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25일, SSG 랜더스 대 삼성 라이온즈.

삼성 5연패 탈출 견인한 루키 류승민 "자신감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25일 SSG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삼성 류승민 선수.

삼성의 젊은 야수들이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삼성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2로 이겼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기대치에 걸맞은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여줬다.

그는 이날 7이닝 동안 최고 시속 147㎞ 커터 49구 포함 98구를 던져 6안타 3 삼진에 사사구 없이 SSG에 1점만 내줘 팀 승리에 단단한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 강민호, 김동엽으로 이어지는 4~6번 중심 타순이 아닌 7~9번 하위 타순이 팀의 연패를 끊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삼성이 올린 모든 득점은 안주형, 류승민(19), 조민성(20)으로 이어지는 7~9번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구자욱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고졸 신인 류승민(외야수)은 1-0으로 앞선 2회 SSG 선발 조성훈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주장 오재일이 2군으로 내려가는 대신 1군의 부름을 받은 조민성(내야수)은 이어진 1사 2·3루에서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경기 초반 격차를 4-0까지 벌렸다.

류승민은 3회 2사 1·2루에서도 추가점을 만드는 우전 적시타를 생산하며 득점 기회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데뷔 첫 2루타를 날린 류승민은 경기 뒤에 “타석에 들어가서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오늘 2루타가 나와서 더 기분이 좋았다”며 “1군에 올라와서 처음엔 좀 어려웠지만, 못 치더라도 더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하려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승민은 5회 외야로 짧게 떨어지는 타구를 뒤로 빠트린 실책에 대해 “수비는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김)현준이 형이 옆에서 수비 때의 상황 등을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된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들 모두 옆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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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성적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패패패패패 탈출, 박진만 감독의 고마움

박진만 감독이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원정 응원석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서 5-2 승리를 가져오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27승 41패를 기록한 삼성은 한화 이글스(27승 37패 4무)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선발로 나선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가져왔다.

이후 김태훈이 0.1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어 올라온 좌완 이승현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먼저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는 뷰캐넌의 에이스다운 피칭을 칭찬하고 싶다. 좌완 이승현도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상대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8번 타자 류승민과 9번 타자 조민성이 각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안주형도 결승타와 함께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 감독은 “공격에서는 류승민, 조민성 등 젊은 선수들이 타점을 올리면서 활약을 해줬다. 향후에도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원정 응원석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오늘 승리를 통해 잘 추스르고 다음 주에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주중 부산으로 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에는 대구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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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구한 뷰캐넌" 2주연속 '패패패패패승' 삼성, 다음 주에는 형님 트리오가 온다

7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번 일요일에 연패를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주 승리가 없었던 삼성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9차전에서 5대 2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원정 6연전을 치른 지난 주에도 5연패 후 일요일에 승리하며 연패 탈출을 하며 2주 연속 '패패패패패승' 패턴을 유지했다.

연패 탈출의 선봉에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있었다.

14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 4 사구 경기를 펼치며 6안타 3 탈삼진 1 실점으로 9번째 퀄리티스타트이자 6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5-1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조기 출격한 마무리 이승현은 9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승리를 지키며 5 아웃 세이브(5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한 뷰캐넌 선수의 에이스다운 피칭을 칭찬하고 싶다"며 "좌완 이승현 선수도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상대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전날 살아난 타선이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오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중심은 하위타선이었다. 삼성은 0-0이던 2회초 1사 1,2루에서 7,8,9번 안주형 류승민 조민성의 연속 적시타로 4-0으로 앞서갔다. 3회에도 2사 1,2루에서 류승민이 우전적시타로 5-0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하위타선의 젊은 피 안주형 류승민 조민성은 5안타 5타점 2 득점을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류승민 조민성 등 젊은 선수들이 타점을 올리면서 활약을 해줬고, 향후에도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라고 젊은 피들의 성장에 흐뭇해했다. 이어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원정응원석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승리를 통해 잘 추슬러 다음 주에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새로운 주에는 오승환 우규민 오재일이 합류한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승환 우규민 오재일 선수는 오늘까지 경산에서 훈련한 뒤 내일(26일) 부산으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7일부터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오재일 우규민 선수는 화요일인 27일 경기부터 바로 등록된다.

오승환 선수는 등록 일수가 하루 모자라 미리 선수단에 합류만 한 뒤 28일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요일 승리로 9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인 삼성. 베테랑 삼총사 합류가 최하위 탈출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