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게 해 줄게" 영세식당만 골라 행패 부린 유튜버 구속기소
경북 경주에서 소규모 식당들만 노려 행패를 부린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은 영업방해, 보복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유튜버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구독자 700명을 보유한 A 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경주 일대에서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영세 식당 상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며 폭언하거나, 신고한 업주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JTBC ‘상암동 클래스’가 지난달 공개한 영상에는 A 씨가 자신을 ‘저격왕’이라 칭하며 식당 업주 B 씨에게 욕설과 성희롱성 발언을 내뱉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지만 불구속으로 풀려나자 보복을 일삼았다. B 씨 가게로 세 차례나 찾아와 가게 앞에 음식물 쓰레기를 쏟아 놓는가 하면 B 씨 얼굴을 향해 꽃바구니를 던지기도 했다. A 씨는 이미 해당 지역에서 행패를 부리기로 유명한 인사였다. 경주경찰서는 상인들 신고를 받아 지난달 22일 A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프랜차이즈 식당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 영세 상인의 가게만 골라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시민 평온을 방해하는 폭력 사범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골프장에서 하루 4식간 일하고 월 600만 원 번다. 꿀 투잡 화제
골프를 치다가 없어진 골프공, 이른바 '로스트볼'을 건져서 한 달에 600만 원가량 버는 40대 대표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채널에는 '남들 골프 칠 때 골프공 주워서 파는 49세 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에는 골프장에서 로스트볼을 수거하는 김정훈 이글스 골프 대표가 출연했다. 오후 7시 골프장에 등장한 김 대표는 산소통 등 장비를 정비하는 등 해저드에 들어갈 준비를 시작했다. 잠수 경력이 8년이라고 밝힌 김 대표는 "로스트볼 사업을 시작한 지는 불과 3년밖에 안 됐다. 그전부터 돈이 좀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는 지인이 한다고 해서 따라갔다"며 "해보니까 앞에 시야만 안 보일 뿐이지, 괜찮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골프장으로부터) 퇴짜도 많이 당했다. 지금은 30~40군데 거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쿠버다이빙 자격증만 있으면 할 수 있다. 하루 4시간, 한 달에 20일 일해서 받아 가는 돈이 600만 원가량 된다. 본업을 갖고 있으면서 이 일을 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같이 일하는 잠수부는 "많이 벌 때는 한 달에 500만~600만 원 번다"라고 전했다. 골프공 줍는 작업이 야간에 이뤄지다 보니 오래 일하진 못하고, 공기탱크를 고려해 욕심부리지 않고 하루에 약 4시간씩 일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날 5시간 동안 일해서 건져 올린 골프공은 1000개씩 담긴 포대자루가 10개에 달했다. 김 대표는 "이 정도면 잠수부 일당도 지급하고 (수입이) 괜찮은 편"이라고 했다. 이렇게 수거된 볼은 세척 과정을 거쳐 골프 연습장 등에 돼 판매된다고 한다. 로스트볼 단가에 대해 김 대표는 "공마다 다르다. S 급하고 A급은 1000원 이상, B급 정도는 500~600원선, C급은 거의 200~300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튜버가 "로스트볼로 판매되는 게 대략 평균 800원이라고 하셨는데, (오늘 수거한 골프공이) 1만 개니까 판매가로는 대략 800만 원 정도 되는 거냐"라고 묻자, 김 대표는 "맞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로스트볼 수거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겨울은 아무래도 잠수하기 힘들다. 그래도 (수입이) 겨울나기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다.
수원 조은결 군 스쿨존 사망사고 50대 버스기사 구속 기소
유관기관, 사고 지점에 단속카메라 설치…노란색 횡단보도도. 경기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초등학생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 3부(김성원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A(55)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0일 낮 12시 3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사거리 구간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우회전 전용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다. A 씨는 수사 기관 조사에서 "우회전 신호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힘쓰겠다"며 "유족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재판 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과 사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재판절차 진술권'을 안내했다"라고 했다. 사고 지점의 횡단보도 신호는 우회전 정지 신호 2초 만에 파란불로 바뀌던 시스템에서 사고 이후 우회전 정지 신호 이후 10초가 지난 뒤 보행자 신호로 바뀌도록 변경됐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 지자체는 이 지역 우회전 신호 위반이 여전한 것으로 보고 단속 카메라 설치,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버스회사 운전기사 상대 안전운전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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