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1일, 삼성 대 NC. 삼성의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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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5월 21일, 삼성 대 NC. 삼성의 위닝 시리즈!

by 만물보부상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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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속 루징 삼성라이온즈, 5월 첫 위닝 시리즈. 돌아온 오승환

지난 주말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삼성은 1차전 백정현의 호투와 돌아온 수사자 김현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더니, 1승 1패 상황에서 5월 21일 펼쳐진 3차전에서도 연장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5번의 도전 만에 5월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2승 1패로 마무리한 NC와의 3연전에서 삼성은 다시 뭉친 굴비즈 '김지찬-김현준-이재현'과 함께 선발 등판 이후 자신의 모습을 되찾은 오승환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금요일 1차전 9회 말 5-4 한 점 차 앞선 상황에서 나온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 달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더니, 연장까지 이어진 3차전에서는 11회 말부터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 4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5월 3일 데뷔 후 첫 선발 등판과 함께 분위기 전환을 꾀한 오승환은 잠시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다시 복귀하여 3경기동안 실점 없이 1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참고로 오승환이 세이브 3개를 더하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가 달성되고, 다음목표는 KBO통산 400세 이브다.

삼성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그때는 수월하게" 박진만 감독이 기다리는 6월. 60억 FA보상선수와 33세 거포에 상무 3인방 온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6월을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 삼성은 현재 17승 21패 7위에 머물러 있다. 5할 승률에 도달했다가 최근 연패 늪에 빠지면서 승패 마진 -4를 기록하고 있지만 희망적인 부분이 많다. 주전 중견수 김현준이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하며 돌아왔고, 마무리 오승환 역시 이전의 구위를 찾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4 선발 백정현의 제구 회복 역시 고무적인 부분. 물론 차게 식어 있는 타선이 다시 터지고, 아직까지 시원치 않은 5선 발의 주인을 찾는 건 삼성으로서 해결해야 될 일이기도 하다. 4월과 5월, 시즌 초반이 흘러가고 6월부터는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진다. 함께 하지 못했던 부상자들이 복귀하는 시점이 대부분 6월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피 터지는 순위 경쟁이 그때가 되면 더욱 불이 붙을 것이다. 여름에 힘을 내는 삼성도 6월 주전급 자원이 대거 합류한다. 먼저 재활군에는 지난해 박해민의 FA보상 선수로 넘어오고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포수 김재성과 부활을 선언한 외야수 김동엽이 있다. 김재성은 우측 옆구리, 김동엽은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었다. 박진만 감독에 의하면 두 선수 모두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김재성은 금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으며, 전반기 복귀가 힘들어 보였던 김동엽은 6월 중순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김재성은 강민호, 김태군으로 이어지는 포수진의 뎁스를 더욱 두텁게 해 줄 선수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타율 3할 3푼 5리 54안타 3 홈런 26타점 16 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몇 시즌 간 부진했던 김동엽은 올 시즌 타율 3할 3푼 3리 11안타 3 홈런 9타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식어 있는 타선에 한방을 넣어줄 선수들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3인방이 합류한다. 투수 최재흥과 최지광, 포수 김도환이다. 알짜배기를 넘어 즉시 전력이다. 최재흥은 선발진 마지막 퍼즐조각인 5 선발로 제격이다. 이미 박진만 감독도 후보로 눈여겨보고 있다. 입대 전 26승을 챙겼으며, 2020 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적이 있다. 최지광은 삼성 불펜을 더욱 단단하게 할 선수이다. 군에 가기 전까지 191경기 11승 14패 2세이브 39 홀드 평균자책점 5.11의 기록을 남겼다. 상무에 가고 난 뒤에는 더욱 좋아졌다. 특히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2 홀드 평균자책이 0이다. 지난 20일과 21일 SSG퓨쳐스팀과의 경기에서도 각 1이닝을 가볍게 막았다. 김도환은 향후 삼성의 안방마님을 맡을 선수로 이목을 끌고 있다.

박진만 감독도 6월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의 6월은 어떨까.

부상복귀경기 데뷔 첫 홈런을 때린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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