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6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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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8월 6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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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순간에 써달라" 홍대입구역에 등장한 바구니의 정체

  • 홍대입구역에 호신용 스프레이 담긴 바구니 놓여
  • "마음이 따뜻해진다"vs "출처 불분명해 주의"

홍대입구역에 놓여 있는 호신용 스프레이.

전국 곳곳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호신용 스프레이가 담긴 바구니가 등장했다.

지난 4일 홍대입구역 출구에는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호신용 스프레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두고 간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호신용 스프레이가 가득 담긴 바구니가 놓였다.

바구니에 붙은 안내문에는 "꼭 위험한 순간에만 사용하시길 바란다”며 “한분당 한 개씩만 가져가 달라"는 메모도 있었다. 최근 흉기난동 사건과 예고글이 잇따라 호신용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익명의 시민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에 호신용품을 두고 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는 홍대입구역에서 직접 해당 스프레이를 가져왔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후기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빠른 속도로 개수가 줄어들었다.

네티즌들은 "진짜 호신용 스프레이라면 너무 착하신 분 같다", "공병에 하나하나 직접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출처가 불분명한 물품인 만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걸 함부로 받으면 안 된다", "대치동 마약 사건 잊었나, 절대 가져가선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대낮에 ‘묻지 마 칼부림’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데 이어, 약 2주 만인 지난 3일엔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역에서 또다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4명이 다쳤다.

'분당 흉기난동' 피의자 최모씨는 5일 구속됐다. 앞서 경찰은 최 씨에게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 전날 오후 9시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3시간여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LK-99 논문' 공동저자 "초전도체 4가지 요건 충족했다"

김현탁 미 윌리엄앤드메리대 교수 인터뷰
金 "노벨상 거론 일러. 응용연구 계속돼야"

2005년 세계 최초로 '모트(Mott) 금속-절연체 전이 현상'을 풀어낸뒤 최근 이 MIT 이론을 적용한 임계온도 스위치 개발에 성공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 박사가 당시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밝혀 전 세계 과학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문 공동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가 "LK-99를 초전도체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다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연구진은 완전한 논리를 갖추고 있으며, 단 하나의 샘플이 아닌 3개의 샘플로 초전도체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5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LK-99를 초전도체로 볼 수 있는 근거는 4가지"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기저항이 '0'인 상태 △옴의 법칙(전류의 세기가 전압에 비례하고 저항에 반비례한다는 원칙) △불연속 점프(금속에서 저항이 떨어지는 쪽으로 전류의 점프가 발생) △마이스너 효과(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는 현상) 등을 기준으로 볼 때 "LK-99를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미 지난 4월 한국결정성장학회지에 게재된 국내 논문인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 개발을 위한 고찰'에서 1개의 샘플로 LK-99의 전기저항이 '0'에 가깝다는 점을 입증했고, 지난달 22일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에 올린 논문에서도 3개의 샘플이 모두 마이스너 효과를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자신이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제공한 LK-99의 공중부양 영상도 상온 초전도체임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자석 위에 비스듬하게 떠있는 LK-99를 펜으로 건드리거나, 온도가 25.8도임을 가리키는 온도계 앞에서 LK-99가 떠있는 자석을 손으로 건드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김 교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상온에서 아무런 압력을 가하지 않고도 손 또는 펜으로 초전도체를 건드리는 모습에 전세계가 흔들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이끄는 연구진은 현재 미국물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APL 머터리얼즈'에 논문을 등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연구진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나 '네이처'에 게재하려 했으나 반려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안으로 APL 머터리얼즈에 논문을 제출한 것도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인정 받으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2020년 미국의 한 교수가 네이처에 상온 초전도체 논문을 게재했으나, 실험조작이 밝혀져 논문이 철회된 사건이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하기 어려워진 것이지, LK-99 논문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어 반려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이언스나 네이처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저명한 학술지이면서 신속하게 논문을 심사해 줄 APL 머터리얼즈에 논문을 제출한 것이고, APL 머터리얼즈는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논문을 공개하는 것도 허가한다"라고 덧붙였다. 동료 심사(peer review)를 받을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한 뒤, 사전 공개 사이트에 논문을 공유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학술 활동이라는 설명이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이 LK-99 검증 샘플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해명했다. 그는 "현재 연구진이 계속해서 샘플을 생산하고 있으나, 굉장히 극소량만 생산된다"면서 "무조건 샘플을 달라고 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다만 LK-99를 실험하려는 목적을 밝히고, 그 실험이 의미 있다고 생각되면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LK-99가 세계 최초의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확실하다고 주장하면서도, 현재 연구의 성과를 바라보는 시선이 과열돼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LK-99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최소 10년 이상 응용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계속돼야 하고, 상온 초전도체의 경쟁기술보다 우위에 서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용화로 가기 위해선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K-99가 '진짜' 상온 초전도체라면 노벨상 수상도 유력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선 "국민들의 열망은 알지만 지금으로선 연구진에게 '노벨상의 노자도 꺼내선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노벨상은 후보로 추천되는 과정도 까다롭고 운이 따라야 하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안 익은 것 같은데" 문의에 돈가스 업주의 황당한 변명

손님 "특수부위라는데 그냥 생고기"
점주 "'바삭'에 체크했어야. 정상제품 맞다"

한 네티즌이 자신이 주문한 돈가스가 덜 익은채 배달된 것 같다며 공유한 해당 돈가스 사진.

배달시킨 돈가스가 전혀 익지 않은 생고기로 도착했다. 항의한 손님에게 업주는 특수부위라서 그렇다며 황당한 변명을 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젤마니아에 '돈가스 배달시켰는데 이거 안 익은 건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노란 튀김옷 안쪽으로 붉은색 살점이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돈가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글쓴이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특수부위라서 그렇다는데 이게 맞나"라며 "가격은 프리미엄이라고 1만 5000 원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진 후기 글에서도 "사진을 다 보고도 정상 제품이라고 했다"며 "'바삭'이라고 체크 안 하고 주문해서 그렇고, '바삭'에 체크했으면 그렇게 해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가게에서 여러 번 시켜 먹어 안 익은 게 맞으며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다른 조각도 같은 상태여야 하는데 같이 온 다른 조각은 익어서 왔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라고 물었지만, 점주는 원하면 환불해 주겠지만 정상 제품이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스테이크도 아니고 누가 돈가스를 레어로 먹냐 정신 나간 업주는 돈쭐이 아니라 혼쭐을 내야 한다', '식약처나 보건소에 신고하세요', '냉동을 튀겼나 보네. 그냥 사과하고 환불해주면 될 텐데 일을 키우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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