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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9월 13일, 오늘의 뉴스

만물보부상 2024. 9.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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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향길 18시 정체 절정. 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 최다

  • 13일 오전 10시 서울 고속도로 요금소 출발 기준
  • 부산 5시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20분 소요

13일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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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귀성 차량으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주요 도시 간 교통 흐름은 대부분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에선 자동차 558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5~6시에 시작돼 오후 6~7시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11~12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7~8시에 시작, 오후 5~6시 최대, 오후 8~9시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강릉 2시간 50분 △양양 2시간(남양주 출발)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51분이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출발) △대전 1시간 40분 △광주 3시간 40분 △목포 4시간 10분이다.

오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진위~남사부근 2㎞ 등이 붐비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금천(340K) 2㎞, 순산터널부근~용담터널 6㎞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영동선 강릉 방향으로는 부곡~동군포 2㎞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에 따르면 이번 추석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591만 대로 예상된다.

또 96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23.8%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도 '무더위'. 최고 35도 안팎 폭염 예보

올 추석 연휴는 ‘무더운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귀성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4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수도권과 강원·충청 등에 최대 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열대야가 계속되는 8월 24일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4~15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발생하는 대기불안정과 기압골이 비구름대를 키울 전망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등엔 10~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밖에 경기북부와 강원 20~60㎜, 충청과 경상권에 5~20㎜의 비가 예상된다. 15일에는 소나기가 전국 곳곳에 내린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 5~30㎜, 전라권에 5~40㎜, 경상권에 5~60㎜의 비가 예고됐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구름이 많이 낀 상태에서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평년(최저 14~21도, 최고 24~28도) 보다 최고 7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과 인천은 29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광주 33도 등까지 오른다. 일부 도심과 남해안, 서쪽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추석 당일(17일)을 전후해 16~18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됐다. 16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 17일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18일에는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 기간 동안 기온은 최저 21~26도, 최고 27~33도 분포로 여전히 한여름 수준의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한편 추석에 전국 곳곳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소나기를 포함한 비구름대가 산발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볼 수 없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

무더위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 19일경 서서히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수축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올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 상하이 쪽으로 이동 중인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발달 정도에 따라 더위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태풍 버빙카는 16일경 중국 상하이 남동쪽에 상륙할 전망이다. 내륙에 들어선 뒤 버빙카는 17일 오전 중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버빙카의 진로와 세력 확장 여부는 물론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태풍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태풍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더라도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으며 늦더위 지속 기간을 늘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말 입주하는 둔촌주공, '중품아'는 2029년?

  • 입주 석 달 앞두고도 바람 잘 날 없는 둔촌주공
  • 주담대 금리 낮춰 줄 테니 전자계약 하라고요?
  • 16년 기다렸는데, 8년 더?
입주 석달 앞두고도 바람 잘 날 없는 둔촌주공

둔촌 재건축 현장 중 올림픽파크 포레온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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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오는 11월 말 1만 2032 가구(약 3만 명)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요. 몇 년째 중학교 신설 문제로 갈등이 이어졌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서울의 첫 중학교 분교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도시형 캠퍼스 중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공식화했어요. 이 아파트는 학교 용지를 기부채납해 중학교를 지을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부적정' 결정을 내리며 중학교 신설이 무산됐죠. 지난달엔 입주예정자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어요.

교육청은 이곳에 약 280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도시형 캠퍼스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어요. 최근 둔촌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신설이 확정되기도 했어요. 초등학교는 단지 밖에 있지만 유치원은 단지 내부에 생겨요. 정원 184명 규모로 2028년 3월 개원할 예정이에요. 유치원도, 중학교도 입주 후 3~4년 뒤 열리네요.

1만 2032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어요. 입주장이 다가오면 전셋값이 떨어질 거란 예상과 달리 매매도, 전세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해요. 서울시는 이달부터 올림픽파크포레온 주변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기획점검에 나서기로 했어요.

