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7이닝 무실점 쾌투' 롯데, SSG에 7:2 승리로 4연패 탈출
반즈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32승 28패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SSG는 38승 1 무 24패로 선두 LG에 0.5 게임차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롯데 승리의 일등공신은 반즈였다. 7이닝 동산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 4개도 고비마다 잡아냈다. 그 사이 롯데 타선도 힘을 냈다. 1회 초 전준우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2회 초에는 윤동회가 2루타 이후 상대 실책 때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며 추가점을 냈다. 3회 초에도 롯데는 한동희의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5회 초 윤동회의 우중간 적시타로 점수를 쌓아 4-0으로 앞섰다. 6회 초 롯데는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보태 7-0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SSG는 반즈의 투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8회말 2사 만루 때 대타로 나온 전의산이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롯데가 힘겨운 한 주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2루수-포수-투수' 2연승 잊혀진 실책 파티, 113구 외인 투혼도 '물거품'
모처럼 2연승, 오랜만에 단독 선두. 하지만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분위기를 망쳐버렸다.
SSG 랜더스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2대 7로 패했다.
전날 8회말 7 득점 대역전극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 자책 이하)를 기록한 엘리아스가 선발로 나섰다는 점도 든든해 보였다.
4연패를 끊고자 하는 롯데 선수단의 결의도 다단했다. 전날 4타수 4안타 1 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던 전준우에게 1회 초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더 큰 문제는 2회부터 쏟아진 실책이었다. 그것도 김원형 SSG 감독이 야심 차게 기회를 준 준주전급 선수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2사 1,2루 상황에서 롯데 박승욱의 타구는 2루수 옆쪽을 파고드는 깊숙한 땅볼이었다. 2루수 안상현은 전날 '1이닝 2안타'의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우며 대역전극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선수. 공을 건져 올린 것까진 좋았는데, 2루 송구가 빗나갔다. 2루 주자 윤동희가 홈을 밟아 2점째에 1사 2,3루. 그래도 엘리아스는 롯데 김민석 고승민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버텼다.
3회 초에는 2사 후 롯데 렉스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한동희가 오랜 침묵을 깨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엘리아스는 이어진 1사 2,3루 위기를 또 실점 없이 넘겼다. 내줄 점수는 내주되 그 대미지는 최소화한 셈.
4회 초에는 신예 포수 조형우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주전 포수 김민식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기용된 그다. 하지만 1사 후 김민석의 기습번트 때 1루에 원바운드 송구, 비디오판독 끝에 김민석을 살려주고 말았다. 엘리아스는 날카로운 견제로 김민석을 잡아내며 조형우의 어깨도 가볍게 해 줬다.
하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구위가 떨어졌다. 5회 초 2사 1,2루에서 롯데 윤동희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0-4가 됐다. 그래도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박승욱을 땅볼 처리, 기어코 대량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이닝 113구의 분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지만, 직구(38구)보다 체인지업(45구)과 슬라이더(29구)로 타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6회 초부터 엘리아스의 뒤를 이어 백승건이 등판했지만, 3 실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그 시작 또한 무사 2루에서 고승민의 번트 때 투수 자신의 1루 악송구였다. 이후 거듭된 적시타 허용이 이어졌다. 순식간에 점수는 0-7까지 벌어졌다.
백승건은 선발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김원형 SSG 감독의 신임을 받는 투수. 하지만 뜻하지 않은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에이스 호투 + 4연패 탈출. 서튼 감독 "1회부터 타자들 좋은 어프로치 했다"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두고 32승 28패(0.533)를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5타수 3안타 1타점 1 득점을 기록했고,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베테랑 전준우, 안치홍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나 다름이 없었던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7이닝 5피 안타 2 사사구 4 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투수 정성종이 ⅔이닝 4피 안타 1 사사구 2 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김상수(⅓이닝), 구승민(1이닝)이 무실점 투구로 SSG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좋은 승리다. 반즈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QS+를 기록했다. 1회부터 타자들의 좋은 어프로치가 계속 이어지면서 득점을 냈고, 경기를 잘 이끌어갔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 SSG를 상대로 괜찮았던 점은 세 경기 중에서 두 경기를 좋은 내용으로 풀어나갔다는 점이다"며 "비록 어제 경기는 좋게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일 휴식일이니 리셋하고 좋은 분위기를 다음 주로 가져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갖는다.
'동희 듀오' 5안타 합작 + 반즈 시즌 4승. 롯데, SSG 7-2 제압- 4연패 탈출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SSG 랜더스의 시리즈 스윕을 저지했다.
'동희 듀오' 한동희와 윤동희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선발투수 찰리 반즈도 호투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두고 32승 28패(0.533)를 찍고 4위를 유지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SSG 성적은 38승 1 무 24패(0.613)가 됐다. LG 트윈스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며 0.5게임 뒤진 2위로 내려왔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잭 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김민석(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론 반즈가 나섰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조형우(포수)-안상현(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롯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 초 1사에서 전준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엘리아스의 6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6호 홈런.
롯데는 내친김에 추가점까지 뽑았다. 2회 초 1사에서 윤동희와 유강남이 각각 2루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승욱의 2루수 땅볼 때 1루 대신 2루 승부를 택한 안상현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윤동희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면서 팀에 득점을 안겼다.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는 3회 초 전준우의 안타와 렉스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래리 서튼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한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회 초에는 2사 1·2루에서 2루타를 만든 윤동희가 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4-0. 승부의 추가 롯데 쪽으로 더 기울어진 건 6회 초였다. 무사 2루에서 고승민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백승건의 악송구로 2루 주자 김민석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와 한동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탠 롯데는 7-0으로 달아났다.
8회 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SG는 대타 전의산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9회 말 무사 1루에서는 최지훈의 타구를 1루수 고승민이 낚아채며 롯데가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5피 안타 2 사사구 4 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5타수 3안타 1타점 1 득점을 기록했고,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반면 SSG 선발 엘리아스는 5이닝 7피 안타(1 피홈런) 3 사사구 8 탈삼진 4 실점(3 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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