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강인과 함께한다. 'PSG 잔류 선언'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 의사를 밝히며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이마르는 국가대표 ‘슛돌이’ 이강인과 새 시즌 호흡을 맞추게 됐다. 20일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한 유튜브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PSG와 계약한 상태이고 다른 영입 제안은 없었다”며 “팬들이 선수들을 많이 사랑해주지 않아도 여기에 계속 있을 것”이라며 직접 잔류를 선언했다.
2022-2023 시즌을 마친 네이마르는 거액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는 잔류를 선택했다. 2월 릴과 프랑스 리그 1 정규리그 홈경기 도중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에 매진한 끝에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11일 구단 홈피이지에 올라온 프리시즌 훈련 사진에는 이강인과 나란히 앉아 스트레칭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주로 2선에서 뛰는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새로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2014~2017년 스페인 축구 명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는데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로 이어지는 ‘MSN’라인을 선봉으로 세웠다. MSN라인은 가동 첫 시즌인 2014-2015 시즌부터 122골을 합작하며 바르셀로나를 트레블(3관왕)로 이끌었다.
"TOP 10 뒤흔든 새로운 스타" 김민재, 뮌헨 입단- 팀 내 가치 순위도 변동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뮌헨 팀 내 가치 순위까지 변동시키며, 김민재의 가치도 10위 내에 자리했다.
차기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팀 내에서 김민재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지난 19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김민재의 뮌헨 입단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민재가 나폴리와 지난해 여름 체결한 바이아웃 조항 5000만 유로(700억 원)를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등번호도 나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자신이 프로 데뷔했던 전북 현대와 페네르바체, 나폴리 등 이전 소속팀에서 즐겨 달았던 3번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의 입단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팀 내 선수 가치도 변동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김민재가 어느 정도 가치로 평가받았는지도 화제를 모았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1일(한국시간) "가치 상위 10을 뒤흔든 새로운 스타, 뮌헨의 시장 가치 순위"라며 뮌헨 선수단의 가치를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축구 비즈니스 매체 풋볼 벤치마크가 공개한 선수 가치를 인용하며 "뮌헨은 김민재의 영입으로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김민재는 영입과 동시에 뮌헨 가치 10위 안에 그의 시장 가치를 섞었다"라며 김민재가 뮌헨 내 시장 가치 10위 안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시알라가 1위를 차지했으며, 김민재는 6460만 유로(약 923억원)로 10위 안에 들었다. 다른 신입생인 하파엘 게레이루와 콘라트 라이머는 더 뒤에 배치됐다"라며 김민재가 이번 여름 뮌헨에 합류한 신입생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6460만 유로로 팀 내 가치 9위에 올랐다.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지불한 5000만 유로보다 높은 수준이다. 10위는 레온 고레츠카이며, 킹슬리 코망, 알폰소 데이비스, 르로이 사네 등이 각각 8위, 7위, 6위로 김민재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4위와 5위는 세르지 그나브리와 요슈아 키미히였다.
김민재의 경쟁자이자 수비진 동료인 다욧 우카메카노는 3위로 8020만 유로(약 1146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으며, 마티아스 더리흐트는 9420만 유로(약 1346억 원)로 2위에 올랐다. 1위 무시알라는 1억 4930만 유로(약 2133억 원)로 2위 더리흐트와도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김민재 외에 다른 상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어리고 유망한 선수이기에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거나, 뮌헨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꾸준히 가치를 끌어올린 선수들이었다. 이번 몸값이 유럽 5대 리그 진출 2년 만에 김민재가 기록한 가치임을 고려한다면 김민재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김민재의 뮌헨 입단 소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 언론들도 환영과 호평으로 그를 맞이했다.
챔피언스리그는 2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비벽"이라는 글과 함께 김민재의 뮌헨 입단 사진을 게시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소 550분 이상 뛴 선수들 중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2명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옵타는 당시 김민재의 기록을 언급하며 "넘을 수 없는 진정한 벽"이라고 평가했는데, 챔피언스리그도 김민재가 뮌헨에서 활약할 새로운 수비벽이라고 인정했다.
'벽'은 김민재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별명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 스폰서를 맡았던 한국 블록체인 기업과의 인터뷰에서 "벽을 뜻하는 '더 월'이라는 별명이 좋다"라고 밝힌 적도 있다.
독일 매체 '테체'는 김민재의 빠른 합류에 대한 호평으로 그를 반겼다. 태체는 "신입생 김민재는 이미 뮌헨 훈련캠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투헬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김민재는 센터백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선수며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전문가라는 것을 뮌헨 수뇌부는 알고 있었는데, 선수단도 이를 알게 됐다"라며 김민재의 등장에 대해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그가 수비진의 보스가 되는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아시아 투어에서 팀에 합류하라는 뮌헨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는 휴가를 즐기는 대신 전속력으로 훈련에 매진할 것이다"라며 김민재가 뮌헨의 제안에도 곧바로 훈련캠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팀 훈련에 참여하며 테게른제 훈련캠프를 선수단과 함께 마무리한 김민재가 소화할 다음 공식 일정은 바로 구단 프레젠테이션이 될 전망이다.
뮌헨은 매 시즌 프리시즌을 앞두고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구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오는 23일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프레젠테이션에서 진행되는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선수단에 합류한 신입생들의 소개다. 뮌헨 구단도 프레젠티이션 공식 소개 포스터를 공개하며 김민재를 가장 큰 사진으로 중앙에 위치시켜, 그의 영입을 반기기도 했다.
이미 훈련캠프에 합류하며 구단 관계자들, 팀 동료와 만났던 김민재지만, 해당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식적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차기 시즌을 위한 뮌헨의 첫걸음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프레젠테이션의 참가한 후에는 아시아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뮌헨은 이달 26일 맨시티,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일본 도쿄에서 연달아 친선 경기를 벌이며, 이어 싱가포르로 넘어간 8월 2일에는 리버풀과 친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김민재는 8월8일 0시 뮌헨 남부 운터하힝에서 프랑스 리그 1 소속 AS모나코와 친선 경기를 통해 홈 팬들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8월 13일 오전 3시 45분 홈구장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 라이프치히전을 통해 뮌헨 선수로서 공식전 데뷔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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