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19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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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19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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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노화 앞당긴다" 비만, 흡연보다도 더 나쁜 '이것'

  • 불안한 주거 환경, 연간 17일 빨리 늙게 해
  • 자가 소유자 노화 가속도는 불과 3일

서울 성북구의 빌라촌. 기사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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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주거 환경이 비만, 흡연보다 신체 노화를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에식스대와 호주 애들 레이드대 연구진은 학술지 '역학 및 지역사회건강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불안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생물학적 노화란 실제 나이와 관계없이 신체 조직과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뜻한다.

연구진은 백인 영국인 1420명의 거주환경과 건강정보를 수집했다. 혈액 표본으로 유전자(DNA)를 분석해 개인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민간 주택을 임차해 거주하는 세입자는 실업, 비만, 흡연 등을 겪은 사람보다 연간 17일 정도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 가속도는 실업이 9.9일, 비만이 8.4일, 흡연이 7.7일이었다.

주거환경이 안정되면 노화 속도는 줄어들었다.

자가 소유자의 노화 가속도는 연간 3일에 불과했다. 장기 임대 기간을 보장받고 임차료의 상당 부분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공공 임대주택 세입자는 연간 4.8일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주거 환경도 노화를 앞당기는 원인 중 하나로 조사됐다.

거주 공간이 좁은 환경은 연간 5.1일 더 빨리 사람을 늙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시설이 부족한 열악한 주거 환경은 8.8일, 누수 상황은 4.8일 더 빨리 늙게 했다.

연구진은 임대료 지원 등의 부동산 대책이 시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임대료 상승을 제한하는 정책이 개인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주거 환경 개선 단체 제너레이션렌트의 부회장인 댄 윌슨 크로는 "주거 환경은 개인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며 "집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가 확실하지 않으면 신체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SM 인수전 시세 조종' 혐의 카카오 경영진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로고.

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들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강 모 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 모 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공모해 2월 경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또 특사경은 이들이 SM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 의무(5%룰)도 지키지 않았다고 봤다. 지난 2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기간을 포함해 장내에서 SM 발행 주식 수의 4.91%에 해당하는 116만 74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특사경이 피의사실 요지에 ‘5% 룰 위반’을 포함한 것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외 특수관계자 등이 개입해 사실상 5%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 측 변호인단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은 하이브와의 SM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지분확보를 위한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고 시세조종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나 SM 소액주주 등 어떤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를 준 바 없음에도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은 유감"이라며 "영장 혐의사실 관련해서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두고 카카오와 벌였던 하이브가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해 특사경이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과 특사경은 지난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8월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또 특사경은 지난달 배씨를 포함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이후 특사경은 배 씨 등 3명에 대해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더 엽기적인 건" 40대 납치, 성폭행한 중학생, CCTV 보니

해당 피의자가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현장인 충남 논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생이 뒷좌석에 여성을 태운 채 오토바이를 몰고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8일 충남 논산경찰서는 강도강간, 강도상해, 성폭력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도로교통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중학생 A(15)군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군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논산 시내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태운 뒤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 등 다수 매체가 공개한 해당 초등학교 인근 CCTV 영상에는 당시 A군이 B씨를 뒷좌석에 태운 채 오토바이를 몰고 교문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A군은 40분 뒤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밖으로 빠져나갔는데, 뒷좌석에 B 씨는 보이지 않았다.

A군에게 맞아 피투성이가 된 채로 휴대전화, 현금 10만 원 등 소지품까지 뺏긴 B씨는 학교를 나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는 훔친 것으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당일 오토바이를 훔친 장소에 다시 가져다 놓으려던 A군을 붙잡았다.

그는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고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B씨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A군이) 지금 택시 없는데 태워다 준다고…. ‘배달하는 사람이에요’ 이러더라. (그래서 오토바이에) 타게 된 거다”라고 MBN을 통해 말했다.

A군은 범행 과정에서 변태적인 성행위를 강요하는가 하면, B 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는 B씨는 “더 엽기적인 건 (A군이) 웃는 거다. 내가 울고 있는데 이걸 하면서 웃는 게 너무 생생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절도 관련 전과가 있었으며,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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