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글. (1)유형 선택과 상권 분석. 파악.

프렌차이즈냐, 개인 매장이냐!

글을 쓰기에 앞서, 본 글은 요식업 한정으로 작성되는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아무래도 제가 요식업에 그리고 배달업종에 오래 종사하다보니, 다른 업종 창업, 사업에 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 요식업 한정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창업 하시기 전에 종사하셨던 직장의 업종을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래 저는 미술을 전공하다 군복무 중 손을 다쳐 요리를 시작하게 된 경우이다 보니, 하등 관련 없는 업종에서 일을 하기 위해 참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저와 같이 불필요한 경험을 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말씀드립니다. 만약 '요즘 아무리 경기가 침체되었다고 해도 배달음식점은 그래도 많던데?' 하는 생각에 무턱대고 덤비실 생각이시라면, 저는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요즘 프렌차이즈 중 BBQ를 예로 들자면, 혼자 장사 하는 배달전문 매장인 BSK의 경우 월매출 5천만원 정도 달성하면 1천5백에서 천만원 정도 가져갑니다. 자, 금액만 듣기에는 누구라도 하고싶은 금액일겁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사무직이나 공기업의 경우 주말 꼬박 쉬고, 빨간 날 쉬고, 대체 공휴일에 쉬고, 근로자의 날에도 쉬는데 월 천만원이면 저같아도 창업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식업의 경우 기본적인 근무 폼이 사무직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직원의 경우는 주 6일 하루 12시간 근무이고, 내가게다 싶으면 휴무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충분히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장사를 하고 싶어도 장마철이나 폭설이 내리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배달대행어플이 먹통이 되면서 하루 장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참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 BBQ같은 경우, 물류업체를 배달대행 플랫폼인 '부릉'으로 바꾸면서 첫 1주일 동안 물류가 들어오지 않은 일도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광고, 물대 같은 장사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본사에 모두 맡기고 있다보니, 이런 일이 있을때 대처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되겠습니다. 프랜차이즈의 장점은, 게을러 질 틈을 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매장 오픈 시간을 본사에서 체크하고, 약속한 시간에 오픈하지 않는 날이 지속되면 본사에서 매장으로 방문하여 위생점검부터 심하면 영업 일시정지 처분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반 강제로 장사를 성실하게 운용하게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들 수 있고, 개인 장사의 경우 메뉴 가격부터 운영 시간까지 본인 의사에 100%맞춰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가맹비나 광고비로 나가는 돈이 절약 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BBQ 본점 근무당시 오셨던 배우 김응수.

상권은 어디가 좋을까?

음식 장사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항목이 바로 상권 입니다. 배달전문점이든, 홀 중심의 매장이든 상권분석은 반드시 매장 오픈 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크게 분류하자면 대학가, 먹자골목, 초등학교 와 학원가로 분류할 수 있고, 더 세세하게 들어가면 연령별로도, 주택가가 원룸인지, 일반 빌라인지 까지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상권분석을 위해서는 적어도 1주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해당 지역에서 아침, 점심, 저녁, 야간 시간대 별로 유동인구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연령대별로도 파악을 해보고, 그 사람들이 무엇을 사서 다니는지, 하다못해 음식점이 아닌 다른 매장도 어디가 손님이 많은지 까지도 파악을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 이후 이야기는, 2편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