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글.(4-2)급여 체계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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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생활

자영업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글.(4-2)급여 체계는 어떻게 할까?

by 만물보부상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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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물보부상입니다. 오늘은 빠르게 마지막 3부로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1. 인력난이 부른 자영업 사장님의 눈물

초보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게 바로 직원 구인에 대해서 첫출발부터 실수합니다. 제가 운영했던 대형 브런치 매장은 1층이 아닌 위의 층에 올라가 있었는데도 장사가 매우 잘 되었었습니다. 100평이 넘는 매장임에도 수도권에 사실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물론 지방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예비창업자 사장님들은 그냥 보이는 것만 보고 창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장사가 잘되는건 맞지만 사실 장사를 안 해본 사람들은 진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창업비용이 다른 브랜드보다 높을 수밖에 없겠죠? 거기에 직원들을 최소 10명 이상 고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장이 사장경험이 없다? 사장이 사장 교육이 안되어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 아무리 좋은 브랜드여도 저는 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진행했던 브랜드 역시 정말 좋은 브랜드이지만 사실 사장 교육이 안되어 있으면 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의 점주 분들 중에 아주 좋은 분이 계십니다. 물론 장사의 경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부가 브런치매장을 창업하였습니다. 열정도 좋고 본인들 스스로 학고자 하는 의지도  상당히 큽니다. 뭐 당연히 해당 브랜드가 잘된다니까  하겠다고 나섰었고요. 항상 그런데 이런 출발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알아보고 다 배우고 사장 교육도 받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건 직원들을 진심으로 잘해주고 처음 신입도 급여를 많이 챙겨주는 분들입니다. 어떻습니까? 여기까지 들어보면 참 좋은 분들이죠? 그런데 이분들에게 고난이 찾아옵니다. 첫번째: 처음 창업 후 구인공고를 올릴 때부터 급여를 높게 책정하였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인력난은 해결했는데 직원들한테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것이 창업 초기에 생각했던 매출, 내 머릿속에 그렸던 상황들이 안 올 수 있습니다. 그럼 결국 처음부터 높게 책정한 급여가 우리 사장님들의 목을 조여옵니다. 그리고 워낙 정직한 분들이라 4대 보험을 전 직원들 다 가입해 주시고 이것저것 정말 다 챙겨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첫 오픈에 매출이 그렇게 나오지 않으니 일단 부담이 엄청 커진 겁니다. 이거 잘되는 것만 보고 한 두 달 많이 무언가 큰돈을 벌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엄청 웃긴 사실은 사장은 급여를 많이 책정해 줬는데 직원으로서는 내가 일을 다 하는데 왜 이것밖에 안 주냐 더 올려달라고 합니다. 여러분 사장은 엄마가 아닙니다. 물론 아빠도 아닙니다.  사장은 경영하는 사장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전 직원들의 급여를 높여놨으니 어떻게 될까요? 초반에는 매출대비 지출이 너무 높았고, 지금 현재도 역시나 급여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초보 점주님은 처음부터 무리한 급여체결을 설정하여 부담되었고 거기에 4대보험부터 각종 수당, 시급인상, 보너스 등 챙겨줄 건 다 챙겨주었으니 참 훌륭한 사장님이지만, 제가 보기엔 50점짜리 사장님으로 보이는 겁니다. 사실 빵점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장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기기 위해 장사를 하는 것이지, 자원봉사하려고 장사하는 것 아닙니다. 여기서 노동청 주무관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전 편에 써줬던 그 내용 그대로의 대화.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씁쓸한 마음입니다. 정말 줄 건 주고 안 줄 건 안 주셔야 성공적인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2. 구인 사이트에 현혹되지 마세요.

특히 요즘은 직원 구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각종 구인 사이트에 급여를 높여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부터 급여를 높게 주면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급여를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한번 올려준 급여는 절대 다시 내릴 수 없습니다. 사실 제가 직원이어도 급여가 계속 오르길 바라지 내려가길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물가 상승률 보다 직원들은 턱없이 급여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건 서로 이해하고 풀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창업하기 전, 현재 오픈 계획이 있으시다면 급여에 대한 체계를 깊게 공부하고 생각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경영을 못하는 사장님이 그 매장의 급여체계에 시스템이 없고 그냥 사람 봐가면서 주는 사장님들입니다. 이것이 나중에 큰 문제를 만듭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신입사원들은 3개월 정도 지켜보면서 정확히 급여체계를 알려주시고 잡아주세요. 예를 들자면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정말 줄 것만 주는 수준으로 기본 급여체계를 잡으시면 됩니다. 예로 들자면 시급+주휴수당(연장 수당 발생시키지 않는 만큼 근무투입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1년 이상 근로계약을 한 경우 수습기간에 10% 덜 주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최저시급 이상일 때만 해당합니다. 이러한 부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면접을 볼 때 최소 1시간 이상 면접을 봤습니다. 제 매장의 히스토리를 잘 만들어 놨었고 제가 사업을 하는 방향과 그 직원의 지난 5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답이 나오고 저는 그때 면접을 본 분께 한마디를 해줬습니다. "저는 정말 인성이 바르고 일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인정하고 챙겨줍니다" 이 부분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존 직원 중에 나를 믿고 함께 하는 직원은 많이 챙겨주셔야 하고 챙겨 주려는 마음을 깊게 가직고 있어야 그 말이 진심이 되고 믿음이 갑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모든 직원은 사실 3개월이면 어느 쪽으로든 답이 나옵니다. 3개월이면 좋은 직원인지 아닌지 답이 나옵니다. 좋은 직원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3개월 전에 집에 보내면 됩니다.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3개월 후 정말 좋은 직원이라고 생각되신다면 그때 그런 사람들 챙겨주시면 됩니다. 그들 엑게는 투자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줘야 할 사람과 주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별하는 게 우리 사장님들의 가장 큰 임무입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직원을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무조건 많이 준다고 올리면 정말 더 힘들어집니다. 불신과 오해가 가득한 면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얕은수를 쓰면 쓸수록 내가 우스워지고 신뢰를 잃어갑니다. 과장 광고는 절대 하지 마시고 면접에서 사람을 보시고 처음에 정말 줄 것만 주고 일을 시키시고 그 기간 내 검증되면, 인성이 바르고 일을 잘한다면 그런 사람들을 많이 주세요.

3. 급여 및 각종 항목들의 중요성

우리가 급여를 줄때 급여 및 각종 항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될 수 있으면 기본 급여를 올리기보다는 기타 수당 등으로 분리하여 주는 것도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이유는 그 기본급여가 무거우면 나중에 모든 것이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이게 직원들에게 급여를 책정한다는 것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해야만 합니다. 많이 줄 수 있다면야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운영을 하는 사장으로서도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부분을 처음부터 잘 짜놓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서 이미 순수익의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초보 사장님들 또는 현재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급여를 짜는 방법도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누가 알려준 적도 없지요. 가끔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시는 분도 있지만 사실 그렇게 듣고 흘려버립니다. 가장 큰 문제는 문제가 발생해야 유튜브를 찾아보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이런 사장님들이 잘 될 수가 없겠죠. 항상 준비된 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애초에 대비하고 공부하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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