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22일,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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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3년 8월 22일,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by 만물보부상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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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의 화려한 귀환, 복귀 첫 타석 홈런포 쾅!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대타로 나와 복귀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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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양의지가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양의지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이날 게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말소된 이후 2주 만에 경기 출격을 준비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87경기 타율 0.323(291타수 94안타) 9 홈런 44타점 OPS 0.906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어왔다. 부상으로 2주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차분하게 재활에 매진한 결과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단 양의지가 퓨처스리그 경기 소화 없이 곧바로 1군에 등록됨에 따라 서서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주 키움과 주중 3연전에서는 대타로만 기용할 뜻을 밝혔다.

10년 연속 두자릿 수 홈런을 쳐 낸 두산의 양의지 선수.

양의지는 사령탑의 배려에 멋진 한방으로 보답했다. 두산이 5-0으로 앞선 8회초 1사 후 김재환 대신 대타로 투입된 뒤 키움 좌완 윤석원을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원 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윤석원의 2구째 139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게 들어온 실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져 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달성 기록을 10 시즌으로 늘렸다. 41년 KBO리그 역사상 양의지를 포함해 15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양의지는 부상 복귀 후 첫 타석부터 홈런을 기록하며 한층 자신감을 가지고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두산 역시 양의지가 얼마나 든든한 타자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빠진 10경기에서 3승 7패로 주춤했다. 양의지의 공백을 절감하면서 공격력 약화로 5할 승률이 붕괴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키움을 6-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시즌 51승 51패 1무로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단독 5위를 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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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키움전 9연승에 양의지 대타 홈런. 두산 5위 수성

알칸타라의 역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역투와 부상을 털고 2주 만에 돌아온 양의지의 대타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잡았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6-1로 승리하고 깔끔한 한 주 출발을 알렸다.

승률 5할(51승 1무 51패)에 복귀한 두산은 리그 5위를 지켰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3피 안타 1 볼넷 7 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영웅 잡는 사냥꾼' 알칸타라는 kt wiz에서 뛰던 2019년 이래 키움을 상대로 10차례 등판에서 9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3타수 2안타로 활약한 허경민 선수.

다양한 종류의 공을 던질 필요도 없었다.

최고 시속 156㎞ 직구(59구)와 날카로운 포크볼(29구) 사실상 두 개의 구종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슬라이더(9구)와 체인지업(3구), 커브(1구)는 보여주기식이었다.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알칸타라는 5회 이주형과 주성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대타 전병우와 대타 김동헌을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임병욱 타석에서는 2루로 향하던 1루 주자 주성원이 타구에 맞고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두산 타자들은 적시에 점수를 내 알칸타라를 도왔다.

1회 선두타자 조수행의 안타와 호세 로하스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양석환의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의 뜬공을 키움 1루수 김웅빈이 놓친 사이 1점을 더했고, 이어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의 1군 복귀 타석 홈런.

8회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 양의지가 복귀 축포를 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양의지는 윤석원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역대 15번째로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양의지의 대타 홈런은 개인 4번째이며, 두산 소속으로는 2017년 7월 27일 수원 kt전 이후 2217일 만이다.

키움 대체 선발 김선기는 4이닝 8피안타 6 탈삼진 5 실점(2 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키움은 9회 김주형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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