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0일, 키움 대 기아 경기. 테스형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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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5월 20일, 키움 대 기아 경기. 테스형의 부활.

by 만물보부상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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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23년 5월 20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 대 기아의 경기.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기아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방망이 역시 불방망이가 되어가고 있다.

승리의 해결사가 되어가는 그는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회 역전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기아는 이번 주 4전 전승을 거두면서 다시 가파른 상승세에 올랐다. 지난주 5연패의 시름을 완전히 털어낸듯 한 모습. 시즌 18승 17패. 승률 5할도 넘어섰다. 이날은 1만9030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모처럼 만원에 가까운 홈구장에서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소크라테스는 1회에 2사후 1루 강습타구(실책)을 날리고 1루 출루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3회말은 무사 1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의 투심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인크커프 홈런존을 넘겨 현금 200만원까지도 챙겼다. 

기아는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4연승을 질주했다. 이번주 기아 4전 전승은 소크라테스의 타격에서 비롯되고 있다. 1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7회 스리런포를 날리며 8-2 대승을 이끌었고, 다음날도 솔로홈런과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9일 광주 키움전에서는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10-1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이날은 화끈한 홈런포로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4연승 과정에서 3홈런 7타점, 타율 4할1푼2리의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소크라테스가 터지자 기아의 득점루트가 술술 풀리고 있다. 

경기후 소크라테스는 "예전에 좋았던 스윙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 지금 계속 이렇게만 하면 또 좋은 결과들이 많이 따라올 것 같다.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무언가 몸이 새로워지는것 같고, 더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작년 5월을 되돌아보면 그때는 나도 미친 듯이 너무 잘쳤다. 아직은 그런 페이스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처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부진했었던 이유도 밝혔다. "상대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지는 볼들을 많이 던진다. 그래서 최대한 볼을 높게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 고전했던 이유였다. 그 투구들을 계속 따라 치려하다보니 안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실적으로 부진탈출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던 소크라테스. "홈런이나 수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일단 작은 것 하나라도 최대한 팀을 도우며 함께 이끌고 싶다. 황대인과는 함께 서로 웃고 떠들고 장난치면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것 같다. 최대한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할것 같다"고 약속했다.

귀에 박히는 응원가 만큼, 그의 앞으로 활약 역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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