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8일,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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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6월 8일,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by 만물보부상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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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4연승+6게임 연속 QS' 최원태의 각성 "리그 최강 타선인데.."

키움 선발 최원태가 5회말 2사 1,3루에서 홍창기를 땅볼 처리함 이닝을 마치고 있다.

"LG 트윈스 타선이 리그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집중했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 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2번뿐이다. 패전도 1번 있었다. 팀 성적도 2승 3패에 불과했다. 이날은 달랐다. 최원태를 향한 타선의 지원이 대폭발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 전에서 13대 0으로 대승,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김준완 김혜성 이정후 러셀 송성문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 5명의 기록 합이 무려 14안타 9타점에 달했다. 살아난 이정후를 중심으로 타선 전체가 동반 폭발했다. 커리어하이를 향해 내달리는 최원태의 피칭 또한 완벽했다. 7이닝 동안 LG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시즌 4승째. 투구 수가 94구에 불과한 완벽투였다. 경기 후 최원태는 "지난 경기(6월 2일 SSG 랜더스전, 6⅔이닝 1 실점, 팀 2-3 패배) 때 7이닝을 다 채우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오늘은 야수들의 득점 지원과 수비 도움, 이지영 선배의 리드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며 기뻐했다. 이어 최근 LG전 4연승을 거둔 데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다"면서 "LG 타선이 리그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해서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스스로의 의지를 다졌다.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팀 최다 안타' 영웅군단 방망이 대폭발 13-0 으로 LG 완파

컨디션을 되찾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가 불방망이를 뿜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송성문(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김수환(1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1회 말 키움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준완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가 됐고 이정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 러셀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이형종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4회 말 키움이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김수환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김수환은 김준완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혜성의 적시타로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이정후의 1타점 적시 3루타가 터졌고 러셀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4점을 추가했다. 6회 말 키움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준완 볼넷, 김혜성 안타 이후 이정후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러셀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이어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형종의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10-0으로 달아났다. 최원태는 7회까지 호투를 펼쳤다. 4회 초 2 아웃 이후 오스틴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초에는 2사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도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루가 됐지만, 오스틴을 뜬 공으로 처리했다. 허도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정주현을 우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최원태는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 안타 7 탈삼진을 기록하며 4승(3패)째를 챙겼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30구)-커브(20구)-포심패스트볼(18구)-투심패스트볼(13구)-체인지업(12구)-커터(1구)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9km/h가 찍혔다. 8회 말 키움이 점수를 추가했다.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찬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동헌이 안타를 치며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송성문이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김준완의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터졌다. 총 20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후 9회 초 마운드에 올라온 김선기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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