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0일,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 논란의 판정 속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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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5월 20일,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 논란의 판정 속 무승부.

by 만물보부상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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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3년 5월 20일), 한화 와 LG 의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 역대급 오심이 나와 논란입니다.

문제의 장면 먼저 보시죠.

9회말 1:1 동점상황. LG의 공격 도중 정주현 선수가 던진 배트에 최재훈 포수가 빠진 공을 잡으려다 맞았습니다.

규정상, 시청하시던 분들과 팬분들은 아마 정주현 선수가 반칙으로 인한 아웃판정이 될거라 생각하셨을것 같은데요.

주부심의 회의가 진행된 후, 오히려 타격방해 판정이 나오면서 논란이 야기 되었습니다.

심판측의 의견은, 포수인 최재훈 선수가 직선방향으로 너무 나와있기 때문에, 정주현 선수가 가만히 있었더라도 

타격방해 판정이 나왔을 것이라고 하였는데요,

이에 한화 감독이 항의까지 해봤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심판측의 의견과는 다르게, 뒤에서 보니 오히려 최재훈 선수는 빠진 공을 잡기 위해(피치아웃 상황)

타자와 반대 방향으로 나온 모습이 확인 되어 오심 논란은 더욱더 불거졌습니다.

경기는 결국 정규 이닝을 넘어서서 연장 승부로 진입했을때, 

KBO심판 위원회에서 추가 확인 결과, 수비방해로 판정 됐어야 할 상황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추후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9회말은 이와같은 오심논란 속에, 한화로서는 다행이 실점을 하지는 않고 이닝을 넘겼는데요.

11회 까지도 점수에 변동이 없다가 12회 말이 되어서야 승부가 갈렸습니다.

12회초 LG 마운드에는 이날 올 시즌 첫 콜업된 이상규가 올라왔고, 한화의 정은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습니다.

한화의 선택은 당연하게도 번트 작전. 그러나 유로결의 번트 타구가 포수 박동원 바로 앞에 떨어지며 병살타가 됐고,

이는 한화에게는 최악, LG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였습니다. 노시환 선수의 뜬공으로 한화의 마지막 공격 기회는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LG 역시도 점수를 올릴 힘이 없었습니다. 11회 말에 이어 12회 말에도 2이닝 연속등판한 정우람을

상대로 1아웃 후 홍창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문성주가 플라이,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자도 패자도 없이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LG와 한화 모두 8명의 투수를 쏟아부은 오늘경기.

양팀 합 총 16명의 투수가 등판했으나,오늘 해당 경기가 무승부가 되면서,

LG트윈스는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최근들어 야구를 즐겨보는 저로서는, 스트라이크나 볼 판정을 AI심판에 맡기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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