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아영, CCTV 속 마지막 모습. 트레이닝복 입고 홀로 건물 안으로
캄보디아에서 숨진 BJ 아영(본명 변아영)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15일 TV조선은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하수관에서 발견된 BJ 아영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BJ 아영은 그래픽이 새겨진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에 운동복 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홀로 건물에 들어가고 있다. CCTV에 잡힌 BJ 아영의 옷차림은 시신으로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된 상하의와 같은 것이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은 BJ 아영이 지난 4일 방문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앞서 BJ 아영은 이틀 전인 2일 지인 한 명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일 병원으로부터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인 부부는 BJ 아영이 수액과 혈청 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중국인 부부를 '고문이 결합된 살인' 혐의로 13일 기소했으며, 이들은 유죄 판결받을 시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끊이지 않는 '바가지요금' 논란. 이번에는 수원에서도 터졌다
전국의 축제 현장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축제에서도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는 후기 글이 올라왔다. 해당 축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에서 ‘2023 환경사랑축제’가 열렸다. 글 쓴 글쓴이는 “얼마 전 지역축제 바가지라는 뉴스를 접했는데 내가 실제로 당할 줄 몰랐다”며 후기를 남겼다.
글쓴이는 이 축제에서 4만원 짜리 통돼지바비큐와 술 주문했다. 그는 영수증과 함께 실제 음식 사진을 올렸다. 맥주와 소주는 각각 5000원씩이었다. 공개된 음식 사진을 보면 바비큐 아래에는 양배추가 깔려 있었다. 고기가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양이 더 적다는 얘기다. 된장과 고추, 양파, 김치 정도가 함께 제공됐다.
또 글쓴이가 주문한 소주는 일반 생수병에 담겨서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대용량 소주를 소분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글쓴이는 “이렇게 20분 만에 5만원을 결제했다”며 “날씨 좋은 날 야상에서 즐기는 한 잔은 낭만이지만 어처구니없는 음식 가격에 화가 났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는 전문 노점상들과 주최 측의 축제가 되어버린 폐해”라고 지적했다.
'M자형 탈모' 잡을 방법 나왔다. 코스맥스 "2년 연구해 개발"
코스맥스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의 샴푸 및 트리트먼트 제품에 해당 소재를 적용하고, 연내 중국 등 글로벌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 소재 '가녹실(Ganoxyl™)'이 함유된 샴푸 및 토닉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
코스맥스는 인체 유효성 시험을 통해 안드로겐성 및 M자형 탈모 모델에서 가녹실의 탈모완화 효능을 입증했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짧아지며 두께가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이다. 남성에게는 이마와 정수리 부위에서 탈모가 시작돼 알파벳 M자 모양으로 진행하는 'M자형 탈모'가 대표적인 유형이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탈모증을 가진 피실험자에게 가녹실 1% 함유 샴푸 및 토닉을 적용한 결과 8주 차 이후 유의한 모발 수 증가를 확인했다. 16주 및 24주 경과 시점에서도 지속적인 탈모 완화 효과가 관측됐다.
가녹실은 탈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세포 생장 저하와 외부 자극으로 인한 두피 염증에서 비롯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모발 성장인자의 감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발현을 활성화해 모발 재생 및 강화 효능을 입증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시작해 다양한 프리미엄 천연 탈모완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내 탈모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제품도 준비 중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탈모완화 기능성 소재 가녹실을 개발하게 됐다"며 "두피를 비롯한 피부 관리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만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소재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와 스트레스에 의한 두피 노화로 발생하는 탈모와 가녹실의 탈모 완화 메커니즘 간 관계를 규명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내용을 지난 5월 세계피부연구학회인 ISID 2023에서 발표했으며, 연내 SCIE급 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할 예정이다.
중증 외상환자 살렸다. 응급 의료헬기에서 긴박했던 9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이 올해 처음 경기북부에서 시범 운영 중인 소방 응급 의료 헬기를 활용해 목숨이 위태로웠던 70대 중증외상환자를 살려냈다.
15일 이 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의 한 공장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작동 중인 대형 유압기에 몸통이 끼는 중상을 입었다.
혈압과 산소포화도 수치가 떨어지고 피까지 토하는 위독한 상태였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곧바로 의정부성모병원 중증외상센터에 전화해 환자 상태를 설명했다.
조항주 센터장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우선 가까운 포천의료원으로 환자를 옮겨 긴급 수혈하도록 했다. 피를 많이 흘린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한 팩을 수혈하면 생존율이 10% 상승한다. A 씨에게는 두 팩이 긴급 수혈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이며 경기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고자 지난 2일 도내 지역 외상 협력병원을 기존 2곳에서 8곳으로 늘렸다. 포천의료원도 이때 포함됐다.
긴급 수혈 지시와 동시에 조 센터장은 소방 당국에 응급 의료 헬기를 요청했다.
또 병원에서 사고 현장까지 약 40㎞ 거리인데 시간을 단축하고자 중간 지점인 포천 종합운동장까지 환자를 옮기도록 했다.소방청은 전국 처음으로 올해 경기북부에서 119 헬기 이송체계(119 Heli-EMS)를 시범 운영 중이다. 24시간 가동되는 소방 응급의료 헬기에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의사가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의 초기 진단과 전문 응급치료를 시행하는 체계다.
이 헬기는 남양주시에 있는 수도권 119특수구조대가 보유하고 있다.
헬기는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날아가 조 센터장 등 의료진을 태운 뒤 포천 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환자를 태웠다. 사고 발생부터 헬기 탑승까지 27분 소요됐다.
다시 병원까지 이동 시간은 9분. 가장 긴박한 시간인데 조 센터장은 초음파 기계로 기흉 진단과 흉관 삽입 등 신속하게 '대미지 컨트롤'(Damage Control)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복부 출혈이 의심되자 외상센터에 미리 적절한 수술 준비를 지시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중증 외상 환자의 경우 복부 수술을 얼마나 빨리하느냐가 생사를 가른다.
A 씨가 사고를 당한 뒤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총 38분 걸렸다.
도착 직후 곧바로 수술이 진행됐고 환자 상태는 예상대로 심각했다. 위가 터지고 식도 등 주변 장기까지 찢어져 복부에 피가 고였다.
다행히 골절은 없어 2시간 40분 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4시간 이상 소요돼 환자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응급 수술이 잘 돼 환자는 현재 의식이 있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며 "신속한 외상환자 이송체계로 중증외상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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