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23일, 오늘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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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7월 23일, 오늘의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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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 서이초 교사 추모 비난받자 "애도가 먼저 아닌가?"

코미디언 문천식.

코미디언 문천식이 세상을 떠난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고 비난 메시지를 받자 애도가 먼저 아니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문천식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1장과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문천식 개그맨님 크리스천인 줄 알고 있는데 어찌 크리스천이 민주당의 가짜뉴스 선동에 앞장서서 발표하죠?"라며 "기독교인이라면 시체 팔이에 이용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자 문천식은 "여보세요!! 맞춤법 모르면 논리라도 맞든가!! 뭐라구요? 시체 팔이??? 거참 말씀 이쁘게 하시네~ 당파싸움? 종교?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숭고한 교사 한 분이 유명을 달리했으면 애도가 먼저 아닙니까?"라고 썼다.

이어 "'게'그맨? 제가 무슨 crab입니까? 허위 유포? 제가 무슨 거짓을 말했나요? 제가 뭘 잘못한 건지 알려주신다면 게시물 내리겠습니다~만!! 님이 뭐라 한들, 저는 그 선생님과 유족을 위로해야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22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정상적인 교육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의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문천식은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추모를 의미하는 검은 리본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故) 서이초등학교 선생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이초등학교에서 20대 중반 여성 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을 비롯해 A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관해 명확히 드러난 것은 아직 없다.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과도한 학부모 민원과 학폭 문제 등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A 씨가 숨진 서이초등학교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고 애도의 메시지와 조화 등이 쌓이고 있다. 또한 오늘(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는 '서이초 교사 추모 및 교사 생존권 위한 전국 교사 집회'가 열렸다.


 

월화수목 일일일. 월급 안 깎고 주 4일 놀금 택했던 '이 회사' 1년 후 현재는?

  • 휴넷, 상반기 매출 20% 상승
  • 채용경쟁률 3배 '쑥', 퇴사율 '뚝'
  • 직원들의 94%는 "삶의 질 향상 느껴"

참고이미지(출처=휴넷)

지난달 삼성전자가 주 4일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 SK텔레콤과 CJ ENM, 카카오게임즈 등도 다양한 형태로 근무시간 단축제도를 시범 운영하는 등 주 4일제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1년전에 주 4일 근무제를 먼저 시행한 휴넷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보통 연차 소진이나 연봉 조정 등의 제한을 두고 있는데 반해 이 회사는 조건 없이 온전한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 접점 부서는 금요일 대신 여러 요일에 나눠 쉬는 식으로 제도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주 4일제 이후 가장 큰 효과는 채용분야에서 나타났다. 채용 경쟁률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껑충 뛴 것.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여건이 그만큼 좋아진 셈이다. 반대로 직원들의 퇴사율은 현격히 낮아졌다.

주 4일 근무제 전환에도 추가 인력 충원은 없었다. 전체 직원 수는 일정하게 유지하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 결과 회사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휴넷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출처=휴넷)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 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환호’에 가깝다.

최근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의 82.4%가 ‘주 4일제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직원들의 93.5%는 ‘주 4일제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특히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의견이 94.1%에 달했다.

휴넷이 각종 선진적인 근로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데에는 ‘자율과 책임’의 기업문화를 꼽을 수 있다.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주되, 이에 따르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와 함께 주 4일제 안착을 위해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100% 월급 받고, 80% 근무 시간으로, 100% 성과를 낸다’는 ‘100-80-100’을 강조한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전략적 업무 폐기, 회의 간소화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 캠페인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휴넷 관계자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근로제도들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효과로 나타났다”라며 “좋은 제도가 유지되려면 회사의 성장이 우선해야 하기에, 직원들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내고자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조영탁 휴넷대표는 “주 4일제는 직원 복지가 아니라 생산성 향상의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5일의 업무를 4일 내에 완료하려고 하니, 직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넷은 주 4일제에 앞서 혁신적인 근무제도를 빠르게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무제한 자율 휴가제(2017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등이 대표적이다.


 

"신림역 인근 15cm 칼 든 남자 조심" 두달 전 글 재조명

트위터에 올라왔던 5월의 글.
트위터와 같은날짜, 네이트에 올라왔던 글.

신림역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4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두 달 전 온라인에 올라왔던 "신림역 칼 든 남자를 조심하라"는 경고 글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지난 5월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과 트위터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진 이 글은 현재 원본은 삭제 됐지만 갈무리 형태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 글에는 "신림역에서 검은 복장의 중단발 남자가 15㎝ 칼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 한다. 그쪽으로 가는 사람이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 현재 경찰이 수색 중이라 한다"고 적혀있다.

트위터 글에도 "혹시 신림역쪽에 사시는 분들 지금 검은 복장의 중단발 남자가 15센티 이상의 칼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 하니 조심하시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글이 올라온 지 약 두 달 만에 실제로 신림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누리꾼들은 우연의 일치인지,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궁금해하며 공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칼부림 사건은 21일 오후 2시 5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노상에서 벌어졌다. 33세 남성이 다른 남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2시 20분경 현장에서 범인을 붙잡았다. 가해자는 피해자 4명과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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