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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생활/취미생활

23년 8월 27일, 오늘의 스포츠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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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과분한 사랑받아 감사하다"

"모든 것을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다"
코너 맥그리거 "코리안 좀비는 진정한 도전자"

정찬성은 26일 밤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페더급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23초 만에 KO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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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같이 나타나 한국 격투기의 거물이 됐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세계 톱 랭커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팬들과 자신을 도와줬던 격투기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찬성은 26일(한국시간) 밤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에게 3라운드 2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지난해 4월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의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 TKO패를 당했던 정찬성은 2연속 KO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8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정찬성은 2라운드에서 할로웨이의 타격에 고전했고, 초크에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3라운드에서 전세를 뒤집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의 저돌적인 경기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할로웨이의 묵직한 일격에 걸려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다"며 "해온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미국),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미국)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도 정찬성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존경의 메시지를 남겼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엄청난 펀치와 경기였다. 정찬성과 할로웨이에게 경의를 표한다. 정찬성은 정말 잘했다. 코리안 좀비는 진정한 도전자"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만할게요.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나네"라고 말한 후 "그만하는 이유는 내가 챔피언이 목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라, 챔피언이 되기 위해 했다. 톱랭커들을 이기지 못하기에 이제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글러브를 옥타곤에 내려놓고 바닥에 큰절을 했다. 정찬성은 옥타곤을 내려가며 펑펑 울었고, 동료, 아내와 포옹하면서 위로의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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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조규성에 이어 황소까지..'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부상자 속출.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X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아웃 된 황희찬 선수.

이강인에 이어서 황희찬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클린스만호는 9월 A매치에서 정상적인 전력 구축이 어려워졌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에버튼을 만나 1-0으로 이겼다. 이날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메테우스 쿠냐-파비우실바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황희찬-마리오 레미나-주앙 고메스-페드로 네투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휴고 부에노-맥스 킬먼-크레이그 도슨-넬송 세메두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

이날 황희찬은 시즌 첫 선발로 나섰다. 1라운드 맨유전에서 교체로 약 27분가량 활약했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점은 나쁘지 않았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2라운드에서 황의찬의 시즌 첫 골이 나왔다. 황희찬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후반 10분 투입됐다. 팀이 0-4로 끌려갔기에 사실상 승부가 갈린 시점이었지만 황희찬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황희찬이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다.

황희찬의 골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첫 골이었다.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에버튼과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에게 ‘선발 출전’이라는 기회를 부여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오히려 전반 25분 에버튼 네이선 페터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일어서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했다. 남은 전반전을 소화한 황희찬은 전반 종료 이후 교체 아웃됐다.

소중한 첫 선발 기회가 다소 밋밋하게 끝났다. 황희찬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기에 다소 이해가 되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런데 황희찬의 교체에는 이유가 있었다. 경기력이나 팀원들과 호흡이 문제가 아니었다.

경기 후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뺀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것. 시즌 첫 선발 기회도 잡지 못했는데 부상으로 교체로 아웃된 것은 더욱 아쉬웠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에도 중요한 시기마다 부상으로 신음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초반 브루노 라즈 감독 밑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선발 출전보다는 교체 투입 횟수가 많았다. 교체 투입도 많은 시간이 주어지진 않았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직전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 월드컵 라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훌렌 로페데기 감독이 부임 됐다. 황희찬은 월드컵에서 날았다. 조별 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한국의 16강을 결정짓는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월드컵 이후 로페데기 감독은 황희찬을 중용했다. 기회를 받기 시작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던 황희찬은 다시 부상당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져나왔다. 이후로도 기회를 잡으면 부상을 당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황희찬이다. 황희찬 본인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악재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9월 영국에서 두 차례 A매치가 예정돼 있다.

아직 소집 명단이 나오진 않았지만 대표팀 붙박이 멤버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미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과 조규성이 다쳤다.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만큼 황희찬의 A매치 결장 가능성이 높다.

오는 28일 9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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