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16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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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2월 16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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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한파에 대설까지. 주말 전국 '꽁꽁' 얼어붙는다

  •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
  • 주말 전국 한파주의보. 크리스마스까지 영하권 추위 지속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서울윈터페스타 2023' 일환으로 눈사람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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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이 대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수시 브리핑을 열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지속해서 많은 비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강하는 등 주말 사이 한파를 예고했다.

16일부터는 저기압이 통과한 후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의 차이)로 인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이 예상된다.

16~17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0㎝ 이상 △전북 20㎝ 이상 △충남북부 10㎝ 이상 △그 밖의 충청권은 3~8㎝가 예상된다. 수도권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도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눈 결정이 커질 수 있는 구조로 판상형 결정 구조와 두꺼운 구름층이 맞물려 적은 양으로도 많은 눈이 쌓일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낮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강할 전망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기상청 기온 전망.

특히 17일에는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 강추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도 영하 5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16일 최저 기온은 -4~7도, 최고 기온은 -4~8도가 되겠다. 17일 최저 기온은 -17~-3도, 최고 기온은 -8~3도가 예상된다.

주말을 포함해 다음 주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유지되며,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위는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약자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야외 시설물 동파에도 대비해야 한다. 내린 비나 눈이 도로에 얼어 보행자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 대규모 감원. 보행자 충돌 사고 여파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인력의 24%를 감원한다. 크루즈는 지난 10월 발생한 인명사고 여파로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가 취소되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루즈의 로보택시.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는 전체 인력 24%에 해당되는 정규직 9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크루즈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변화는 안전을 핵심으로 두는 보다 신중한 상업화 계획에 중점을 둔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모 엘쉐나 위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이는 필요한 조치이며 회사 지도부와 이사회는 향후 미국 내 인력 수요가 우리 앞에 놓인 우선순위와 일치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 결정은 크루즈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직원 9명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공동 창업자인 카일 보그트와 댄 칸도 사임했다.

지난 10월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루즈 로보택시와 보행자 간에 충돌 사고 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이 보행자는 다른 차량에 치여 크루즈 로보택시가 운행 중이던 차선으로 튕겨져 나왔는데 크루즈가 이를 정확히 감지하지 못하면서 보행자를 약 6미터 끌고 갔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크루즈의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중단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크루즈가 사고 당시 보행자가 차량에 끌려갔다는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자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크루즈는 사고 후 애리조나주 피닉스, 텍사스주 휴스턴, 오스틴, 댈러스 등 미국 전역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중단했고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950대의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다. 또한 운전대와 수동 조작 장치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밴 '크루즈 오리진'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크루즈는 당초 12개 이상의 도시에서 크루즈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에는 운행을 재개하게 되면 한 도시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번 사건은 GM과 구글을 포함한 많은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무인 자동차를 도로에 배치하기 위해 경쟁하는 신생 자율주행차 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도전을 제기한다"라고 전했다.

GM은 지난 2016년에 자율주행 기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크루즈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6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의미 있는 수준의 수익은 창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앞서 2025년에 크루즈가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2030년에는 매출이 500억 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고와 크루즈의 안전 관행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크루즈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사는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TV "트위치 스트리머 넘어오면 연동 혜택"

  • 트위치와 협업한 전환 프로그램 공개. "플랫폼명 변경은 따로 발표할 것"

트위치 전환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아프리카TV 조형진 실장과 채정원 부문장.

아프리카 TV가 자사 플랫폼으로 넘어온 트위치(Twitch) 스트리머와 구독자에게 정보 연동과 무료 구독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TV는 15일 저녁 온라인 방송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트위치 스트리머 전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앞서 트위치는 지난 6일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내년 2월 27일부로 국내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TV는 "트위치가 철수를 발표한 지난 6일부터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스트리머와 팔로워가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TV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아프리카TV 내에서 매칭이 이뤄지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아프리카TV 계정, 네이버, 카카오톡, 애플 ID 로그인에 더해 트위치 계정으로도 로그인하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트위치에서 넘어온 BJ(아프리카 TV에서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일컫는 말)를 위한 전용 혜택도 공개했다.

아프리카 TV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전환한 BJ가 트위치에서 방송한 시간을 최대 400시간까지 인정하고, 아프리카TV에서 추가로 100시간 방송을 진행하면 500시간이 인정돼 '베스트 BJ' 신청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트위치에서 넘어온 스트리머는 트위치 계정 연동 이용자들에게 우선 노출되고, 구독한 이용자에게는 구독자 10만 명이 채워질 때까지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고도 덧붙였다.

아프리카TV는 이밖에 전반적인 방송 사용자환경(UI)을 비롯한 플랫폼 개선 계획도 공개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숲'(SOOP)으로 플랫폼 명을 변경하는 리브랜딩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풍선'이나 'BJ' 등의 명칭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숲'이나 'BJ' 명칭은 따로 발표하는 시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또 최대 1080p인 방송 해상도를 1440p까지 올린다고 지난해 말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술적인 준비는 됐으나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준비할 부분이 있다. BJ들에게 순차적으로 (1440p 송출) 권한을 주면서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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