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3일. 오늘의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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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23년 5월 23일. 오늘의 경제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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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규모 은행 CEO "추가 금리인상에 대비하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금리 두 배 가까이 오를 수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비해 Fed 내에선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이먼 ceo는 22일(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설명회에서 "월가가 금리 인상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안도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 3.7%대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4.25%를 넘어 심지어 연 7%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은행들이 자본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출을 안 해주는 것인 만큼, 벌써 신용이 조여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 불안을 촉발한 예금 인출 사태 외에 상업용 부동산 대출 문제가 은행들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대출 축소 움직임 때문에 파월 의장은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예상만큼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미국가스협회 포럼에 참석해 "올해 두 번의 추가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며 "차라리 일찍 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블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물가 상승률을 적시에 목표치(2%)로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천천히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결이 다른 발언을 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투표권이 있는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6월에 금리를 더 올릴지, 아니면 건너뛸지를 놓고 팽팽한 상태"라면서"일부 위원들은 건너뛰자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6월에 건너뛰더라도 우리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6월 동결이 금리인상의 종결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레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리치먼드 연은 행사에서 "지금 당장 큰 변화가 없다면 일단 지켜보자고 말하는 게 편안하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그동안의 금리 인상과 은행권의 빡빡해진 신용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JP모건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

또다시 부는 챗 GPT열풍. AI 담은 TIGER EFT 3종 수익률 '훨훨'

'챗GPT' 개발사 오픈 AI가 최근 아이폰(iOS)용 챗GPT앱 출시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에 또 한 번 인공지능 열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 안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일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381170)'는 연초 이후 수익률 52.3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전체 해외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다. 해당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대표적인 수혜 ETF로 주목받아왔다.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가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률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의 대표 수혜주로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를 견인했던 이들 대형 기술주들은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 연초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메타는 올해 초 대비 약 100% 가까이 폭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381180)' 역시 챗GPT 열풍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연초 이후 33.95% 수익률을 거뒀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수혜 받을 산업은 다양하지만 직접적으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는 반도체다. 고성능 반도체는 GPT 모델 작동 시 필수적으로, 현재 엔비디아의 A100GPU가 사용된다.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다른 반도체 ETF들과 달리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면서,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연금 투자자 등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423920)'도 같은 기간 73.43% 상승하면서 반도체 ETF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 100 ETF(133690)' 역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품 가운데 하나다. 나스닥 100 지수는 2000년 벤처붐과 함께 성장한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등이 포함됐다. 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미국 빅테크 실적 랠리가 투자심리를 견인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시키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을 이끌 대표 주자이며, 최근 은행권 리스크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뛰어나 호재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 ETF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며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했다. 4월 말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운용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총 510여 개로, 운용자산 규모는 121조 원에 달한다.

로또 1등 당첨금까지도 은닉..국세청, 고액체납자 557명 집중추적.

 

1. 유통업을 하는 A씨는 수억 원의 종합소득세 등을 체납한 상황에서 수십억 원 상당의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다. A 씨는 당첨금 대부분을 가족 계좌로 이체하고 일부는 현금과 수표로 인출해 은닉했다. 이를 포착한 국세청은 가족 계좌로 이체한 자금에 대해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검토하고 은닉 자금에 대해선 추적조사에 들어갔다.

2. 인테리어 업자 B씨는 공사대금 수입금액을 탈루했다. 수십억 원의 세납액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본인 소유 아파트를 급매로 처분하고 양도대금 전액을 현금 인출한 뒤 사업장을 폐업했다. 친인척 명의로 같은 업종의 사업장을 만들어 사업을 이어가며 호화생활을 하다가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당했다.

3. 미등록 사채업자 C씨는 수입금액 누락으로 고액 체납자가 됐다. 누락한 수입금액을 소득이 없는 배우자 명의로 관리하면서 배우자 명의로 고가 주택·외제 차량을 구입하고, 해외유학 중인 자녀에게 송금해 왔다. 국세청은 배우자의 자금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재산추적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체납자의 재산은닉 혐의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A씨나 B씨, C 씨처럼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변칙적 수법으로 납세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생활을 이어가는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세수 펑크' 우려 속에 악의적 체납을 차단하는 기존 세정 업무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세청은 재산추적조사를 통해 매년 2조 5천억 원 안팎의 현금·채권을 확보해 왔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체납세액 관리 관계기관 회의'에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단속강화를 주문했고, 국세청은 기존 지방국세청 체납추적팀(7 개청 19개) 외에 세무서 체납추적전담반 19개를 추가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에 타깃으로 삼은 고액 체납자는 총 557명이다. 가족·친인척 명의로 재산을 숨겨놓고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296명, 합유 등기(2인 이상 조합체로서 공동소유) 또는 허위 근저당을 악용한 체납자 135명, 복권 당첨금 은닉자 36명, 지역주택조합 분양권 취득자 90명 등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3천778억 원으로, 현재까지 103억 원을 확보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특히 합유 등기를 비롯해 강제징수를 회피하는 행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고 국세청은 지적했다. 물건을 공동 소유하는 합유자 지분 때문에 직접 압류가 제한되는 규정을 악용한 것이다. 국세청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선 압류 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실시하되, 강제징수를 회피하며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세청 소관 체납액은 지난해 기준 102조 5천억 원이다. 파산 등으로 사실상 징수 가능성이 없는 '정리보류'(결손)가 86조 9천억 원으로 85%에 달한다. 징수 가능성이 있는 '정리 중' 체납액은 약 15조 6천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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