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30일, SSG 대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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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5월 30일, SSG 대 삼성라이온즈.

by 만물보부상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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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김원형 감독"맥카티 제 역할했다. 노경은 투구로 1점 차 승리"

SSG가 삼성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막판 추격을 당했지만, 끝내 뿌리쳤다. 김원형(51) 감독이 이에 대해 소감을 남겼다. SSG는 3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커크 맥카티의 호투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선제 적시타 등을 통해 3-2로 이겼다. 천신만고 끝에 따낸 승리다. 1회 말 3점을 먼저 냈고, 5회 초 1점을 줬다. 3-1 상황에서 9회 초 마무리 서진용이 위기에 처하며 1점을 다시 내줬다. 그러나 블론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맥카티는 6.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 볼넷 6 탈삼진 1 실점의 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76에서 2.60으로 낮췄다. 7회 무사 1,2루 위기에 처한 후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았다. 여기서 내려왔다. 노경은이 올라와 1.2이닝 2피 안타 1 탈삼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서진용이 9회 올라왔고, 1이닝 3피 안타 1 볼넷 2 탈삼진 1 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18세 이브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선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안타 2타점을 생산했고, 박성한이 3안타 1 득점을 올렸다. 최지훈이 1안타 1 득점을 기록했고, 최주환도 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경기 초반부터 상대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선취 3 득점을 한 것이 마지막까지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 3 득점에 힘입어 선발 맥카티가 6.1이닝을 던지며 제 역할을 해줬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노경은이 좋은 투구를 보여 1점 차 승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 QS를 달성하며 승리투수가 된 맥카티.

1.2이닝 무실점-'13홀드' 단독 1위.  노경은"개인기록, 신경 안 쓴다"

SSG가 삼성에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리드를 놓지 않았다. 그 바탕에 노경은(39)의 호투가 있었다. 팀을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노경은은 겸손했다. 이 경기의 승부처를 꼽자면 7회 초다. 맥카티가 강민호에게 볼넷을, 김동진에게 안타를 내줬다. 무사 1,2루.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1사 1,2루가 됐다. 다음 타자가 이재현이었고, SSG 벤치가 움직였다. 투구 수 99개의 맥카티를 내리고 노경은을 올렸다. 그리고 노경은이 1.2이닝 2피 안타 1 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일단 이재현을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고,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7회를 끝냈다. 8회 초 강한울과 김현준에게 중전 안타와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피렐라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고, 병살타가 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1.2이닝 28구 역투. 9회 서진용의 실점이 나왔지만, 승리는 SSG의 몫이었다. 이날 기록을 더해 노경은은 24경기 26이닝, 2승 1패 13 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게 됐다. 리그 홀드 1위다. 경기 후 노경은은 "개인적으로 내가 불펜투수 중 첫 번째로 나갔기 때문에 뒤에 대기하는 선수를 믿었다. 내가 좋지 않아도 뒤의 투수들이 잘 메워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던졌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올 시즌 위기에서 자주 나갔다. 처음엔 부담도 됐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부담이 무뎌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8회 마지막 병살 상황에 대해 묻자 "장타만 맞지 말자는 생각으로 최대한 보더라인을 구석구석 활용하고자 했다. 결과는 어떻게 보면 하늘의 뜻에 맡겼다. 손지환 코치님이 야수 위치를 잘 배치했고 마침 타구가 그 자리로 가서 더블플레이를 잡을 수 있었다"며 코치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끝으로 노경은은 "앞으로 경기 수가 많이 남아 아직 개인 기록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힘이 남아 있을 때까지 중간에서 시즌을 잘 치러 나중엔 홀드 타이틀 톱 3 안에 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역투하는 노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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