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물보부상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생각에 잠깁니다. "장사라는 게 뭘까?, 나는 장사를 왜 할까? 장사를 하기 전에 중요한 건 또 뭘까?, 새로이 창업하는 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 뭘까?"라는 생각을 이불속에서 30분 동안 하다가, 생각을 정리하고 바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5분 정도 넋 놓다가 엄청 빠른 속도로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장사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물건을 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지요? 단순하지만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무엇을 팔까?입니다. 아마 제 글을 읽은 대부분의 사장님이 무형의 상품이 아닌 유형의 상품(음식,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기에 이 상품, 즉 아이템이 너무 중요합니다. 아이템만 선정 잘해도 사실 50%는 먹고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럼 만물보부상은 어떤 식으로 아이템을 선정했었을까요?
1. 상품 아이템
전 아이템을 선정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완전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템은 하지 말자입니다. 일단 대중적인 아이템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장님이 잘못 판단하는 것이 바로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장사하며 가장 무서워해야 하는 게 바로 트렌드 유행, 흐름입니다. 예로 하나 들어보자면 작년 초,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껍데기 집들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좁은 음식점에서 깡통 테이블 가져다 놓고 손님들이 바글바글했었습니다. 그때 어땠을까요? 그 브랜드들 창업하고 싶어도 창업할 곳이 없을 정도로 전국을 꽉 채웠습니다. "그럼 이게 좋은 아이템 아니냐?" 이렇게 물어볼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좋은 겁니다. 그런데 이거 엄청나게 위험한 겁니다" 분명 프랜차이즈 본사는 좋은 거 맞습니다. 하지만 가맹점은 점주들에게는 큰 시련이 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매장을 오픈하신 분들은 나름 돈을 버신 분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들어가신 분들은 사실 재미를 전혀 못 봤습니다. 그나마 급분들도 폭탄 돌리기 식으로 아주 잘 빠져나왔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습니까. 바로 우리의 초보 사장님들, 정말 직장 때려치우고 나와 '내가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해도 직장 다니는 그것보단 낫지 않겠어?' (이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좋은 직장, 절대 때려치우지 맙시다!)라고 생각하신 분들. 재작년 중반, 후반에 들어가신 분들. 그냥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그 흐름이 끝난 겁니다. 지금은 그 매장들 어떨까요?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럼 그분들 다 어디에 갔을까요? 당장 핫하고 유명하고 바글바글한 아이템이 좋은 건 맞지만 사실 아주 위험합니다. 우리 사장님들이 능력이 있어서 잠깐 치고 나올 거라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장사의 고수도 전문가도 컨설팅을 해주는 사람도 아니니 초보 사장님들에게(예비창업자) 이러한 행동은 상당히 위험한 부분입니다. 그러니 지금 보고 계신 그 매장들. 하려고 생각하시는 그 브랜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냥 반짝 신기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창업을 한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3억을 모으는 건, 평생을 쓸 거 안 쓰고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친구들 만날 거 안 만나고 악착같이 모아 온 돈입니다. 그것도 사실 2억도 안되고 나머진 대출일 겁니다. 분명합니다. 정말 내가 다 100% 가지고 하는 분들이 드뭅니다. 그런데 ㅇ러분 한 가지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창업 비용을 2억 생각했다면 그냥 3억 들어갑니다. 이건 불변의 법칙입니다. 그런데 기어이 2억에 맞춰 창업하려 한다면 이게 정말 힘이 듭니다. 그렇게 무리해서 창업하면 처음부터 무언가 삐걱댑니다. 결국, 여유가 없는 창업은 마음의 여유를 잃게 합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그래서 선택한 게 브런치였습니다. 일단 이 상품, 아이템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서비스, 실내장식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건 그다음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바뀌면서 싸고 배부르게 먹는 것만 찾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맛있고, 질 좋고, 이쁘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습니다.
여러분들 mz세대에 대해 알고 계시는가요? 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한'z세대'를 아우르는 말. 2021년 현재 10대 후반에서 30대의 청년층으로 휴대폰,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다. 이들은 변화에 유연하고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렇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 세대들입니다. 요즘 mz세대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들은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가치 있는 곳에 돈을 씁니다. 5천 원짜리 라면을 먹어도 만 원짜리 별다방 커피를 마십니다. 그러니까 음식이 조금 비싸도 담을 수 있는 음식(사진)은 어디든 찾아가고 어떻게든 먹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맛만 좋고 싸면 되지 않겠느냐의 시대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mz세대들의 행동을 관찰하여 결정한 것이 바로 브런치매장입니다. 그러니까 이쁘고 넓은 매장 사진에 담고 싶은 이쁜 음식 공원과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 거기에 위 모든 걸 다 담은 가성비. 하여 우리는 대중적인 음식을, 대중적인 아이템을 찾아야 합니다. 옛날에는 브런치 하면 어땠습니까? 아주 작고 이쁜 접시에 케이크 한조각 올려놓고 만원을 넘게 받고 그래서 사실 브런치 하면 비싼 음식, 사치로도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장사에서 성공하려면 꼭 잡아야 하는 손님-절대 원칙 바로 여성 손님들입니다. 여성 손님들의 마음을 잡으면 사실 저는 끝났다고 봅니다. 이젠 여성들에게 브런치는 행복입니다. 우리의 젊은 엄마들에게 브런치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우리의 어머님들에게 브런치는 생활 일부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 단순한 식사 한 끼를 변화시켜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 대화와 만남이 있는 곳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브런치를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이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 바로 첫번째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템은 절대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템을 하면 사실 성공하기 너무나 힘이 듭니다.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 창업의 3대 요소 아이템과 매장 1부. 오늘의 글은 이만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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