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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9월 10일, 오늘의 뉴스

만물보부상 2024. 9. 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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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언제 오니?" 시어머니 질문, "명절 스트레스 1위"

  •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비에나래 설문 때
  • 33~65세 이혼 여성 28% 이구동성 지목
  • 가장 기뻤던 순간은 "그만 가보라 할 때"

참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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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이번 추석 땐 언제 올 거니?"

시어머니의 이 같은 질문은 명절을 맞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다고 이혼한 여성들이 입을 모았다.

10일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비에나래가 지난 2~7일 35~75세 이혼 남성 264명, 33~65세 이혼 여성 264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추석이 다가오면 언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여성 응답자 28%가 이렇게 답했다. 이어 '남편과 추석 계획을 세울 때(24.2%)' '차례 음식을 준비할 때(22%)' '추석 뉴스가 나올 때(18.6%)' 순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남성의 경우 '아내와 추석 계획을 세울 때(27.3%)'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향을 방문하는 길에 남성이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귀성길 도로 상황이 나올 때(23.5%)'도 만만찮은 부담 요소였다. '차례 음식 준비(17.4%)'는 여성에 비해 거부감이 덜했다.

추석 때 관계가 껄끄러웠던 배우자 가족의 경우 여성들은 '시어머니(30.7%)'와 '동서(27.7%)'를 각각 1, 2위로 꼽았다. 남성에게는 '장인(31.1%)'과 '장모(24.6%)'가 불편한 사람이었다.

명절 때 좋았던 기억은 없었을까. 가장 기뻤던 순간을 두고 여성 응답자 3명 중 1명은 '시부모가 그만 가보라고 했을 때'라고 했다. 그다음 '차례 준비 부담을 줄여줄 때(24.6%)'와 '특별히 아껴줄 때(17%)' 만족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성의 경우 32.6%가 '처가 식구로부터 능력 등을 인정받을 때' 행복감을 느꼈다. 2위는 '특별히 아껴줄 때(26.1%)'였고 '고마움을 표시할 때(23.1%)'가 3위였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추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로서 중장년층에겐 전통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으나, 젊은 층에서는 관심이 크지 않다"며 "명절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서로 상대의 입장을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부, 의학교육에 5조 투자 "의대 교수 3년간 1000명 증원"

  • 국립대 전임교수 연간 330명-400명-270명 충원
  • "의대 기금교수 상당수가 전임교수로 채용될 듯"
  • 서울대 포함 10개 국립대에는 임상교육센터 건립
  • 카데바 보유 대학 간 편차, 법 개정해 수급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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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결정에 따라 의학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자 정부가 2030년까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국립대 의대 교수는 향후 3년간 1000명이 증원되며, 국립대 10곳(서울대 포함)에는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신설된다. 의대 실습용 시신(카데바)은 대학별 보유 편차가 큰 상황이라 법률을 개정, 수급을 원활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시내의 한 대형 수련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투자하겠다고 밝힌 예산은 총 5조 원이다. 내년에는 교육부가 6062억 원을, 복지부가 5579억 원을 총 1조 1641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에선 의대 모집인원이 전년도 3113명에서 4610명으로 1497명 증가했다. 정부는 학생 수가 늘어난 만큼 의대 교수부터 확충한다. 국립대 의대 교수를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1000명 증원하기로 한 것. 당장 내년에는 330명을 2026년엔 400명, 2027년에는 270명을 충원한다.

현재 전국 의대·병원에 소속된 교수는 약 4400여명으로 △전임교수(1483명) △기금교수(717명) △임상교수(1141명) △진료교수(621명) △임상강사(465명)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정부는 전임교수 외에도 기금교수 등 약 3000명 달하는 교수자원이 있어 향후 교수 충원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000명 증원 계획은 전임교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향후 채용 경쟁을 거쳐야 하겠지만 주로 기금교수 중에서 전임교수로 채용되는 인원이 많을 나올 전망이다. 기금교수는 전임교수와 달리 공무원 신분이 아니며, 대학병원의 기금으로 인건비를 받는 교수를 지칭한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보통은 펠로우(전임의) 과정이 끝나고 임상교수, 기금교수, 전임교수로 단계를 밟아가는데 향후 기금교수 중 많은 분이 전임교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국립대 의대 교수 인건비 지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1445억 원을 편성했다.

