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9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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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 29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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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불가' 엄청난 인파 몰린 함안 낙화놀이.

지난 27일 예상보다 많은 인원으로 도로와 행사 마비 사태. 방문한 관광객들 발길 돌려. 함안군 공식 사과"예상보다 많은 5만여 명 몰려, 방문객 안전 위해 입장제한 조치"

경남 함안군의 대표축제인 제30회 낙화놀이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관광객들이 큰 불편까지 겪는 것은 물론, 자칫 사고 발생까지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함안군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함안군은 결국 공식 사과문까지 냈다. 올해 30회를 맞는 '함안낙화놀이'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연못인 무진정 일대에서 열리는 민속놀이로써 연등과 연등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행사로'조선판 불꽃놀이'로 알려졌다. 석가탄신일인 지난 27일 무진정에서 열린 행사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 함안농요 공연, 함안읍성농악대 공연, 낙화놀이 유래설명, 낙화점화식 등이 진행됐다. 하지만 연휴에다 sns와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몰렸다. 군과 경찰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낙화놀이 행사에는 함안군 인구 6만에 가까운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장에는 2만여 명만 출입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수 km를 걸어서 행사장까지 왔지만, 입장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행사장 안에도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로 인해 인명사고 우려까지 제기됐고, 일부 관람객들은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며 불안에 떨기도 했다. 함안군은 이번 행사와 관련, 교통 혼잡과 행사 마비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해 군수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군은 조근제 군수명의로 된 사과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지역 도로망이 맙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방문객 안전을 위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고속도로 진입로 통제, 행사장 입장제한 문자발송 등의 조치를 했다"며 "행사장 진입을 못해 관람을 하지 못했거나 행사장에서 불편을 겪은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엔비디아 CEO"AI시대, 컴퓨터에 말하기만 하면 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컴퓨팅 혁명을 이끌고 있다며, AI 시대엔 누구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AI 연산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어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AI로 인해 디지털 격차가 종식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여러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래밍 장벽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아졌고 디지털 격차가 좁혀졌다"며 "이제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머다. 컴퓨터에 대고 뭔가 말을 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지포스 등 GPU 개발 업체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GPU 등 고부가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1분기(2∼4월) 매출은 71억9천만 달러(약 10조 원)로 시장 전망치를 약 10% 웃돌았다. 여기에 더해 2분기(5∼7월) 매출 전망치로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돈 110억 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황 CEO는 "AI는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발전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라며 "실제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포럼에서 몇 개 명령어만으로 엔비디아를 칭찬하는 팝송을 작곡하는 프로그램을 시연하기도 했다. 아울러 디지털 광고용 생성형 AI 콘텐츠를 포함한 다국적 광고그룹 WPP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한 여러 새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디폴트 위기 넘긴 미국, 강경파 반발에 '의회통과' 고비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 디폴트 위기를 넘겼습니다.

국가 부채의 한도를 늘리는 내용의 최종 합의안이 나온 건데 여야 강경파가 모두 반발하고 있어서 31일, 의회 표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3주간의 팽팽한 대치 끝에 바이든 미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국가 부채의 한도를 늘리는 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로써 재앙적인 디폴트의 위협은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놨습니다. 우리가 힘들게 이뤄낸 역사적인 경제회복을 보호할 겁니다."]

채무불이행 시한으로 예고됐던 다음 달 5일을 불과 8일 남겨둔 상황에섭니다.

[케빈 매카시/미 하원의장 : "(바이든 대통령과) 하루에 2번씩 통화했어요. 몇 주간의 협상 끝에 원칙을 지킨 합의를 이뤄 냈습니다."]

공개된 99쪽의 법안에는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앞으로 2년간 증액하되, 내년 정부 예산은 동결하고 2025년에 1% 인상하도록 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채한도 싸움을 피하게 됐다는 점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선 매카시 하원의장이 각각 원하는 바를 얻었다는 평갑니다. 해당 법안은 72시간 동안 회람을 거친 뒤 오는 31일 미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하지만, 미 하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법안 통과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프라밀라 자야팔/미 민주당 하원의원/워싱턴주 : "대통령이 이런 쪽으로 합의했다는 건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이 법안을 나쁜 정책이라고 여깁니다."]

공화당 내부에선 매카시 의장이 너무 많이 양보했다며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 통과가 고빕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걸 다 가질 순 없다며 의회 상하원의 합의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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