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인기글 TOP 5🔎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주겠다" LG 트윈스 금고 25년 만에 열리나
- "1등 실화냐" 트윈스 우승에 설렌 LG 임직원들
-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 '야구 사랑' 각별했던 LG그룹. 우승 후 그룹명 바꿔 '러키금성->LG'
- 롤렉스, 아오모리소주 등 오너 일가의 애정. 가을야구 상징 '유광점퍼' 확보전도
- 설레는 임직원들 "사내 이벤트 기대"
"1등 실화인가요. 너무 오랜만이라 실감이 안 되네요."
"삼성 보고 있냐."
LG그룹 임직원들이 흥분했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서다.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는 물론 그룹 임직원까지 '야구 사랑'은 특히 각별하다. 임직원들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우승은 처음이지만, 사내 이벤트 행사가 기대된다"는 직원도 적잖다.
LG 트윈스는 지난 3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전날 리그 경기에서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은 시즌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한 것이다. LG가 정규리그 1위(단일리그 기준)를 차지한 건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에도 자동 진출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진출이다.
LG 트윈스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구단은 창단 첫해인 1990년과 1994년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며 명문구단 대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2002년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면서 체면을 구겼다.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LG그룹이 구단에 쏟은 애정도 재조명되고 있다. LG그룹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LG트윈스를 창단했다. 구본무 선대회장은 초대 구단주로서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199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듬해에 그룹 이름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꿀 정도였다.
우승 축하연도 파격적이었다. LG그룹은 1994년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연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고, 이 자리에 1000여 명을 초청하기도 했다. LG그룹은 당시 우승을 기념해 사옥 내방객들에게 사인볼을 증정했고, 계열사는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1995년. 구본무 선대회장은 다음 우승 때 선수단과 같이 축배를 들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아오모리 소주를 사 왔다. 그는 1998년 해외 출장 중에 "한국시리즈에 우승하면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며 롤렉스 시계를 사 오기도 했다. 당시 8000만 원가량인 '롤렉스 레오파드 데이토나' 시계는 현재 시가는 2억 2000만 원대에 달했다. 하지만 LG 트윈스는 번번이 우승에 좌절하면서 회사 금고에 아오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를 보관 중이다.
다른 오너일가도 애정이 상당했다. 구본무 선대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야구 명문인 경남중 재학 당시에 야구선수로도 활약했다. 이어 LG 트윈스 고문·구단주대행과 한국스포츠사진연구소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역임했다. 현 LG 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회장도 임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직원들과 종종 구장을 찾는 등 적잖은 관심을 보였다.
임직원들은 벌써 LG 트윈스의 유니폼인 ‘유광(有光) 점퍼’ 확보전에도 나설 조짐을 보인다. 가격이 13만~15만 원대로 광이 번쩍번쩍 나는 검은색 점퍼는 LG 팬들에겐 가을 야구의 상징이 됐다. LG 트윈스 성적이 좋을 때마다 그룹 임원들은 지인과 고객사에 선물할 유광점퍼와 야구 티켓을 구하느라 진땀을 흘린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대도 높다. 한 LG 직원은 "우승해 본 경험이 없어서 어떤 사내 이벤트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회사들은 어땠냐"라고 반문했다.
"믿고 먹었는데 실망이네" 식품 프랜차이즈 위생 논란
식품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매장 수 대비 각 20%, 11%,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탕 프랜차이즈의 경우 2018~2023년 6월 상위 8개 브랜드 매장 600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119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으로 54건이 발생했다. ‘위생교육 미이수’ 및 ‘건강진단 미실시’가 각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경우 같은 기간 상위 9개 브랜드 매장 3408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경우가 총 371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로 각 97건이었으며, ‘건강진단 미실시’가 70건 순서로 많았다.
마지막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같은 기간 상위 10개 브랜드 매장 11,931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061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마라탕, 떡볶이 프랜차이즈와 동일했으며 ‘기준 및 규격 위반’이 3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가 297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26건 순서로 많았다.
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차이즈 모두 동일하게 가장 많이 위반한 유형인 ‘기준 및 규격 위반’은 식품 내 이물질 혼합,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등이 주로 해당한다.
서 의원은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배달 음식이 마라탕, 떡볶이, 치킨 등이라고 하는데 해당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식품위생이 더욱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특히 마라탕, 탕후루 등 새로운 식품 유행이 생길 때마다, 프랜차이즈 매장 수도 갑자기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급증하는 만큼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누구든 해치려고" 흉기 난동 10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 연휴기간 범행 목적으로 상경
- 처음 보는 중학생에 폭력 휘둘러
"누구든지 해치겠다”며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 상경해 처음 보는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민 판사는 3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10대 ㄱ군에 대해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ㄱ군은 추석 연휴인 지난 1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상경해 오후 6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산책로에서 중학생 2명을 협박하고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중학생 ㄴ양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신고 20분 만에 인근 놀이터에 있던 ㄱ군을 체포했다. ㄴ양은 흉기에 손가락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ㄴ양 외 다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ㄱ군은 최근 다른 범죄로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ㄱ군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비롯한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ㄱ군은 “누구든지 해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ㄱ군은 흉기 3점과 둔기 1점을 가지고 있었다. 경찰은 ㄱ군이 범행 일주일 전 부산에 있는 마트에서 해당 흉기 등을 직접 구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된 ㄱ군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스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10월 6일, 오늘의 뉴스 (28) | 2023.10.06 |
---|---|
23년 10월 5일, 오늘의 뉴스 (36) | 2023.10.05 |
23년 10월 3일, 오늘의 뉴스 (40) | 2023.10.03 |
23년 10월 2일, 오늘의 뉴스 (51) | 2023.10.02 |
23년 10월 2일, 오늘의 아시안게임 (20) | 202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