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25일, 오늘의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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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7월 25일, 오늘의 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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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500억 원 순매도. 환율, 장중 1280원 중반대로 상승

  • 10.1원 오른 1280.0원에 개장
  • 장 초반 외국인 코스피에서 4500억 원대 순매도
  • 中 위안화 약세 방어, 수출업체 네고 주목

외화사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280원 중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79.9원)보다 2.8원 오른 1282.7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하락에서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2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9.9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128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285원대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FOMC 경계감이 유지되며 달러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2분 기준 101.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4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 원대 순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7일 FOMC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약세 방어가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또 전일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중공업체의 환헷지 수요 등으로 1280원 초반대에선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환율을 끌어내렸는데 이날도 이러한 흐름이 연출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한국 전체 R&D 투자의 절반 차지. "쏠림 현상 심각"

전경련, R&D 상위 2500개 기업 분석. 삼성전자 49.1%, 탑5 기업 75%에 달해. 미중일 등 선진국과 의존도 대비 극심. "쏠림현상 완화 위해 인센티브 늘려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한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중 삼성전자(005930) 한 곳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롯해 상위 5개 기업의 R&D 투자가 전체의 75%에 달하는 등 쏠림 현상이 심각해 산업 전반에 걸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개 기업의 국가별 현황(2021년 12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의 R&D 투자 중 삼성전자의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9.1%를 차지했다. 한국의 1위 기업에 대한 투자 집중도는 미국(6.3%), 중국(10.0%), 독일(17.1%), 일본(7.6%), 영국(21.7%), 프랑스(19.8%) 등 주요국에 비해 크게 높았다.

특히 상위 5개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 LG화학(051910))의 R&D 투자 비중은 전체의 75.5%에 달해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주요국의 ‘탑5’ 기업에 대한 의존도는 미국(23.7%), 중국(22.2%), 일본(26.1%) 등으로 한국과 극심한 대비를 이뤘다.

R&D 상위 기업의 연구 투자비 비교표.

글로벌 R&D 투자 상위 250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53개(2.1%)로, 전체 41개 국가 중 9위였다. 미국 기업이 822개(32.9%)로 가장 많았고 중국 기업이 678개(27.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일본(233개), 독일(114개), 영국(95개), 대만(84개), 프랑스(57개) 등 순이었다.

2021년 말 기준 해당 2500개 기업의 R&D 투자액은 2020년 말 대비 16.9% 증가한 약 1조 2032억 달러(약 1546조 원)였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미국 기업이 40.2%(4837억 달러), 중국 기업이 17.9%(2155억 달러)를 차지했다. 한국은 377억 달러(3.1%)로 6위를 기록했다.

전경련이 R&D 상위 2500개 기업 집계를 처음 시작한 2013년 말과 비교해 2021년 말 한국 기업의 R&D 투자 총액은 218억 달러에서 377억 달러로 약 1.7배 증가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같은 기간 224억 달러에서 2155억 달러로 9.6배 증가해 차이를 크게 벌렸다. 미국 기업은 2129억 달러에서 4837억 달러로 2.3배 늘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주요국은 R&D 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걸친 R&D 투자 활성화와 1위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확대 정책 등 적극적인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가별 상위 10개 R&D 투자기업 현황(2021년 기준)


"포스코홀딩스, 가파른 주가 상승 과도하지 않다. 리튬 가치로 레벨업"

22년 3월 2일 열린 포스코 홀딩스 출범식에서 회사기를 흔들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현대차증권은 25일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74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점이 부담스럽지만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과도한 수준 아니고 장기적으로 리튬 가치가 추가로 반영될 것을 감안해서다. POSCO홀딩스 현재주가는 64만 2000원(24일 종가)이다.

POSCO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32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했다. 자회사인 포스코 영업이익도 841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35% 늘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며 "포스코의 판매량이 회복됐고 1분기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후행하며 철강 가격-원가 스프레드(격차)도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으로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동반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철강 스프레드가 소폭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1조 1720억원 전분기대비 -12%를 예상한다"라고 했다. 중국 철강 가격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나 하반기 수요 개선이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중국의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라고 했다.

또 POSCO홀딩스는 30년 리튬 생산능력 목표를 당초 30만톤에서 42만 톤으로 상향했다. 그는 "이 중 가시화된 생산능력도 기존 10만 톤에서 20만 톤으로 확대됐다"며 "올해 10월 광양 2만 1500톤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20만 톤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OSCO홀딩스 주가는 이달 6일 39만 4000원에서 24일 64만 2000원까지 상승했다. 철강업종의 모멘텀이 크지 않으나 리튬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주가에 선반영 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 및 주요 계열사의 주당 가치 44만3000원, 리튬 사업의 주당 가치 15만 3000원, 포스코퓨처엠 주당 가치 14만 9000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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