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 1위로! 두 마리 토끼 잡은 SSG 최정, 1위 탈환 이끈 연장 결승 만루홈런
SSG 랜더스 최정(36)이 홈런 부문 단독 1위와 팀의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방을 터트렸다.
최정은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 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 홈런 4타점으로 팀의 연장 10회 6-1 승리를 이끌었다. SSG(39승 1 무 24패)는 이날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8로 패한 LG 트윈스(39승 2 무 25패)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두산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6이닝 1실점)와 정철원(2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 등 필승조를 앞세운 반면 SSG는 대체선발 조성훈이 4이닝 무실점으로 기대이상의 역투를 펼치자 최민준(1.2이닝 1 실점)~문승원(1.1이닝 무실점)~노경은(2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을 곧바로 붙여 맞불을 놓았다.
투수전 속에 양 팀의 득점력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은 5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SSG는 6회초 2사 3루서 전의산의 1타점 좌전적시타, 두산은 6회 말 2사 1·2루서 김대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씩을 뽑았을 뿐이다.
하지만 최정이 중심타자로서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정은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무사만루서 구원등판한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결승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SSG는 1사 후 박성한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 박동원과 14홈런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던 최정은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강민호(삼성 라이온즈·13개)와 KBO리그 역대 최다 만루홈런 공동 2위에도 올랐는데, 이 부문 1위 이범호(17개)와도 격차가 크지 않다.
최정의 홈런은 SSG에 올 시즌 연장 승부에 자신감을 준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올 시즌 연장 승부를 총 7차례 펼친 SS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5승 1 무 1패(승률 0.833)로 10개 구단 중 연장 승부 승률 1위를 달렸다.
LG 제치고 선두 탈환 김원형 감독 "연장 만루 홈런 최정, 역시 최정이다"
SSG 랜더스가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간판타자의 멋진 한방과 투수들의 호투가 어우러진 멋진 승리였다.
SS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에서 6-1로 이겼다.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를 0.5 경기 차로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SSG는 이날 생애 첫 1군 무대 선발등판에 나선 6년차 우완 조성훈이 4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에 밀리지 않는 피칭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좌타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6회초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가운데 연장전에서 최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정은 10회 초 무사 만루에서 두산 이영하를 무너뜨리는 만루 홈런을 폭발시켜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SSG는 1사 후 박성한까지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성한이 최근 SSG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우완 김정우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놨다.
SSG는 이후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서진용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웠다.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의 절대 우위도 유지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조성훈이 프로 첫 선발등판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 내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피칭이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위기를 잘 극복했다. 오늘 경기의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불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 부분이 연장전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야수 쪽에서는 10회초 공격에서 최정의 만루홈런이 나오는 과정이 좋았다"며 "집중타는 없었지만 김찬형 볼넷, 추신수 안타, 최지훈의 희생 번트가 최정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 그 찬스를 최정이가 스타답게 만루홈런을 쳐줬다. 역시 최정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조성훈 다음 등판도 기대", "최정은 스타답게 만루포", 김원형 감독은 칭찬이 아깝지 않다.
SSG 랜더스가 최정의 만루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SS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0회 최정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6-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조) 성훈이가 프로 첫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 내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피칭이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위기를 잘 극복했다. 오늘 경기의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라고 칭찬했다.
조성훈은 4이닝 동안 5피안타 2 탈삼진 2 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기대 이상의 투구를 했다. 2군에서는 직구 최고 152~3km까지 던지고 “팔스윙 빠르고 디셉션 동작이 있어 타자가 더 빠르게 느낀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난 2018년 10월 11일 두산전(구원 등판) 이후 1713일 만의 1군 등판. 두 번째 1군 경기. 긴장감 컸을 법하지만 실점 위기도 잘 넘겼다.
이어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오늘 최소실점으로 막아준 부분이 연장전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 만루 기회를 잡은 SSG. 첫 타자 김찬형이 볼넷을 골랐다. 대주자 안상현이 나갔고, 추신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최지훈이 보내기 번트를 댔고, 3루수 허경민의 선택은 3루 송구였지만 안상현이 더 빨랐다.
SSG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해결사 최정이 해냈다. 흔들리던 이영하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에레디아가 이영하가 내려가고 바뀐 투수 김정우 상대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박성한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보탰다.
김 감독은 “야수 쪽에서는 10회초 공격에서 만루 홈런이 나오는 과정이 좋았다. 집중안타는 없었지만 찬형이 볼넷, 신수 안타, 지훈이 번트가 정이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 그 찬스를 정이가 스타답게 만루홈런을 쳐줬다. 역시 최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주초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것 같다. 선수단 모두 고생했다”고 전했다.
'국내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6월 23일, SSG 랜더스 대 삼성 라이온즈. (4) | 2023.06.23 |
---|---|
23년 6월 21일, SSG 랜더스 대 두산 베어스. (2) | 2023.06.22 |
23년 6월 18일, SSG랜더스 대 롯데 자이언츠. (4) | 2023.06.19 |
23년 6월 17일, SSG 랜더스 대 롯데 자이언츠. (4) | 2023.06.17 |
23년 6월 17일,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4) | 2023.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