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5일,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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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7월 5일, 오늘의 뉴스.

by 만물보부상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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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잡았다. "올림픽대로 1km 빗속 질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 이천수 "당연히 해야 할 일 했을 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위 사진)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5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4일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천수는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마주했다.

알고 보니 음주운전자가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음주 사실을 들킬까 차량을 두고 도주한 상황이었던 것. 이천수는 즉시 차량에 내려 범인을 뒤쫓았고,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워 이천수를 도왔다.

이천수는 빗속을 뚫고 올림픽대로를 약 1km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다. 그는 택시 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음주 뺑소니범을 넘겼다. 경찰도 이천수 얼굴을 알아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전언이다.

이천수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그 상황에선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라고 전했다.


"여름에 샌들, 슬리퍼 신지 마세요" 당뇨 환자에 '맨발 주의보'

당뇨 환자들이 여름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피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명 '당뇨발'이라고 불리는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병증 가능성 때문이다.

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발 궤양 등 당뇨가 있는 사람의 발에 생기는 문제를 통틀어 뜻한다. 이 병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과 같은 병으로 인해 발의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어서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15~25%가 살면서 한 번은 발 궤양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은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경험한다.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 약 20%는 발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여름에 맨발을 많이 노출하는 '당뇨발'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뇨발이 진행되면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한다. 또 치유력과 세균 저항력이 떨어지는 탓에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뇨 환자들은 여름에도 외출 시 발을 보호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흰색 양말을 신어 상처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발을 청결하게 씻고 잘 말리고, 이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진료받으면 작은 상처로 발을 잃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9월부터 '연두색 번호판' 볼 수 있다. 무슨 의미일까?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 '무늬만 법인차' 시민 신고 가능
  • 새 차만 적용, 경차는 면제 검토

"9월부터 돌아다닐 '이 번호판' 확인하세요"

법인차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차와 관용차뿐만 아니라 렌터카에도 연두색 번호판을 달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차의 경우, 고가 수입 법인차를 사적으로 유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제도 취지를 감안해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원래 이 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말 관련 공청회 때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7월부터 도입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연두색 번호판 도입을 놓고 막판 적용 대상을 조정하면서 예상보다 두 달가량 늦어진 것입니다.

4일 국토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중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에 대한 행정 예고를 할 계획입니다. 이후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를 거쳐 9월 신규 등록하는 법인차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등록된 법인차는 소급 적용을 하지 않습니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는 세제 혜택을 보려고 법인 명의로 고가 차량을 구입하거나 리스해 놓고 기업 오너나 그 가족이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연두색 번호판을 단 람보르기니나 포르셰, 벤츠가 주말이나 평일 야간에 골프장이나 마트, 백화점, 유흥가 등에 있다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탈세를 막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법인 차량만 연두색 번호판을 달게 할 경우, 고가 수입 렌터카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풍선효과’ 우려가 있어 렌터카도 연두색 번호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 도입을 앞두고 지난 1~5월 법인이 1억 5000만 원을 초과하는 슈퍼카 등 초고가 수입차를 구매한 사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9118대였습니다. 연두색 번호판을 달지 않으려는 법인의 막판 고가 차량 구매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올 1~5월 국내 전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습니다. 최저 가격이 2억 원대인 람보르기니는 1~5월 143대 팔렸는데, 이 중 90%가 법인 구매였습니다.

벤틀리도 292대 중 75%가 법인 구매였습니다.

또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취득가액이 3억 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6299대로, 이 중 75%가 법인 등록 차량이었습니다.


"죽을힘 다해 뛰었다" 제주 쇼핑몰 천장 '와르르' 긴박했던 그 순간

4일 오후 제주시 연동 도심지의 한 상가 천장 부위 석고보드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 현장 사진.

제주도 도심에 있는 한 쇼핑몰 천장이 무너져 상인과 손님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분쯤 제주시 연동 로열쇼핑 건물 1층 상가 천장 석고보드 약 330㎡(100평)가 무너져 내렸다.

1992년 사용승인이 이뤄진 해당 건물은 지하 4층·지상 7층으로 쇼핑몰과 오피스텔이 함께 있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다. 사고가 발생한 쇼핑몰은 1층에 있었는데, 무너진 천장 아래에 있던 점포 20곳이 재산피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1층에 있던 상인 등 약 10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 중 일부는 출구나 비상계단으로 피하고 일부는 침대 밑으로 숨었다. 다만 일부 상인이 탈출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인들은 사고 전 천장 쪽에서 소리가 나는 등 전조가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있던 한 상인은 “사고 20여분 전 천장에서 ‘탁탁’ 하는 소리가 나고 가루가 떨어져서 2층에서 공사를 한다고 생각해 올라가 확인해 봤는데 아니길래 다시 내려왔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석고보드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라며 “너무 놀랐고 무서웠다. 죽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다 나가라고 소리 지르고 (나는)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행정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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