서울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인근 부동산 269곳 중 97곳(36%)이 최근 6개월 이내 개설·이전했어요. 최근 1년간 매매가가 20% 넘게 올랐고 임대차 물량이 대거 풀릴 걸로 보이면서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된다는 게 서울시 분석이에요. 현장점검을 통해 집값 담합행위와 허위 매물, 과장광고도 함께 점검한답니다.

주담대 금리 낮춰 줄 테니 전자계약 하라고?

부동산 계약할 때 종이에 서명하셨나요? 그렇다면 아쉽네요. 전자계약을 활용했다면 대출이자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 계약서 대신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해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활용해 작성하는 걸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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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2016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8년 차를 맞았답니다. 전자계약을 활용한 매수인은 시중은행 대출금리 0.1~0.2% 포인트를 인하받을 수 있어요. 첫 집을 마련하는 신혼부부가 4억 원을 30년 원리금 균등으로 대출받는다면 약 1726만 원을 아낄 수 있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디딤돌·버팀목 대출이자도 0.1% 포인트 낮출 수 있고요. HUG 전세보증료 3% 할인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전세보증료율 0.1% 포인트 인하 혜택도 있어요. 등기대행수수료도 30% 아낄 수 있대요.

중개사 입장에선 종이 계약서를 5년간 보관해야 하는 의무를 면제받아요. 실거래·임대차 신고와 확정일자 신청이 자동으로 처리돼 중개사와 매수인, 임차인 모두 편리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올해 상반기 전자계약은 전체 거래량의 4.93%(10만건)에 불과했어요. 활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시스템이 불편해 중개사들이 전자계약 이용을 꺼리기 때문이에요. 실거래 신고 이후 잔금일이나 매수인 연락처가 바뀔 경우 고칠 수 없기도 하고요. 중개업소에서 계약 때 태블릿 내미는 걸 보기 어려운 이유죠.

이에 국토부는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어요. 그간 중개사가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협회를 찾아가거나 우편으로 인가코드를 받아야 해 번거로웠는데요. 지난달부터는 인터넷으로 즉시 발급이 가능해졌어요. 계약서 정정 기능은 오는 12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손보고 있어요.

내년부터는 매수인이 직접 내야 했던 자금조달계획서를 공인중개사가 입력할 수 있도록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연계도 협의하고 있다고 해요. 이젠 제대로 된 전자계약으로 부동산 거래가 투명해지길 바라봅니다.

16년 기다렸는데, 8년 더?

지난달 28일 국회에선 '위례신사선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에요. 가락시장, 학여울, 삼성, 봉은사, 청담역을 지나게 되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

위례신사선은 2008년 첫 추진 이후 16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어요.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업을 포기했어요. 최근 서울시가 재공고를 내며 사업 정상화를 꾀하고 있어요.

사업추진 동력이 떨어진 배경엔 자재가격 급등과 금리인상에 따른 사업성 악화가 있어요. 그래서 서울시는 재공고를 통해 건설사업비를 기존 1조 4847억 원에서 1조 7605억 원으로 늘렸어요. 공사 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고요. 공청회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재공고를 낸 뒤 업체 두 곳에서 질의서를 제출했다"라고 말했어요.

서울시는 이달 25일까지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하고 12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참여 사업자가 없을 경우 재정투자사업으로 돌릴 예정이에요. 민간투자사업보다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긴 하지만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방식이죠.

위례신사선은 빨라도 2032년에야 개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3년 교통 분담금 3100억 원을 내고 입주했는데 20년을 기다리란 얘기냐",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재추진하라", "범정부 위례신사선 지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라"라고 토로하고 있어요.

위례신사선 개통이 늦어지면서 위례신도시 집값은 제자리걸음입니다. 다른 지역은 신고가가 속출하는데 말이에요. 위례롯데캐슬 전용 84㎡는 이달 12억~12억 5000만 원에 거래됐어요. 전고점인 2021년 9월 14억 9000만 원과 비교하면 2억 원 넘게 떨어진 거죠. 동일 면적의 위례센트럴자이 역시 2022년 6월 17억 3000만 원을 찍었지만 이달 15억 6200만 원에 거래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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