기로 했지만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미 4~5월 전기차 판매량은 월 1만 대 미만으로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 늘어난 근로, 자녀장려금. 하반기에 받으려면?

일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근로, 자녀장려금이라는 제도가 있다.

지난해 소득 기준으로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게 1년 전보다 10% 늘어난 2조 2800억원이 지급됐다.

하반기에는 어떤 분들이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근로,자녀장려금은 말 그대로 소득이 있기는 하지만, 그 액수가 적은 근로자나 사업자에게 주는 지원금인데요.

지난해 소득 기준으로 장려금을 받은 가구의 평균 수령액은 11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습니다.

올해부터 장려금의 최대 지급액이 올라서 그런건데, 총 지급 규모는 1년 전보다 2670억 원 증가한 금액인데요.

근로장려금부터 살펴보면 단독 가구는 평균 15만원, 홑벌이는 25만 원, 맞벌이는 30만 원 증가했습니다.

자녀장려금은 부양자녀 1명당 80만원으로 10만 원 더 늘었습니다.

장려금을 미리 신고한 분들은 오늘(27일) 대부분 다 받으셨을 텐데요.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이 있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의무가 있는 가구는 오는 8월 말에 받게 됩니다.

계좌를 신고하지 않았다면 국세환급금 통지서와 신분증을 갖고 우체국에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장려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신청 기간을 놓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는 11월 30일까지 접수하면 신청일로부터 넉달 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근로소득에 대한 장려금은 오는 9월부터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가구 형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 소득 기준이 다르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특히 반기 신청은 근로소득자만 가능한데요.

근로소득뿐 아니라 사업이나 종교인 소득이 있는 분들은 매년 5월 정기 신청 기간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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