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국에서 '유해물질 의심' 국제 우편물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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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국에서 '유해물질 의심' 국제 우편물 신고 잇따라

by 만물보부상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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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오늘 전국적으로 신고접수된 국제우편물 유해물질 의심신고

지난 20일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독극물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에 이어 서울·경기·제주·경남·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유해물질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국제우편물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대만에서 발송된 노란색 혹은 검은색 봉투의 우편물을 받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대만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가 서초우체국에 보관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특공대가 확인한 결과 소포 내용물은 냄새가 없는 반죽 형태의 물품으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군이 소포를 회수했다.

전날(20일) 오후 8시 50분쯤 제주시 오라지구대에도 “해외에서 수상한 국제소포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송지 역시 대만이었다. 오전 11시쯤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공장에서 의문의 국제우편물이 도착한 것을 공장 관계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우편물은 검은 비닐에 싸인 상태로 신원 불상의 외국인 이름이 적여 있었으며, 내용물은 없었다. 비슷한 시각 대전 동구 주산동의 한 가정집과 추동에 소재한 식당에서도 “발송지가 대만으로 적힌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 동구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경남 함안에서도 오전 8시 58분쯤 한 건설회사 대표 A 씨가 칠원지구대로 “두 달 전 말레이시아에서 수상한 국제소포를 받았다”며 신고했다.

이처럼 유사한 신고가 이어진 건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배송된 우편물 때문이다. 이 시설의 직원 3명이 대만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불편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에 놀란 것이다. 다행히 격리병상에 입원 중인 피해자들은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이 해당 우편물을 수거해 진행한 간이검사에선 별다른 특이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대만발송 국제우편물.

21일 오전 11시 18분쯤 대전 동구 주산동 한 가정집 우편함에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신고된 정체불명의 대만발송 국제우편물. 대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21일 오전 11시 20분 쯤 대전 동구 추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신고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대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우편물을 모두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간이검사 결과에선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청은 "울산에서 해외 배송된 노란색 우편물을 개봉한 사람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사건 이후 전국에서 해외 우편물 배송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노란색 또는 검은색 우편봉투에 'CHUNGHWA POST' 소인이 찍혀 있거나 발신자에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라고 적혀 있는 우편물은 개봉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경찰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이른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며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은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 달라"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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