의대생 임상 교육을 위한 훈련센터도 신설된다. 정부는 이번의 의대 정원이 추가된 9개 국립대에 더해 서울대까지 모두 10곳의 대학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제주대병원(2021년 완공)을 비롯해 충남대·경북대·서울대·전북대·전남대·부산대·충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병원에 2028년까지 훈련센터가 들어선다. 교육부는 “향후 센터는 의대생·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모의 실습 중심의 임상교육을 지원하게 된다”고 했다.

의대 실습용 시신(카데바)은 관련 법률을 개정해 수급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현재 연간 의대 기증 시신은 약 1200구로 이 중 37.5%인 450구가 실습용으로 사용된다. 전체 의대로 보면 카데바가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의대 간 편차가 큰 게 문제다. 기증자가 특정 의료기관을 지정, 시신을 기증하기에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 현행 시체 보존법(시체 해부·보존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정 기관을 지정해 기부된 시신은 다른 곳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정부는 카데바가 부족한 의대·병원에 시신이 공급되도록 시체 보존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기증자·유족 동의, 의대생 교육목적 활용 등이 모두 충족된 경우에 한 해 타 의대로 기증 시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라고 했다.

의학교육 국고 투자 계획(단위 억원, 교육부 자료/ 출처: 이데일리)

정부는 당장 내년부터 △국립대 의대 시설 확충 1432억 △국립대 의대 기자재 확충 76억 △의대 교육혁신 지원 552억원 △국립대 의대 교수 인건비 1445억 원 △국립대병원 지원 829억 원 △전공의 수련교육 비용 3089억 원 등 총 1조 1641억 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5조 원을 의학교육 교육여건 개선에 투입하겠다는 것. 정부는 여기에 대학별 자체 투자 예산을 합하면 총 6조 5000억 원이 의학교육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립대 의대에는 내년에만 1728억 원의 융자금을 저리(금리 1.5%)로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충분한 투자와 의학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정부의 의학교육에 대한 지원 의지를 믿고 학생·전공의들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학업·수련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AI 탑재된 애플 아이폰16 공개, 관련주 조정 이후 반등 전망"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 16이 공개된 가운데 애플 밸류체인에 있는 관련주들이 조정 이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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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과 비에이치 주가 추이.

10일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폰16은 애플의 AI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으로 탑재되는데 이 기능은 미국에서 내달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많은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 16에는 대규모 생성모델 실행에 최적화되고 2배 빠른 뉴럴 엔진을 갖춘 A18칩이 장착됐다. 이 칩은 TSMC의 3 나노(나노미터, 10억 분의 1m) 공정으로 개발되고,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 최적화 됐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경우 개인 비서 시리(siri)를 개선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물을 이해하고 식별하는 기능, 글을 쓰면 자동으로 첨삭해주는 기능, 알림 창에서 주요 정보를 요약해 주는 기능, 특정 키워드를 통해 과거 사진을 찾아주는 기능 등이 가능하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16으로부터 시작될 교체 주기가 아이폰 17 시리즈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유럽과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적용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폰 17에서 DRAM 업그레이드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주들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011070)과 비에이치(090460) 등 애플 관련주는 언팩 전 차익 실현 요구로 크게 조정받았다. 지난 5년간 관련주의 주가는 언팩 행사 전 상승하다 언팩 이후 2주 동안 하락하다 한 달 뒤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고 연구원은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따른다면, 주가 조정 이후 9월 말쯤 매수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며 “올해 10월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영미권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데 평가가 긍정적이라면 시장의 시선은 2025년으로 향하며 관련주들이 반등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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