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5일, 롯데 자이언츠 대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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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4년 9월 5일, 롯데 자이언츠 대 KT위즈

by 만물보부상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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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4년 연속 100타점 달성. KT, 롯데 대파하고 4위 추격

안타를 치고 있는 KT 위즈의 로하스 선수.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고 가을야구에 바짝 다가섰다.

kt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2-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없이 쉰 4위 두산 베어스에 승차 없이 승률만 뒤진 5위가 된 kt는 막판 뒤집기도 노려보게 됐다.

kt는 1회 초 볼넷 3개로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t는 3회 초 김상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 6-0으로 앞섰다.

4회 초에도 집중 5안타로 4점을 보태 10-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윤동희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7회 말에는 손호영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kt는 8회초에도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조이현은 5이닝을 6안타 1 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첫 승리(2패)를 거뒀다.

홈런 30개로 부문 5위에 올라 있는 로하스는 이날 1타점을 추가해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또한 로하스는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30 홈런-100타점을 돌파한 타자가 됐다.


'18안타 폭발' KT, 롯데 12-2 완파. 전날 패배 설욕, 5위 수성

  • 로하스 4시즌 연속 100타점, 우규민 800경기 등판

KT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

KT 위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KT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전적 63승 2 무 64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포스트시즌 희망을 살리기 위해 KT와의 맞대결이 중요했던 롯데는 허무한 패배를 맛봤다. 롯데는 시즌 전적 57승 3 무 64패(0.471)가 됐다.

KT는 이날 무려 18안타를 폭발하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문상철이 5타수 2안타 2 득점 1타점, 김상수가 5타수 2안타 1 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투입된 신본기(4타수 2안타), 송민섭(2타수 2안타)도 제 몫을 다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2회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한국 무대 2년 차 시즌이던 2018년 114타점을 시작으로 2019년 104타점, 2020년 135타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4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올 시즌까지 4시즌 연속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4 시즌 연속 100타점은 역대 KBO리그 5번째 기록이다. 은퇴한 이대호와 박병호(삼성), 최형우(KIA)가 5 시즌 연속, 타이론 우즈(두산)가 4 시즌 연속 기록한 바 있다.

현역 선수인 박병호와 최형우의 기록은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로하스는 현역 선수 중에선 최장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고, 2회엔 1사 3루에서 로하스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KT위즈의 강백호 선수.

KT는 3회초 김상수의 2타점 2루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0으로 벌렸고, 4회 초엔 문상철, 강백호, 김병준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 10-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 조이현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5이닝을 6피안타 2 탈삼진 1 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7회 KT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베테랑 우규민은 이날 등판으로 개인 통산 800경기(역대 6번째)를 채웠다.

롯데 선발 루키 정현수는 1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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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빅터 레이예스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11안타를 쳤지만 타선 응집력이 부족했다.


갈 길 먼 롯데, 6일부터 삼성, SSG와 '홈 3연전'

  • 6일 삼성, 7~8일 SSG와 맞대결
  • 4~7위까지 근소한 경기 차 각축
  • 연승 행진 때에는 4위까지 노려볼 수도
  • 선발 투수에 김진욱, 박세웅, 반즈
  • 포기 모르는 '활화산 타선' 기대. 김태형 감독 "대타 빠르게 쓸 것"

롯데 자이언츠가 6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선수들이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7-5로 역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4연승 뒤 주춤했다가 반등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가을야구 진출의 고비가 될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의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를 비롯해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의 경기 차가 모두 근소하기 때문에 롯데가 이번 3연전에서 연승 행진을 벌인다면 리그 5위 입성은 물론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과 시즌 16차전, 또 7~8일에는 SSG와 시즌 14~15차전 경기를 갖는다. 앞서 롯데는 지난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둬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는 5일 오전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또 6위 한화 이글스와는 불과 1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4위 두산 베어스가 5연패의 수렁에 빠져 롯데와 불과 2.5경기 차로 주저앉았다. 롯데가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리그 4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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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령탑 김태형 감독도 남은 경기를 염두에 둔 ‘단기전 전략’을 짰다. 그는 “6월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상황이 되면 빠르게 대타를 쓸 것이다”며 “대타 카드를 활용해 확률적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롯데는 6일 열리는 삼성전에서 선발로 김진욱을 내세운다. 김진욱의 최근 10경기 기록을 보면 투구 내용의 기복이 크다는 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그는 평균자책점도 6.81로 다소 높은 편이다. 지난달 14일 두산전에서는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를 선보였으나 같은 달 25일 삼성과 맞붙었을 때는 3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4개, 홈런 1개를 허용해 조기 강판당했다.

롯데는 SSG와의 대결에서 7일에는 박세웅, 8일에는 찰리 반즈를 선발 카드로 준비 중이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부진을 털고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롯데에 큰 이득이다. 박세웅은 롯데가 지난달 27일 사직구장에서 한화와 격돌할 때 등판해 7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6개, 1 실점을 기록해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 1일 두산전에서도 박세웅은 6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를 허용했을 뿐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좌승사자’ 반즈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6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07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사했다. 그는 지난 7월 10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SSG 타자들은 반즈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팀 타율이 0.100에 그칠 정도였다.

롯데의 타선이 여전히 활화산 같다는 점도 이번 3연전에서 긍정적인 요소다. 롯데는 지난 3일 삼성에 5-1로 져 연승 행진을 저지당했다. 다음 날 열린 KT와의 대결에서도 롯데는 5회초까지 0-4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 말 1사 후 정훈의 2루타와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의 타선이 폭발한 것은 7회말이었다.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날려 출루한 뒤 캡틴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4로 따라붙었다. 이어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7회 말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롯데의 홈 경기 3연전 첫 상대인 2위 삼성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해 롯데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대다. 삼성은 지난 4일 두산을 7-3으로 제압하고 완승을 거뒀다. 박병호와 이성규가 홈런 1개씩, 김지찬과 강민호가 각각 안타 3개를 몰아치는 등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롯데 또한 지난 3일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구자욱 등에 홈런 4방을 허용한 끝에 1-5로 무릎을 꿇기도 했다.

5위를 달리다 8위로 추락한 SSG는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SSG는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NC 다이노스와 2연전에서 모두 졌다. 지난 4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SSG 타자 12명이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러나며 0-5로 완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SSG와 상대 전적이 5승 8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SSG가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 롯데 입장에서는 다소 고무적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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