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30일, 오늘의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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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6월 30일, 오늘의 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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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값 싸질까? 닭고기 관세율 0%로 인하

마트에 진열된 닭고기.

정부가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닭고기 관세율을 다음 달 1일부터 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닭고기 가격은 최근 생산비 상승과 국내공급량 감소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육계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6월 ㎏당 5719원에서 이달 중순 6563원으로 전년보다 14.8% 뛰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야외활동 증가와 삼계탕 등 보양식 소비로 여름철 닭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닭고기 가격안정을 위해 관세율을 낮추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주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AI가 양계 농가로 확산할 경우 브라질로부터 수입이 제한되고 국제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전에 충분한 수입량을 확보하고자 닭고기 관세율 인하를 신속하게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조치로 기본세율이 20~30%인 닭고기는 연말까지 3만톤(t)에 대해 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다만 수입 증가 등에 따른 양계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닭고기 수입 시기 및 물량은 국내 공급량 및 수입 재고량 등을 고려해 조절해 나갈 계획입니다.


"D램값 더 떨어졌다. 3Q 가격협상도 쉽지 않을 것"

  • 6월 D램 고정거래가격, 1.36달러... 전월 比 2.86% 하락
  • "PC 제조사들, 대량 구매로 가격 상승에 대응"

D램 고정거래가격.(자료=트렌스포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86% 내린 1.36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했지만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1월 1달러대로 추락했다. 다만 지난달 1.4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가격이 19.89% 급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은 둔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D램 계약이 5~6월 완료됐고 일부 구매자들은 이번달에야 거래 준비를 마쳤다”며 “그 결과 PC용 D램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은 더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C용 DRAM 모듈인 8GB DDR4 제품의 경우, 6월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2.27% 하락한 12.9달러를 기록했다”며 “(해당 제품) 최고 계약 가격도 전월 대비 3.57% 하락한 13.5달러를 기록했으며, 최저 계약 가격은 가격대 하단의 거래가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12.5달러로 유지됐다”라고 했다.

8GB DDR5 모듈 제품의 경우, PC 제조사들이 14.5달러에서 16달러 사이 수준으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과 이번달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4월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트렌드포스는 “구매자들의 재고를 조사한 결과 수량 증가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부 PC 제조업체들은 이미 2분기에 예정보다 앞당겨 대량 조달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D램 평균거래가격은 연속 70%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또 “앞으로 공급업체는 고객사와 협상할 때 가격 인상을 예고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고객사 재고가 여전히 많은 데다 최종제품 수요는 여전히 부진해, 3분기 가격협상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DDR4 제품은 공급 과잉으로 오는 3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하락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6월에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美,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 전망"

한국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하반기 중 금리 인상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은행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00~5.25%)으로 동결했다. 하지만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을 5.6%로 0.5%포인트(p) 상향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p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연말 최종금리는 5.25~5.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고 한은 운용전략팀 과장은 "물가 및 노동시장 압력의 둔화 속도가 아직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누적된 통화정책 긴축 효과, 공급망 회복,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하반기 중 물가 압력이 어느 정도 진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향후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0.25%p)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금리 인하는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 시점은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준 위원들의 향후 정책금리 점도표를 살펴보면 오는 2024년 말 4.6%, 2025년 말 3.4%로 나타났다.

장 과장은 "2024년과 2025년 중 각각 1.0%p와 1.25%의 금리 인하 폭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QT)의 경우 처음 발표한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중 금리 인하가 시작될 시기에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삼성, 초대형 TV 가격 승부수. 98형 모델 1000만원 벽 깼다

주요 국가별 QLED 4K 98형 신제품 사전 판매가격 현황

  • 미, 호주에서 QLED 4K 사전판매
  • 실제 구매 910만 원까지 이어져
  • 한국도 900만원대 구입 가능

삼성전자가 가정용 TV 중 가장 큰 98형 모델을 900만 원대로 판매하는 파격 전략을 들고 나왔다. 수천만 원에 달하던 98형 TV 모델을 처음으로 1000만 원 이하로 판매, 초대형 TV 시장 확산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프리미엄 TV 'QLED 4K 98형'(모델명: 98Q80C) 제품을 7999달러(약 1040만원)에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 기간에는 1000달러가 즉시 할인돼 실제 구매가는 6999달러(약 910만 원)로, 1000만 원이 채 안 된다. 호주법인 역시 같은 가격에 7월 3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도 해당 모델은 6999유로(약 998만원)에 사전 판매 중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사전 판매가가 1000만 원(1040만 원)이 넘지만 기존 TV를 반납할 경우 9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지난달 국내에서도 이 제품은 출고가 1270만 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카드사 할인과 유통점 재량 할인을 더해 900만 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98형 TV를 900만원대에 판매한 것은 파격적인 선택이다. 이번 제품이 프리미엄 TV 중에서도 보급형에 해당하고 4K라는 점에서 낮은 가격대가 예상됐지만, 1000만 원 벽이 깨진 것은 예상 밖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선보인 QLED 8K 98형 출고가는 7700만원에 달했다. 이어 QLED보다 한 단계 높은 네오 QLED 역시 지난해 출시한 98형 4K 모델도 4500만 원에 출고됐다. 경쟁사인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올레드 에보' 97형과 비교해서도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다.


80 형대 이상 TV시장 1위 굳히고 中 업체 추격 견제... 돌파구 삼아

삼성전자가 파격적인 가격을 꺼내 든 것은 80형대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갖추겠다는 의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 세계 80형 이상 TV시장이 2022년 약 283만 대에서 올해 약 351만대로 2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TV 시장 수요 둔화에도 초대형 시장은 성장세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TV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CD TV 영역에서는 중국 업체 추격과 OLED TV 영역에서는 LG전자의 공고한 지배력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자사가 주도하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을 키우는 게 시급하다. 이를 위해 올해 TV 사업 핵심 과제 역시 초대형 시장 확대인 만큼 수요 확산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8형이라는 압도적인 크기만큼이나 가격 부담이 컸는데, 1000만원 벽이 깨진 것은 초대형 TV의 보급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의혹. 경찰, 지니언스 수사 나서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니언스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8일 지니언스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업데이트 서버 침해 신고를 받고, 경기도 안양시 본사를 수사했다.

국가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100억원대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니언스 NAC 업데이트 서버 취약점이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경찰·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신고한 암호화폐 거래소뿐만 아니라 피해가 우려되는 다른 거래소를 대상으로 선제적 조치를 벌이고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관계 당국과 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면서 “추후에 결과가 나오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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