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1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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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1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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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만 두 차례 경험한 김성욱도 놀랐다 "부담 없이 즐기는 분위기, 느낌 다르더라"

기뻐하는 김성욱 선수와 서호철 선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NC 다이노스가 KBO 포스트시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직접 더그아웃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NC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 위즈를 3-2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또한 NC는 2020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연승을 '9'로 늘리면서 KBO 포스트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해태 타이거즈(1987년 플레이오프 4차전~1988년 한국시리즈 3차전)와 어깨를 나란히 한 NC는 이제 2일 진행될 3차전까지 잡는다면 이 부문 신기록과 함께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확정한다.

일반적으로 단기전을 치르는 팀이면 정규시즌 순위가 낮을수록 불리한 부분이 많다. 당장 NC와 KT만 놓고 봐도 준비 기간이 달랐다. NC는 정규시즌 이후 하루만 쉬고 곧바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반면 KT는 3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면서 전력을 가다듬었다.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팀들이 한 계단이라도 위로 올라가서 시즌을 끝내고 싶은 이유다.

경기가 끝난 후 인사를 나누는 NC 코치진과 선수들.

그런데 올핸 흐름이 뭔가 다르다. 정규시즌 4위 팀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에 14-9로 승리한 이후 상승세를 탔고,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시간을 나흘이나 벌었다는 건 팀 입장에서 큰 소득이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1차전에서 9-5로 승리한 NC는 2차전에서도 1점 차 승리로 연승을 유지했고, 특히 9회 말 2사 만루에서 유격수 김주원이 오윤석의 애매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낚아채면서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형들이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는데, 막내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2014년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부터 30경기 이상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외야수 김성욱은 현재 팀 분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김성욱은 2차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좋은 걸 잘 느끼고 있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거나 그런 건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정말 즐기는 분위기인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을 해봤지만, 올핸 느낌이 좀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팀이 상위권에 갈 수 있는 전력이었고, 그땐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도 있었다. 지금도 전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정규시즌 개막 전에 팀 전력이 저평가됐던 게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과거에는 뭔가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한 번 해보자'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2차전을 포함해 김성욱의 통산 포스트시즌 출전 경기 수는 33경기에 달한다. 팀에 포진된 젊은 선수들에 비하면 비교적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해서 후배들에게 특별한 얘기를 건넬 일은 없다. 김성욱은 "딱히 해줄 말은 없는데, 점수가 날 때마다 젊은 선수들의 흥이 올라서 '아직 끝나려면 멀었고, 조금만 침착하자'고 얘기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포를 쏘아 올린 김성욱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모두 교체로 출전했으나 타석에 설 기회가 찾아오진 않았다. 그래도 김성욱은 언제든지 타격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루틴을 계속 반복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워낙 형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라인업을)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나는 하던 대로 그냥 뒤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남은 건 단 1승이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은 김성욱은 "경기 후반에 나가고 있는데, 또 결정적인 상황이 찾아온다면 내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전화 속 그놈 '목소리'로 잡았다" 보이스피싱 총책 등 51명 검거

  • 국과수, 경찰. 보이스피싱 3개 조직 총책, 자금책 등 검거
  • 추가 검거 위한 작업 진행 중. 검거 인원 늘어날 듯

참고 이미지.

정부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이하 음성분석모델)'이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 현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 향후 관련 범죄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올 초 개발해 국과수 감정과 경찰 수사에 투입한 음성분석모델을 활용해 3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총책과 자금관리책 등 51명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3개 조직은 국내 아파트 등에 콜센터 사무실을 갖추고 개인정보, 대포폰 등을 활용해 '성관련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피해자들로부터 약 6억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과정에서는 음성분석모델이 빛을 발했다.

경기남부청 소속 수사관은 올 5월 해외발신 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 현장 단속과정에서 5명을 처음 적발했다.

이후 음성분석모델을 활용해 이들 피의자의 음성과 피해자들로부터 확보한 보이스피싱범의 음성 동일 여부를 판독했다.

이를 통해 동일인이 맞다는 것을 확인한 수사관은 피의자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여죄 확인, 연루자 추가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심층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음성분석모델을 활용해 검거된 피의자 음성과 기 보유한 1만3000여 개의 보이스피싱 범죄자 음성을 비교·분석했다.

이처럼 국과수와 경찰의 공조 속에 12차례 걸친 상호 분석을 진행한 결과,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있던 '해외 ○○ 콜센터 조직사건' 등 17개 사건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관련 범죄자들을 추가로 검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남부청은 자체 분석 및 국과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혐의자 신원을 빠르게 특정하게 됐고, 통화·계좌내역 조사, 폐쇄회로(CC) TV 확인과정 등 후속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행안부는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검거에 이어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해외활동 조직의 실체까지 밝혀 조직원을 추가 검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음성분석모델 사용의)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반겼다.


메모리 적자 폭 줄인 삼성전자, HBM 생산능력 확대 시장 점유율 높인다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생산공장).

메모리 반도체 적자 폭을 축소한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천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1조 8천358억 원을 32.6%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 7천5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로, 올 상반기 적자(8조 9천400억 원)를 포함하면 반도체 부문에서 발생한 적자만 12조 6천900억 원에 이른다.

다만,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지난 2분기(-4조3천60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약 6천억 원 줄였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는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수요가 늘어난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능력을 2.5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와 HBM3E 신제품 사업을 확대 중이며 이미 주요 고객사와 내년 공급 물량에 대한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HBM 선두업체로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력 등을 기반으로 HBM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메모리를 뜻한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초당 최대 1.2 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HBM3 E D램인 '샤인볼트'를 공개한 바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김 부사장은 "메모리 업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부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 문의가 다소 접수됐다"며 "생산 하향 조정을 지속하는 중이며 재고 수준은 D램과 낸드 모두 5월 피크 아웃(정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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