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
항암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 어떠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까?
안녕하세요. 만물보부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번에 포스팅했던 항암치료와 부작용, 발생원인에 이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썼던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을 눌러 주세요.
- 특정한 식품이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아닙니다.
- 다양한 음식을 충분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칼로리, 고단백질의 음식은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대답은 그렇다 이다.
-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는 양질의 단백질로 수술 후 회복과 빈혈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항암치료로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고온에서 조리되거나(직화 구이, 튀김) 훈제되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리법에 유의하시고 적당히 볶거나, 삶거나 끓인 형태로 치료기간 동안에는 꾸준히 드시도록 합니다.
- 단순 당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어느 정도의 섭취는 열량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떡, 빵, 과자에 설탕, 물엿, 쨈 등을 찍어서 먹거나, 음료(미숫가루, 우유, 두유, 생과일 주스)에 설탕이나 꿀을 첨가해서 맛을 냅니다.
조림, 구이, 볶음 등 조리에 꿀이나 설탕, 물엿 등을 적절히 사용하여 맛을 냅니다.
또한, 육회 생선회 등 날것으로 된 음식 또한 평소에는 먹어도 된다. (생과일, 생채소, 생선회, 육회, 발효 음식 등)
다만 항암제 치료 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감염에 대한 위험이 급증하기 때문에 제한해야 한다. 이런 경우 의료진이 음식 제한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게 되어있으니 그 기간 중에는 날 것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애석하게도 아직까지는 없다.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특별한 음식은 없다. 다만 백혈구 수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회복하게 되고, 음식을 골라 먹기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고칼로리, 고단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절대 안된다. 특정 건강 보조 식품 복용은 항암제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 (대표적으로 간기능 저하)을 미칠 수 있다. 비타민제 등의 과잉복용 또한 항암제의 효과나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특정 건강 보조 식품의 예
한약, 엑기스(홍삼, 인삼, 산삼, 수삼 등), 상황버섯, 영지버섯, 녹즙(케일, 신선초, 돌미나리 등), 달인물(붕어, 잉어, 장어, 가물치 등), 동충하초, 아가리쿠스, 느릅나무즙, 노니주스, 키토산, 스쿠알렌, 개소주 등
그렇다면 대체 식이요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도 암환자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 또 고민한다. 채식이 좋다는 말에 혹해 황급히 풀빛 밥상을 차렸다면, 암과의 싸움에서 양질의 단백질이 얼마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지 지금 당장 공부해 볼 것을 권한다.
암을 진단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무엇을 먹어야 할까?’이다. 신문에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보조식품 광고가 연일 실린다. 읽다 보면 그것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암이 나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보조식품은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 특정한 어느 한 영양소나 식품만으로는 암을 치료할 수 없다. 체력과 신체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그러려면 음식을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
열량 높은 음식과 적절한 단백질 음식을 챙겨먹자
암을 치료하는 중에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첫째, 알맞은 식사량을 유지한다. 암환자들 중에는 암 자체보다 섭취량이 부족해서 생긴 영양불량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더 많다. 식사량이 줄어들 경우, 세끼 식사 외에 다양한 간식을 활용해 섭취량을 증가시킨다. 또, 열량밀도가 높은 부재료로 섭취 열량을 높인다.
예를 들어 죽을 먹을 땐 반찬을 잘 먹지 않으므로 흰죽 대신 소고기죽, 전복죽, 닭죽 등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열량밀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미숫가루를 물 대신 우유나 두유에 타서 먹는다면 더 많은 열량과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둘째, 적절한 단백질 식품을 섭취한다. 흔히 암환자들은 단백질 섭취가 암세포를 자라게 한다고 생각해 단백질, 특히 육류 섭취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는 몸이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도록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히려 단백질 섭취를 하지 않으면 암세포보다 몸이 더 빨리 지친다.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자라 몸에서 영양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즉 단백질을 섭취하든 안 하든 암세포는 몸의 영양분을 빼앗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암치료 중에는 정상세포의 손상을 막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육류를 포함해 생선, 계란, 두부, 콩, 우유 등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특히 단백질을 제공하는 식품 중 육류는 다른 식품에 비해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철분, 비타민B12 등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셋째, 채소와 과일을 통해 비타민과 무기질도 충분히 섭취한다. 채소와 과일에는 인체의 물질대사와 생리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량이 높다. 또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작용, 항암작용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 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과 식이섬유소의 주요 공급원이다. 미량의 영양소 각각에 대한 섭취량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보조식품이나 농축식품보다는 자연식품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항암치료 중에 항산화제를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건강보조식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항암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하도록 한다.
좋은 한 가지 음식이 항암에 능사는 아니다
대다수의 암환자들이 식사 시 기름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지식이다. 반찬에 들어 있는 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깨소금 등을 섭취하는 것은 무방하다. 다만, 기름 섭취량이 많아지면 열량이 높아지면서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치료가 끝나 체중 조절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또 항암치료 시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사골국물을 먹기도 하는데, 사골국물은 고기, 생선, 계란 등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매우 낮다. 사골과 고기를 같이 끓인 후, 국 먹을 때 고기를 몇 점씩 같이 먹는 것이 단백질 섭취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대개 암 치료에 좋다는 음식만 먹기 시작한다. 그러나 좋다는 한 가지 음식만 먹는다고 해서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 치료 중에는 정상세포를 만드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 모든 영양소를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영양이 만드는 튼튼한 체력은 곧 암과의 싸움을 이겨낼 의지로 이어진다. 항암치료 중의 식사는 암 예방 식사와는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고 상황에 맞는 식사요법을 적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