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물보부상입니다. 우리가 장사하는 이유는, (하려는 이유는) 돈을 좀 더 많이 벌기 위해 장사를 합니다. 힘들게 일하고 돈이 되지 않는다면 저는 장사를 하지 않을 겁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몇몇 분들도 아시겠지만 장사는 참 힘듭니다. 아니 때로는 더럽고 치사합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이겨낸다면 더욱더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 사람이 그 더럽고 치사한 것을 못 이겨내고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게 장사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겁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장사를 통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장사를 안정적으로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직원들도 만족해하는 급여 체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제가 쓰는 글을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서 꽤나 많이 읽어보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분들도 많이 보시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쓸 때마다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어찌 보면 이 글이 사장님들과 직원들의 소통 창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왜냐? 직원들은 아직 사장이 되어보지 않았으니 사장의 입장도 들려주고, 직원들의 상황도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직원들의 입장도 이야기해 주려는 생각입니다. 오늘의 글은 사장님들을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 현재 직원으로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꼭 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과연 사장과 직원이 만족하는 급여 체계나 보상체계가 어디까지 해줘야 적당 한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보 창업자가 착각하는 창업
-나는 창업하게 되면 정말 좋은 사장이 될거야. 직원들에게 급여도 많이 줄 거야.
초보 사장님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매우 훌륭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장사이기 전에 경영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주변 사장님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착한 사장은 죄다" 아무런 생각 없이 착한 사장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 것과 같습니다. 용맹한 장수가 전쟁에 출전하는데 멋진 칼을 가지고 전쟁터에 뛰어듭니다. 그런데 방패가 없습니다. 심지어 갑옷도 없습니다. 그럼 이 장수는 어떻게 될까요? 분명히 공격만 열심히 하다가 한번의 방심으로 방어를 하지 못하고 칼에 찔리고 말 것입니다. 아니 수십 번 찔릴 겁니다. 장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마냥 착하기만 해서는 절대 직원들을 이끌어갈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착한 사장을 이용하고 상처를 주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착한 사장은 죄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사장으로서 착한 사장, 좋은 사장은 너무나 좋은 마인드입니다. 좋은 사장은 정말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렇다면 방패는 무엇일까요? 바로 원칙과 카리스마가 있는 사장, 직원들에게 존경은 아니더라도 존중은 받고 끌려가지 않는 사장이어야 합니다. 현재 직원으로 근무하시는 분들도 앞으로 어떤 사장이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보실 때 제가 방금 이야기한 것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잘해줄 때는 한없이 잘해주고 아닌 부분은 정확히 알려주고 선을 긋고 정리해 주는 사장입니다. '네가 없어도 내가 어떻게든 끌어가겠다는 마인드' 그럼 무서움이 조금은 사라지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끔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직원들의 잘못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 정말 매장 운영하기 힘듭니다. 사장은, 엄마가 아닙니다. 절대 그렇게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무서운 아빠가 되라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사장이 직원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고 그만둘까요? 아닙니다. 직원들도 돈을 벌기 위해 나온 거지 무조건 사장만 바라보고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꼭 짚고 싶은 것은, 매장의 급여 체계가 너무나 야박하면 안 됩니다. 지금 주고 있는 급여가 합당한 지부터 돌아보는 게 우선입니다. 만약 남들보다 적게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기본적인 것은 맞춰 주고 직원과 함께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적게 주고 있다면 어떨까요? 그 사장님은 매우 불안할 겁니다. 때로는 직원들의 눈치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요즘 급여 때문에 많이 힘들잖아요. 오를 건 다 오르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냥 큰 수입을 얻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직원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냥 어찌보면 우리들 푸념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사장이 우선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직원에게 '과장님 급여를 더 많이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라는 마음이 우선일 듯합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피해 가려고 시간도 줄이고, 쪼개기를 하고 휴게도 많이 넣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이게 참 불편합니다. 사장 본인도 머리가 아픕니다. 직원이 한 명도 아니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 참 환장할 노릇이죠. 이렇게 하면 문제점은 당장 직원들의 질적 서비스가 떨어짐은 물론 사장 본인도 심적으로 힘듭니다. 우리는 창업을 해야 합니다. 왜? 성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사실 직장인으로 성공한 사람은 보기 힘듭니다. 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창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훌륭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부분이 바로 사장 교육입니다. 이게 나이가 어리면 무리한 도전이 만약 실패해도 다시 한번 일어설지 모르겠지만 40대 들어서 영끌해서 창업했다가 망하면 사실 다시 일어서기 정말 힘듭니다. 이때부터 지옥의 문이 열립니다. 제가 알고 지내는 매장의 여러 지역 점주님들을 보면, 처음에 창업하면 직원들에게 처음부터 급여도 많이 주고 대우도 잘해줍니다. 사실 이 부분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칙이 없는 급여체계는 결국 그 매장을 힘들게 합니다. 오픈 초기는 매출의 안정이 안되어 있으므로 높게 준 급여가 부담이 많이 되고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이게 정말 부담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절대 급여를 높게 책정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적당히 책정하고 3개월 정도 인간적으로 일로 괜찮은 사람이면 그때 올려줘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잘하는 사람에게 대우를 잘해주는 겁니다.
오늘의 글은 이만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 급여 체계를 만들지, 그리고 직원 분들도 어떤 마인드로 현재 직장에서 근무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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