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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 패키지 관광객 사망. 모두투어, 임직원 등 위기대응팀 급파
- 관련 투어 상품도 중단 조치
- 외교부, 현장에 영사 급파 수습
패키 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해 베트남으로 떠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가운데,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 측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
25일 '매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패키지 상품 판매업체 '모두투어'는 21명 규모의 위기대응팀을 편성해 현지에서 대응에 나섰다. 본사 임직원 6명도 급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두투어 측은 매체에 기상 악화 등 문제가 있을 경우 모든 투어를 중단 조처하며, 전액 환불 처리된다고 전했다.
사고는 전날(24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럼동성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을 태운 차량이 전복됐다.
당시 한인 관광객은 현지인 운전기사와 함께 계곡 사이 하천을 달리는 '오프로드 투어'를 즐기던 중이었다. 그러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리면서 사고가 벌어졌다.
차량을 빠져나오지 못한 관광객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운전기사와 남성 1명은 탈출했으나 병원 이송 중 남성도 숨졌다. 현지인 운전기사는 가볍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 전 해당 지역에서는 3일간 폭우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많은 양의 빗물이 흘러와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직후 이 관광 상품 진행은 전면 중단됐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담당 부처 및 사고가 일어난 지역 당국에 구체적인 경위 조사와 수습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찐 총리는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며, 유족 측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
"팥만 팔아요, 팥만" 길거리에서 '슈크림 붕어빵' 사라진 이유
"슈크림 붕어빵은 안 하시나요?"
26일 서울 용산구 남영역 앞 붕어빵 가게. 한 시민이 붕어빵 기계에 올려진 붕어빵을 둘러보며 슈크림 붕어빵을 찾자 가게 주인인 60대 김 모 씨는 "이제 슈크림은 안 해요"라고 답했다.
김 씨는 지난해까지 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을 함께 팔았다. 공장에서 반죽을 가져와 쓰는 다른 붕어빵 가게와 달리 김 씨는 설탕과 파인애플 등을 배합해 직접 슈크림과 반죽을 만들었다. 그러다 설탕 등 재룟값이 급등하면서 올해부터는 슈크림 붕어빵을 팔지 않기로 했다.
국제 설탕 가격 급등에 설탕을 주재료로 쓰는 슈크림 붕어빵을 거리에서 찾기 어려워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설탕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1t(톤)당 727달러로 지난해보다 35.0% 올랐다. 평년 가격 대비로는 76.4%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설탕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슈거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뭄이 발생해 사탕수수 수확이 급감했다. 이에 설탕 수출이 제한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 태국 원당 생산량 감소 전망 등도 설탕 가격 급등 요인으로 지목된다.
서울 중구 만리동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남모씨는 "작년에는 5㎏짜리 반죽 1 봉지 1만 원, 3㎏짜리 슈크림 1 봉지 5000원 정도로 총 1만 5000원에 가져왔다"며 "올해는 반죽 1만 2000원, 슈크림 6000~7000원 선으로 작년보다 재룟값이 3000~4000원가량 올랐다"라고 말했다.
인상된 재룟값에 슈크림 붕어빵을 더 이상 팔지 않거나 팔더라도 미리 만들어놓지 않는 곳들이 늘었다. 팥 붕어빵에 비해 찾는 이가 적은 데다 혹여 팔리지 않을 경우 팥 붕어빵에 비해 손해가 커서다.
서울 용산구 서울역 근처에서 붕어빵을 파는 60대 박모씨는 "슈크림 붕어빵 재룟값이 더 들어 팥 붕어빵보다 더 비싸게 받아야 하는데 아직까진 똑같이 3개 2000원에 판다"며 "슈크림 붕어빵 단가가 세니 미리 굽지 않고 손님이 찾으면 조금씩 굽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 "저는 마약한 사실이 없습니다" 공식입장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지드래곤은 27일 오전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의사가 지드래곤과 이선균 등에게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
다음은 지드래곤(권지용) 공식입장
"권지용입니다.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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