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를 위한 배달 사업하며 느낀 점과 꿀팁.

배달사업하면서 느낀 점& 꿀팁

식음료 배달업종 앱 점유율.

배달 편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장사를 했었던 글쓴이는 배달매장도 운영해 보고, 직접 배달대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하여 음식과 요식업 관련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배달업종선정방법

-'샵인샵'이라는 특이한 유형이 한 7년 전부터 우후죽순 생겨나고,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공유주방이라는 플랫폼도 붐이었던 시절이 있습니다. 샵인샵을 하실 거라면, 메뉴는 원가율 30%정도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이 부분이 어렵다고 한다면, 메뉴가격을 높게 설정하여 30% 미만으로 맞춰줍니다. 가격을 올렸음에도 안팔린다면, 해당 메뉴는 접어야 합니다.)

샵인샵을 하실거라면, 현재 나의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료를 호환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로스율 및 냉장고 정리 또한 용이하고, 굳이 전 품목 호환이 되지 않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해야 합니다.)

배달 관련 소소한 팁들

-배달팁은 최소 1000원 정도로 설정하되, 1인분 메뉴 (13,500원 미만 주문)에는 2500원 정도를 붙입니다. 단가가 2.5만 원 이상이라고 한다면, 무료배달도 추천합니다. 무료배달 시에 중요한 점은, 한 건 한 건마다 남는 것이 없다며 속상해하지 말고, 1주, 1달 배달주문 전체의 객단가를 확인하여 실제로 얼마나 남는지 체크를 하면서 진행하여야 합니다. (수수료에 깃발비에 배달대행 요금에 남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음식가격에 배달대행료를 녹여놓는 방법으로 마진이 나오게끔 접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홀판매 7,500원 배달판매 9,500원) 

-울트라콜 깃발은 첫 달에는 10개 정도로 하며, 깃발 효율은 해당 상권 내 오피스 상권, 주거상권, 학교 학원 상권마다 배치해야 하며, 혼자 위치를 정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장부대장'이라는 어플도 있으니 깃발효율과 최적화된 위치를 찾아서 꽂아야 합니다. 혹여나 비용부담이 된다고 한다면, 실 운영을 지속하면서 배민 통계를 엑셀로 정리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국 상권을 주로 보다 보면 아파트 단지보다는 원룸촌, 오피스텔 쪽이 시간 상관없이 주문이 많고 잘 모르겠다면, 각 동의 주민센터에 꽂습니다.

-깃발 위치는 자주 옮기지 않고 최소 2주, 최적은 1달 주기로 성과를 살펴보며 옮긴다.

효율(몇 배)에 집착하지 않고 실 클릭수를 유심히 봅니다. 클릭이 많다는 것은 추후에 주문이 들어올 확률이 있다는 겁니다. 클릭당 주문수가 5% 정도면 나쁘지 않고, 10% 정도면 훌륭합니다.

-배민원, 쿠팡은 남는 것이 좀 더 적지만, 기본적으로 무조건 진행하고 배민에 집중합니다.(셋 중에 수수료가 가장 적습니다)

리뷰이벤트는 무조건 실시합니다. 다만 원가율 500원이 넘지 않는 메뉴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는 배달업계 최고의 인테리어다.라는 말이 있듯이, 고객들은 최근 리뷰를 보고 시키는 것을 아실 겁니다.) 만에 하나 리뷰 이벤트를 안 한다고 하면 무조건적으로 나가 주는 저렴한 것으로 진행합니다. 잘 나가고 반응이 좋았던 리뷰아이템으로는 맛기차콘, 개당 100원 언저리인데 이걸 드리면 은근히 좋아하시며 자연스러운 리뷰가 올라옵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맛기차콘에 '리뷰뇌물' 이라던지 스티커를 인쇄하여 조그맣게 붙여줘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그냥 주는 건가 보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리뷰댓글 꿀팁. 리뷰 답글을 1개만 달아놓는 것이 아니라 2개로 작성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손님이 달아놓은 리뷰가 있다면 당일에 항상 답글을 달아줍니다. 복붙 하지 마시고 손님이 말해놓은 것들을 되돌려주는 형태로 3줄 정도 공감해 주며, 답글을 정성껏 달아줍니다. (예시로는 저희 라멘이 고소하고 탱탱하였다고 말씀해 주시니 격하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배달도 빨랐다고 피드백을 주시니 너무 행복하네요! 포장상태는 나름 신경 써봤는데 알아봐 주시니 더욱더 감사드려요. 다음에 주문 주시면, 정성 가득 담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4일 정도가 지난 후에 댓글을 하나 더 달아줍니다. (주문시각을 고려해서 달면 최적이다. 식사류는 11시 정도, 디저트류는 정오에서 오후 1시 정도!) 이때는 복사 붙여 넣기로 진행, 예로는 '저희 00을 주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00가 생각날 때는 저희를 꼭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00 드림.

이렇게 하면 고객의 휴대폰에 사장님이 댓글을 남겼다는 알람이 가면서 광고효과와 더불어 재주문 확률이 확 올라갑니다.

-음식사진은 정말 신경 써서 촬영한다. 보통은 메뉴사진을 보고 많이 시키기 때문에 새롭게 단장한다. 혼자 휴대폰 카메라로도 잘 찍을 수 있지만, 어렵다면 주변에 좀 찍는다고 하는 분들을 섭외하여 다시 찍어 업로드한다.

-메뉴설명과 가게 소개글은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쓴다. 그리고 가장 자신 있는 메뉴 조합을 3가지 정도로 강력하게 어필한다.

고객들은 안보는 것 같지만 이 부분을 정성스럽게 써놓는다면, 고객들은 그래도 이 가게에 어느 정도 신뢰감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