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9일, 오늘의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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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6월 9일, 오늘의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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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등 정기변경에 리밸런싱, 공매도 우려. 시장 변동성 상승.

동원산업·화승엔터·메리츠금융 영향 클 것 국내 증시가 KOSPI200 등 주가지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으로 인해 편출입 종목의 수급과 공매도 영향 등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8일 6월 KOSPI200, KOSDAQ150 지수 정기변경 종목을 발표했다. KOSPI200 지수는 2 종목 편입·2 종목 제외, KOSDAQ150 지수는 8 종목 편입·8 종목 제외로 정리된다. 종목 교체는 전일 마감 기준으로 적용됐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 KOSPI200 등 편입·편출에 따른 변동성 확대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KOSPI200은 ‘금양’, ‘코스모화학’의 편입과 ‘동원산업’,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제외가 진행됐다”며 “신규편입되는 금양과 코스모화학은 시총 순위 100 ~ 130위권으로 유동성이 풍부해 리밸런싱 관련 수급부담을 소화할 수 있지만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유동성이 부족해 리밸런싱 관련 수급부담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주가지수 정기변경에 따른 지수편입 효과(편입종목 강세, 제외 종목 약세)가 국내의 독특한 제도인 공매도 제도와 결부된다”며 “2022년부터 KOSPI200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에서는 지수편입 효과가 반대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정기 변경안은 이날 적용되므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전일 종가에 편·출입 종목의 리밸런싱(재조정)을 진행하는 구조로 간다. 또한 유동주식 비율 조정 종목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 연구원은 ““정기변경 이외에 유동주식 비율 조정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변동하는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엠’, ‘엔켐’ 등의 리밸런싱 충격을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유동주식 비율 조정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시총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고려아연과 삼성 SDS도 시총 비중이 커진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은 시총 비중이 작아져 정기 변경보다 유동주식 비율조정에 따른 재조정 충격 노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KOSDAQ150 정기 변경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루트로닉 등 시총 상위 종목 군이 다수 편입돼 재조정 규모가 큰 편”이라고 전했다. KOSDAQ150의 경우, 편입 종목은 대부분 유동성이 높다. 반면 제외 종목은 낮은 유동성으로 재조정 수급충격에 노출될 수 있다. KOSDAQ150 신규 편입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루트로닉, 포스코엠텍, 윤성에프앤씨, 어반리튬, 미래나노텍, 제이시스메디칼, 한국정보통신 등 8 종목이다. KOSDAQ150 제외 종목은 바이넥스, 유바이오로직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한국비엔씨, 휴온스, 유진기업, 에이스테크, 크리스에프앤씨 등 8 종목이다.

◆ ‘지수 편입=주가 상승’ 공식 지난해부터 깨져… 선반영 여부 중요 애초 지수편입은 호재(주가 상승), 지수 편출은 악재(주가 하락)로 연결됐지만 지난 2022년부터 공매도 제도와 맞물리면서 편입효과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일례로 편입된 A종목이 정기변경 발표일(올해 5월 18일)과 리밸런싱일(6월 8일 종가) 간의 괴리가 선행 매수와 공매도 수급으로 적용 당일이 하락을 보이는 경우다. 반대로 편출 된 종목은 공매도 잔량이 많은 경우 숏커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월 정기변경 종목 내 공매도 잔고비율이 높은 종목은 에이스테크, 한국비엔씨, 바이넥스 순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OSPI200 신규 편입 종목인 금양, 코스모화학의 예상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는 각각 83%, 143%가량”이라며 “과거 편입 종목 군과 비교할 때 높지 않은 수준으로 인덱스 효과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KOSPI200 제외 종목 동원산업, 화승엔터프라이즈이며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동원산업”이라며 “지수 내 비중 0.07%를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패시브 자금 출회가 예상된다”라고 꼽았다. 이재림 연구원은 리밸런싱 당일 인덱스 효과가 기대되는 상위 종목으로 제이시스메디칼, 한국정보통신을 꼽았다. 두 종목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유입 비율 각각 159%, 141%가 예상된다.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유출 비율이 높은 종목은 유진기업, 크리스에프앤씨 순이다. 시장에서 소외된 영향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 원 미만을 형성하는 종목들이다. 거래대금 대비 유출비율은 각각 739%, 577%로 리밸런싱일 종가 부근에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유동비율 하락으로 주가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는 종목은 한샘과 대우조선해양이다. 유동비율 변경은 공매도 이슈와 무관하다. 수급충격이 직접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2차 전지株'강세'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8포인트(0.3%) 오른 2618.6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3포인트(0.51%) 상승한 2624.15에 거래를 시작한 후 2620선을 넘나들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0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 원, 19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POSCO홀딩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1.53%), LG에너지설루션(1.35%), 네이버(1.25%)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1포인트(0.73%) 상승한 882.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98포인트(0.68%) 오른 882.11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이 홀로 72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36억 원, 5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06%), 에코프로(5.47%), 엘앤에프(3.72%) 등 2차 전지 관련주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13%), 펄어비스(-3.77%) 등 게임주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 내린 1297.3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고용 둔화가 확대되면 경기가 침체할 수 있어 주식 시장엔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선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59포인트(0.5%) 상승한 33,833.6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62%, 1.02% 올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 8000명 늘어난 26만 1000명으로 집계돼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 5000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 수도권 16개월 만에 상승턴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했다. 대출금리 인하, 정부의 규제완화책의 영향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1주(지난 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유지됐다. 5월 4주 약 1년여 만에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뒤 3주 연속 오름세다. 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보합 전환한 자치구도 늘었다. 광진·중랑구는 보합을 기록해 지난주까지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고, 동대문·성북·금천·영등포구 또한 아파트값 변동이 없었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중 특히 강남구(0.13%→0.20%)와 송파구(0.22%→0.30%)는 이번주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서초구와 강동구는 이번주 각각 0.10%, 0.07% 올랐다. 용산구 또한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폭을 키웠고, 마포구도 0.05%에서 0.08%로 확대됐다. 다만 지난주 0.03% 올랐던 중구는 이번주 변동률 -0.03%로 하락 전환했고, 보합세를 유지하던 노원구 또한 -0.0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 중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일부 주요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유지됐다”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주 보합이었던 인천은 이번주 0.04% 올랐고, 경기는 -0.04%에서 -0.01%로 낙폭이 줄었다. 이에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 -0.01%에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월 말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지방은 세종이 0.18% 상승해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올랐고, 충북은 이번주 보합을 기록해 하락세가 멈췄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주 0.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서울 전세시장 또한 상승세가 유지됐다. 지난주 0.05% 상승한 데 이어 이번주는 0.03%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6%의 하락률을 기록해 전주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6%에서 -0.05%로 낙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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