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17일,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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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8월 17일,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by 만물보부상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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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위 LG 꺾고 휘파람. 구자욱 4안타 백정현 6이닝 1 실점

삼성의 구자욱이 17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5회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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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삼성 라이온즈가 3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 자책점 이하)를 이어간 베테랑 선발 투수 백정현과 4안타를 몰아친 구자욱을 내세워 1위 LG 트윈스를 잡았다. 삼성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6이닝 1 자책점으로 호투했던 백정현은 이날도 6이닝 6피 안타 1 볼넷 1 탈삼진 1 실점으로 막으며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타격왕 경쟁을 펼치는 삼성 구자욱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 3타점 1 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역대 16번째 9 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도 세웠다.

삼성은 3회 말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해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준, 김성윤, 구자욱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4회 무사 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지만, 5회 두 점을 뽑으며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2사 이후 나온 상대 팀 2루수 신민재의 포구 실책이 도화선이 됐다. 김성윤이 출루에 성공한 삼성은 후속 타자 구자욱이 흔들린 켈리에게 우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6회 말 공격 2사 2루에선 이재현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와 8회에 한 점씩 내주며 4-2로 쫓겼으나 9회에 등판한 오승환이 삼자범퇴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9회에 포수 마스크를 쓴 삼성 포수 강민호는 역대 3번째로 2천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켈리는 6이닝 동안 무려 10개 안타를 헌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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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백정현의 완벽투, 팀승리의 수훈갑. 구자욱의 홈런이 승기 잡는 전환점"

삼성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백정현 선수가 4일 만의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칭으로 팀승리에 수훈갑 역할을 해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17일 대구 LG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6⅔이닝 6피 안타(1 피홈런) 1 볼넷 1 탈삼진 1 실점 쾌투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올린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4-2로 제압하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2점 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백정현 선수가 4일 만의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칭으로 팀승리에 수훈갑 역할을 해줬다. 이후 불펜 투수들도 자신들의 역할을 십분 다해주며 승리를 지켜줬다”라고 투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압도적인 이닝이터가 된 백정현 선수.

또 “구자욱 선수의 홈런이 승기를 잡는 전환점이 됐고 이후 선수들이 더욱 집중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류지혁 선수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한 마디로 ‘야구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보여주는 롤모델 같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4안타를 때려낸 구자욱 선수.

한편 삼성은 18일부터 KIA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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