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23일, 오늘의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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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7월 23일, 오늘의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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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급등' 에코프로 더 간다? 외국인이 '폭풍매수'

에코프로가 111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지난 18일 오후.

  • 이달에만 5528억 순매수 '지난달의 7배'
  • '쇼트 스퀴즈'와 MSCI 지수 편입 기대감

'파죽지세' 에코프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규모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다. 공매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른바 '쇼트 스퀴즈'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5거래일 동안 5528억 '폭풍'매수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789억 원의 7배에 이른다. 월별 순매수액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 원이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지난달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공매도와의 한판 승 '쇼트 스퀴즈' 영향

외국인들의 폭풍매수는 '쇼트 스퀴즈'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 2000주로 급감했다.

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 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 8천 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서만 1009% 급등. 과열 경계감도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 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 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009% 급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증권가 일각에선 에코프로가 현재 과열 상태여서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흐름(상승 여부)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장 가격이 조금 과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초대형 89형 마이크로 LED 국내 출시. 1억 3천만원

76, 101, 114형 제품까지 라인업 확대 예정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LED(MNA89 MS1 BACXKR)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

지난 4월 중국에 처음 출시한 89형 마이크로 LED는 압도적인 화질로 궁극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초프리미엄 제품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89형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며, 베젤 없는 디자인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89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 3천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89형 마이크로 LED 출시를 기념해 이 달 말까지 제품을 구매하면 50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에 더해 85형 더 프레임과 HW-Q990C 사운드바 패키지, 더 프리스타일 풀 패키지를 증정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9형 모델을 시작으로 76ㆍ101ㆍ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초프리미엄 TV 선택지를 넓히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美 연준, 7월 금리 인상 확실시. 韓 관망세 상승

코스피 예상 밴드 2550~2670 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기조가 확실시된 만큼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50~2670선을 제시했다.

23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50~ 267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2차 전지 업종의 랠리로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크게 아웃퍼폼 해다. 오랜 기간 출시가 지연됐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시작 소식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 기업들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금융주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미국 금융주에서 비롯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까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주에는 FOMC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다. 25bp 금리인상 확률은 99.8%로, 관건은 추가 금리인상 여부 혹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정도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경기침체 전망 후퇴, 양호한 미국 빅테크 실적을 언급했고 하락 요인으로는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정책당국과 금융시장의 이견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경우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어닝시즌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공급망 재편, 리오프닝 이슈가 실적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상향 조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 간의 실적 방향성 상관관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한국도 미국 중심의 AI 투자와 공급망 재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미 한국의 미국향 중간재 수출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심 업종으로 조선, 정보통신(IT) 하드웨어, 방산·우주항공, 건설기계, 전기장비 등을 언급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지수가 단기 관망 흐름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벨류에이션·기술적 측면에서의 부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공격적인 투자 심리가 쉽게 약화되지 않고 있는 모습인 만큼 빠른 순환매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FOMC에서 25bp 인상 확률이 큰 만큼 이번 인상 자체가 큰 변동성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의 지속에 대한 경계심은 아직 시장에 잔존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7월 FOMC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자극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계심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7월을 지나면서 연준 긴축 관련 불확실성은 지표들에 의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8월에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와 최근 유가상승을 고려할 때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반등할 수 있다"며 "여름철 휴가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서비스업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할 수 있어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 8월 잭슨홀 미팅이 예정된 만큼 불확실성은 아직 열어둘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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