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6일, SSG랜더스 대 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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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5월 26일, SSG랜더스 대 두산베어스.

by 만물보부상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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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상대 4타점 폭발한 최주환, 하루 전 트레이드 설움 쐐기타로 씻어낸 강진성.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날에 웃었다. 두산 출신들이 활약했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14-3 승리를 거뒀다. 4회까지는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3회 하재훈의 안타가 전부였다. 그러다 5회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첫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쳤고 지난 2006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으로 SSG맨이 된 최주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김민식의 내야안타와 2루 주자 하재훈의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3-3 동점을 만든 SSG. 6회에 알칸타라 상대 4점을 더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주환은 6회에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최주환은 이날 2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7-3으로 리드를 잡은 SSG는 8회초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전 안타를 쳤다. 에레디아와 최주환이 잇따라 삼진을 당했으나 최정의 도루, 한유섬이 볼넷, 하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전날(25일) 트레이드로 두산을 떠나 SSG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이 전의산 대신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 출신들이 3안타(1홈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6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린 최주환.

LG에 뺨맞고 화풀이? SSG,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를 무너뜨리며 14-3 역전 대승.

9회초 쓰리런 홈런을 날린 하재훈.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14-3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인천에서 LG에 1승2패로 밀린 SSG가 두산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 날이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29로 두산의 에이스 노릇을 하는 중이었다. 5월 들어 4경기에서 3승 무패. SSG는 4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이날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1회말 1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는 듯하다가 4회말 추가 2실점을 했다. 4회에만 볼넷 4개를 내주며 애를 먹었다. 5회초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첫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쳤고 최주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한유섬이 삼진을 당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하재훈이 우익수 키를 넘겨 외야 펜스를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날렸다. 2루 주자 하재훈은 이후 전의산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김민식이 2루수 옆 깊숙한 내야안타를 만들었을 때, 3루를 돌아 쏜살같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두산 2루수 이유찬이 어렵게 잡고 홈으로 던졌으나 하재훈의 발이 더 빨랐다. 하재훈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3-3 동점이 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SG는 기세를 몰아 6회에 알칸타라 상대 4점을 더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박성한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좌전 안타가 이어졌다. 에레디아의 내야안타까지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주환이 좌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7-3으로 리드를 잡은 SSG는 8회초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전 안타를 쳤다. 에레디아와 최주환이 잇따라 삼진을 당했으나 최정의 도루, 한유섬이 볼넷, 하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전날(25일) 트레이드로 두산을 떠나 SSG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이 전의산 대신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민식도 적시타를 보태 점수 차는 10-3으로 벌어졌다. 9회에는 다시 만루 찬스에서 오태곤의 희생플라이와 하재훈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SSG 마운드는 선발 박종훈(4⅔이닝 3실점) 이후 최민준, 고효준, 이로운, 이건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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