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24일, 오늘의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정보

23년 11월 24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11. 24.
반응형

"무궁화꽃 게임 중 신경 손상" '오징어게임' 참가자들 소송

  • 현실판 오징어게임 소송전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스틸 컷

반응형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59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공개됐다.

그런데 일부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는 최근 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공동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이 로펌의 대니얼 슬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며 “그들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라고 주장했다.

로펌은 이번 청구서 발송이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증거를 수집한 뒤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피해를 본 다른 잠재적 청구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참가자는 게임쇼의 첫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스틸컷.

제작사 측 “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넷플릭스와 스튜디오 램버트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 대변인은 “참가자 가운데 누구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매체에 밝혔다.

총괄 프로듀서 스티븐 램버트는 최근 할리우드리포터 인터뷰에서 촬영 중 부상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TV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내걸었고, 456만 달러(약 59억 2800만 원)의 상금을 받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대본이 없는 수많은 서바이벌쇼에 비해, 또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성공한 수많은 쇼에 비해 훨씬 더 나았다”라고 답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겨울 영국에서 촬영됐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은 영국 베드포드 셔에 있는 전 왕립 공군 기지였던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추운 날씨에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촬영 중 일부 참가자들이 저체온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참가자 456명 중 3명이 의료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 리얼리티 쇼의 첫 에피소드 다섯 편을 22일 공개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쇼가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의 미학을 충실히 재현하기는 했지만, 비평가와 시청자들에게는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이케아' 한국 상륙했다. 규모만 900평, 어디에 들어오길래

  • 일본 최대 가구, 인테리어 기업 '니토리'
  • 체류형 매장 변신 나선 이마트에 입점

이마트 하월곡점에 입점한 '일본의 니케아' 니토리의 한국 1호점 매장.

이마트의 체류형 매장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 하월곡점이 ‘일본의 이케아’ 니토리 한국 1호점을 앞세우며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다이소, 풋마트 등도 품었다.

23일 이마트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점에서 니토리 첫 개장 행사와 하월곡점 재개장 기념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한채양 이마트 대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다케다 마사노리 니토리 대표,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 대표는 “다케다 대표가 직접 이마트 니토리 매장을 둘러보며 판매사원처럼 내게 가구의 용도, 특징, 장점 등을 소개해줘 경영자로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며 “니토리가 한국에서 정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케다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2988㎡(900평) 규모로 매장을 내줄 수 있는 곳이 한국에선 이마트뿐이다”며 한국 첫 상륙지로 이마트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마트는 이로써 올해 운영 중인 133개 점포 중 하월곡점을 포함해 13개 점포의 리뉴얼을 완료했다. 남은 4분기 최대 2개 점포를 더 리뉴얼한다. 회사는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고객과 함께 하는 공간’을 목표로 기존 점포의 ‘체류형 매장’ 전환을 지원해 왔다.

하월곡점은 쇼핑 고객들이 체험하기 좋으면서 가성비도 함께 충족할 입점 업체를 유치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하월곡점은 7603㎡(2300평) 규모였던 이마트 직영매장을 2545㎡(770평) 축소해 5058㎡(1530평) 매장으로 압축했다. 반면 입점 업체를 위한 면적은 2645㎡(800평)에서 2545㎡(770평)를 확대해 5190㎡(1570평)으로 확장했다. 여기에 니토리, 다이소, 풋마트 등 입점 업체를 이식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2012년 개장 이후 11년 만에 재개장이다.

니토리 하월곡점은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이번 한국 1호점 개장 기념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주요 인기 품목 200여 개 대상으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하월곡점에 2988㎡(904) 평 규모로 한국 1호점을 개장한 니토리는 일본 최대 가구·홈퍼니싱 소매 기업이다. 1967년 가구 전문점으로 시작해 일상용품 및 잡화까지 운영 상품군을 늘려왔다. 니토리는 일본에 803개 점포를 갖고 있고 아시아에는 15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선 연간 4억 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월곡점은 생활용품 균일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소를 이날 함께 개장했다. 다이소 하월곡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매대 주제를 ‘하늘에서 쏟아지는 산타의 선물’로 정했다.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고, 가성비 높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하월곡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신발 편집숍으로 알려진 풋마트를 신규 입점 업체로 선정해 264㎡(8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풋마트 하월곡점은 개장 기념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전 품목 대상 20% 할인, 단독 특가상품 판매, 스포츠 양말을 사은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풋마트는 2002년에 설립한 대한민국 슈즈 멀티 스토어로 가산동 1호점 개장 이후, 최근에 오픈한 하월곡점까지 총 51호점을 운영 중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라코스테 등 글로벌 브랜드와 더블스타, 디맨, 코쿠이 등 PB브랜드를 판매한다.

점포 리뉴얼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고객 수가 5.8% 늘어났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치던 영업이익을 3분기에 다시 성장세로 바꿔놨다. 체류형 매장을 내세우며 고객 수를 끌어올리면서 본업 경쟁력을 되살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월곡점 리뉴얼을 주도한 조정미 이마트 리징담당 라이프스타일팀장은 “이마트 하월곡점에 니토리 한국 1호점과 다이소 등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유치했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집중해 고객들이 이마트에서 쇼핑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입점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학생들 앞에서 교사 목 조른 학부모. 실형 나오자 "아이 혼자 집에 있다"

지난 7일 인천지법 앞에서 인천교사노동조합이 교사를 폭행한 학부모를 엄벌해달라며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한 참가자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30대 학부모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 9 단독 정희영 판사는 23일 선고 공판에서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정 판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하는 교실은 최대한 안전성을 보장받아야 할 공간"이라며 "피고인은 정당한 이유도 없이 수업 중인 교실에 침입해 폭언하고 교사에게 상해를 입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도 의문이어서 엄벌이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판사가 "도주 우려 있다고 판단돼 법정에서 구속한다"라고 하자 A 씨는 "아이가 혼자 집에 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 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하던 여성 교사 B 씨에게 욕설하면서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겨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자 일행 2명과 함께 학교에 찾아갔다.

이후 교실에 들어가 교사에게 "넌 교사 자질도 없다"라거나 "경찰·교육청과 교육부 장관에게도 이야기하겠다"며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 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며 소리를 질러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욕설을 하지 않았고 교사의 목을 가격하거나 팔을 잡아당긴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당시 목격자인 학생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A 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판사는 또 A 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한 학생들이 수업받던 교실에 찾아가 교사를 때린 행위는 앞으로 학생들이 피해 신고를 주저하게 할 수 있어 형량을 가중할 사유라고 덧붙였다.

B 씨는 탄원서를 통해 "사건 후 외상 후스트레스장애와 배뇨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일부 아이들은 피고인의 보복이 두려워 증언을 거절하기도 했다"라고 호소했다.

인천교사노조도 재판 과정에서 A 씨의 엄벌을 촉구하며 탄원서와 1만 명의 이름이 담긴 온라인 서명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인천교사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학교와 교사에 대한 악성 민원인에게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라며 "교사의 인권과 교육할 환경을 보장하도록 초석을 다지는 역사적 판례로 남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반응형

'뉴스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11월 28일, 오늘의 뉴스  (10) 2023.11.28
23년 11월 27일, 오늘의 뉴스  (9) 2023.11.27
23년 11월 23일, 오늘의 뉴스  (14) 2023.11.23
23년 11월 22일, 오늘의 뉴스  (10) 2023.11.22
23년 11월 20일, 오늘의 뉴스  (42)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